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출산율 하락으로 줄어드는 학생 수는 배움의 장인 학교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교육활동에 큰 장애물로 등장했다. 관계를 통한 상호작용 등 사회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본격적 시기이지만 제반 환경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 반대로 기술은 큰 발전을 이루고 있어 전세계 어디에서든 직관적 소통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실을 완벽하게 구현해 주는 가상현실은 분리된 공간을 초월하게 해주어 직접적 관계 경험 환경이 축소된 현실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왜 세균 수업을 VR로 해야 할까? “세균이 있는 곳은 대체로 냄새가 난다”라는 말에 대부분 학생은 흥미를 보인다. 교과서에는 세균의 모양, 크기, 종류에 대해 설명되어 있지만, 학생들에게 세균은 여전히 추상적인 개념이다. 세균은 매우 작아서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현미경 없이는 관찰이 불가능하다. 현미경으로 세균을 관찰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한천 배지에 세균을 배양해 콜로니(세균의 덩
더에듀 |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운명이 내 행복을 결정짓는다고 믿는 태도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타고난 사주팔자가 좋아야 인생을 잘 풀리고, 남들보다 행복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간다. 그래서 사이비 종교나 무속 신앙을 찾는 이들이 줄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운명을 바꾸고 싶어 한다. 무병장수, 부귀영화를 꿈꾸며, 기도하고 제사를 지내며 예물을 정성껏 바친다. 그러나 안타깝고 냉혹한 진실은 주어진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가 마음먹는다고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태어날 수 없다. 하루에도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난민촌에 태어나는 것도 내 의지와 무관하다. 또, 남들보다 잠을 줄여가며 필사적으로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거나 꿈을 이룬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신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는 단순하다. 행복하게 살라는 것.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자식에게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나 걱정하지 말고, 너희들끼리 잘 살아라.” 자식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그게 부모에게는 가장 큰 효도다. 결국, 다시 묻게 된다. 단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답은 아주
더에듀 강민채 기자 | 경기교육청이 오는 7월부터 일반직공무원 1명을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에 2년간 파견한다. 소속 공무원 해외 교육기관 첫 파견 사례로, 교육행정의 국제적 확장을 위한 상징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교육원’은 재외국민 대상 평생교육 및 다양한 교육 활동을 위해 교육부가 외교부와 협의해 설립한 해외 교육기관이다. 이번 파견은 국제교류 협력에 대한 수요 증가와 미래 교육 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따라 경기교육청이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파견자는 뉴질랜드 현지에서 ▲경기미래교육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문화 조성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경기교육청 주관 국제교류 사업 연계 등 다양한 교육행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파견을 통해 뉴질랜드 교육 기관들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우수 역량을 갖춘 공무원이 국제적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국제교류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광주실천교사)이 제31회 김용근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해중 회장은 실천 속에서 답을 찾고자 한 노력을 인정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창립한 광주실천교사는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의 지역 모임으로 방탈출게임을 기반으로 한 오일팔닷컴, 팔일오닷컴 등을 통한 역사 콘텐츠 제작과 무등영화제, 광주의 생활.com 등 지역을 위한 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지역 내 교원단체, 지역 간 교류 등을 적극적으로 이뤄내며 다양한 실천 중심 활동 등을 이루어왔다. 시상자인 김용근기념사업회는 1987년과 2002년 각 독립유공자와 5·18 유공자로 추서된 김용근 선생의 가르침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석은 김용근 선생 민족교육상’을 제정해 31년째 이어 오고 있다. 창립 이후 5·18기념재단을 비롯한 시민단체, 역사단체, 기관들과 연대해 자주 독립, 민족통일, 민주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용근기념사업회는 지역 교원단체 간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지역 교육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낸 점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오는 14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인근에 위치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지난달 5일 전국 교정기관 20곳에서 치러진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261명의 수형자가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한 수형자 330명 가운데 최종 합격자는 각각 초졸 4명·중졸 33명·고졸 224명으로 나타났다. 합격률은 79.1%로 지난해 대비 7.3%포인트 올랐다. 최근 10년간 수형 중 검정고시에서 합격한 수형자는 5061명이다. 올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수형자 중 25명은 서울남부교도소의 ‘만델라 소년학교’의 소년 수형자들로 응시자 전원 합격했다. 2024년 3월 개교한 만델라 소년학교는 14~17세 수형자들이 검정고시와 수능을 준비하는 소년수형자 전담교정시설이다. 2024년 1회 26명·2회 32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응시자 83명 전원이 합격해 만델라 소년학교는 3회 연속 응시자 전원 합격이란 성과를 거뒀다. 고졸 검정고시에서 평균 94점을 받은 만델라 소년학교 조모군은 “잘못을 저질러 이곳에 왔지만 반성하면서 이 시간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장래 희망과 인생의 목표가 생겨 미래를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수형자 대상 학력 취득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수형자들이 출소 후 우리 사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기교육청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학교문화 확산을 위한 ‘제2회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올해 프로젝트는 에너지, 폐기물, 1회용품 중 학교마다 실천 주제를 정한 뒤 여건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면 된다. 경기교육청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60개교를 선정해 프로젝트 활성화 예산으로 교당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제별 실천 가능 활동은 ‘에너지’의 경우 ▲우리 학교 실시간 전기사용량 분석 ▲빗물 저금통 설치를 통한 텃밭 수도세 감축 등이다. ‘폐기물’은 ▲채식 데이 및 수다 날을 통한 잔반량 감축 ▲우유팩 자원순환 실천 등이다. ‘1회용품’은 ▲1회용품 제한․ 대체 아이디어 공모전 ▲오래 사용한 추억의 물건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등이다. ‘경기 학교 RE100 실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사용을 확산하는 국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학교 맞춤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다. 지난해 ‘제1회 RE100 프로젝트’에서는 전기사용량과 잔반 배출량 감축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환경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교육청은 주제별 활동 전후 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 3월 통합대학교 개교롤 목표로 하는 국립목포대학교와 전남도립대학교의 통합 승인이 정원 배정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에 따르면 8일 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목포대에서 현장 실사를 마치고, 오는 12일 6차 심사를 한다. 교육부의 통합 심사를 통과하면 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국립 목포대로 통합된다. 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지난해 초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통합에 합의했다. 글로컬 대학에 도전했던 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 통합으로 기능·기술인력 양성을 제시했으며, 지난해 12월 두 대학은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했다. 통합 이후 두 대학의 정원은 학과 구조조정에 따라 1894명에서 1777명으로 줄어든다. 지난 2월 25일에는 양 대학 총장, 교수들이 학과 조정을 논의했다. 통합대학교의 명칭은 국립목포대로 하고, 도립대는 목포대 담양 캠퍼스와 목포대 장흥 캠퍼스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사 운영은 2∼3년제 전문학사와 4년제 학사제도가 함께 운영되며 학제 간 연계도 가능하다. 중복학과의 경우 2년제 전문학사를 취득한 후 유사학과로 전과해 3,4학년을 수료할 수도 있다.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