더에듀 관리자 기자 | “최소성취수준보장(최성보) 지도를 위해 점수를 과도하게 부여했다.”, “난이도 낮은 문제를 다수 출제했다.”, “보충지도 미참여 학생들을 미이수 처리하지 않았다.”, “서류 위주로만 대응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7월 15~22일 총 4162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책임교육 구현을 위해 도입한 최성보가 현장에서 뒤틀린 채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에서 학업성취율 40%에 출석률 3분의 2를 채우지 못하면 과목 미이수 처리돼 최성보 대상이 된다. 미달 학생의 학습을 보충하는 책임교육 구현을 위해 도입한 조치이지만, 현장에서는 형식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설문 결과에 담겼다. 김주영 교총 선임연구원은 18일 국회에서 교원 3단체가 공동 주최한 ‘고교학점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토론회에서 3단체 공동 진행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최성보, 교사들이 어려운 것은 이번 조사에서 교사들의 91.5%(중복)는 최성보가 ‘교육적 효과로 이어지지 않는 형식적 절차 수행에서 느끼는 회의감’(회의감)을 최성보 운영 과정에서 어려운
더에듀 전영진 기자 | 11월 1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오는 21일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 올해는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전면 도입됐다.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입력 누리집에서 본인의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으며, 이후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접수증을 발급받으면 접수 절차가 완료된다. 온라인 사전입력 기간은 8월 20일 오전 9시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이다. 이 기간 중에는 주말 포함 24시간 입력이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제외이다. 현장접수 마감 이후에는 추가 접수나 응시원서 수정이 불가능하다. 응시원서 접수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수해야해야 하며 대리접수는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다만, 장기 입원 중인 환자, 군복무자, 수형자, 원서접수일 기준 해외거주자 및 기타 불가피한 경우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아 직계가족과 배우자 등에 의한 대리접수가 가능하다. 고교 재학 중인 자는 해당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고,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접수한다. 단, 고교 졸업자 중 현재 주민등록상
더에듀 여원동 기자 | 전자칠판 전문 기업 (주)테크커넥트가 여름 방학을 맞아 최대 57%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학원·학교의 방학 시즌 기자재 교체 수요를 반영한 고객 중심의 기획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테크커넥트는 55인치부터 100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전자칠판을 보유하고 있어 소규모 교실부터 대형 강의실까지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전자칠판은 단독 판매에 그치지 않고, 스탠드, 일체형 PC, 설치 서비스, 제품 교육까지 포함된 풀 패키지 형태로 구성해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갓성비’ 구성으로 인정 받는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최대 5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테크커넥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전 경기도 성남 쇼룸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화상 장비가 내장된 프리미엄 전자칠판 라인도 최대 반값 할인이 적용된다. 학교 교직원들의 내부 회의 및 화상회의 등 업무 환경 개선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벤트 제품은 한정된 수량으로 진행되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테크커넥트로 하면 된다.
더에듀 | 교육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장 자산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학생들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소통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의 관점에서 교육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이해와 토론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수학은 머리 좋은 애들만 하는 과목이잖아요.” 지인의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이 한마디에는 한국 교육의 민낯이 담겨 있다. 수학이 ‘선택’이 아니라 ‘포기’의 대상이 된 현실, 그 중심에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가 있다. 2023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중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3.2%로 영어(3.9%)나 국어(4.7%)에 비해 훨씬 높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그 수치는 더욱 심각해져, 2022년 고1 학생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률은 19.6%에 이른다. 이는 수십만 명의 학생이 이미 수학을 포기한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수포자’는 단순한 학업 부진이 아니다.
더에듀 | ‘모든 아이의 기초학력을 보장한다.’ 그럴듯한 구호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우리나라에는 2021년에 제정된 ‘기초학력 보장법’이 존재한다. 이 법은 모든 학생이 국가가 정한 최소한의 학습 능력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음을 선언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책무를 지도록 규정한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한다는 목표 아래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을 수립하여 시행 중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마주하는 기초학력 부진 대책은 학력 부진의 실질적 해결에 집중되기보다는 ‘다층적 안전망’이라는 거대 담론으로 포장되어 있다. 국가와 교육청, 의료기관과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물론, 상담사와 복지사까지 총동원되어 원인을 나열하고 대책을 세운다. 얼핏 보면 빈틈없이 설계된 듯 보이지만, 과연 이러한 방식이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는지는 냉정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 다층적 안전망,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정책은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을 빈곤, 정서 문제, 다문화 배경, 가정불화, 교사의 역량, 지역 격차 등으로 늘어놓는다. 맞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하지만 원인이 많다고 해서 모든 요인에 동시다발적으로 대응하는 것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올해 전면 시행에 들어선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 혼란과 불안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단위학교가 스스로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자율 점검 도구’가 개발됐다. 외부 평가가 아닌 내부 주체의 자율적 점검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영은 연구위원은 지난 7월 <교원교육>에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단위학교 자율 점검 요소 탐색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외부 모니터링만으로는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학교 구성원 스스로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을 충족하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올해 전면 시행됐지만, 현장에서는 교사 업무 부담 증가, 과목 선택의 어려움, 대입 제도와의 괴리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매뉴얼과 컨설팅만으로는 학교별로 특수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드러났다. 이에 김 위원은 고교학점제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로 워킹그룹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중앙중학교와 제주중앙여중이 2028년 3월 1일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제주교육청은 14일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신제주권 남녀학급 불균형 개선,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 두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름이다. 제주중앙중은 10학급(남 5학급, 여 5학급), 제주중앙여중은 6학급(남 3학급, 여 3학급) 규모이다. 그동안 신제주권 남녀공학 중학교에는 여학급이 학년당 3~4학급 초과 배치돼 성비 불균형 문제가 발생했다. 제주교육청은 2028학년도부터 제주중앙중의 남녀공학 전환으로 남녀 학급을 균형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제주중앙여중도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학교 인근 지역 거주 남학생들이 가까운 학교로 배정 받을 수 있게 됐다. 두 학교는 남녀공학 전환에 따라 필수시설인 화장실과 탈의실 구축 등 학교 시설 개선 공사에 돌입한다. 또 준비기인 2027학년도부터 4년간 교육활동 지원예산으로 총 4억원을 지원한다,. 교원 업무 지원, 성인지 교육, 학생생활지도, 체육교구 등도 지원한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학생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제주도서관이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우리 민족의 자주 의지와 독립에 대한 염원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광복 80주년 기념 도서 전시–빼앗긴 땅에 다시 깃든 빛’을 운영한다. 8월 한 달간 운영하는 이번 전시는 제주도서관 본관 문학자료실과 ‘별이 내리는 숲’ 공간에서 진행된다. 항일독립운동의 과정과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다룬 역사, 문학, 사회과학 분야의 도서를 연령대(어린이·청소년·성인)별로 나눠 전시된다. 전시 공간에는 독립운동 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태극기 만들기 체험, 항일 저항시인 시 필사 활동, 느낌 공유 공간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제주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자주독립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서관은 소속 5개 분관과 함께 매월 공통 주제로 책을 소개하는 공동 독서 프로그램 ‘책 권하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4·3, 한글날 등 다양한 계기교육과 연계한 전시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더에듀 |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장교사들을 주축으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을 던져왔다. 이들의 시선에 현재 교육은 어떠한 한계와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시선을 연재한다. 가장 변하지 않는 것이 ‘학교’라고 말하지만, 사실 학교는 꾸준히 변화해 왔다. 다만, 최근 보인 변화를 발전이라고 단언할 수 없어 매우 속이 쓰리다. 하지만 그동안 가진 거라곤 교사뿐인 학교 현장이 법과 제도, 예산, 인식 그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은 상황에 부딪혀 멍들어 가면서도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에 ‘그나마 지금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10년간 변화 중 특수교육에서만 이야기하던 요소들이 차츰 보편교육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의미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어쩌면 이 같은 변화는 더욱 가속화할 수 있으니 그 부분도 함께 살펴본다. 개별화된 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의 지향점 상당수 교실은 정해진 교과서로 학생들 전체를 대상으로 일괄 전달하는 수업을 한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이며 직접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만큼 기본에서 벗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