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원 3단체가 교육부가 내놓은 고교학점제 대책에 혹평을 쏟아냈다. 교육부는 28일 선택과목 이수 조건 출석률만 반영, 미이수 학생 온라인 콘텐츠 제공, 창의적체험활동 이수 조건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지원 대책’을 내놨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948) 그러나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 3단체는 형식적 보완에 그쳐 현장 혼란을 해결하지 못한다며 우려를 쏟아냈다. 교원 3단체는 우선 공통과목 학점이수 기준에 학업성취율 유지로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최성보)의 형식적 운영 고착화를 예상했다. 이들은 2024년 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달률이 국어 9.3%, 수학 12.6%, 영어 6.5%라는 점을 들며 “고등학교 단계에서 이미 구조적인 학습 결손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미이수 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조정과 형식적 운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학교는 평가 기준 완화나 절차 중심 운영으로 제도 자체를 무력화할 것이라는 것. 이들은 “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유대균 교육사랑플랫폼 대표가 강원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지난 2022년에 이은 두 번째 도전으로 ‘기초’와 ‘실력’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26일 강원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명 한 명 소중히 여기는 교육으로, 기초는 확실히, 실력은 월등히 놓이는 강원교육을 만들겠다”며 올 6월 열리는 강원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강원교육에 대해 “갈등과 분열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고, 저출산 시대 교육불평등 문제나 4차 산업혁명 미래 인재 육성에 소홀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념의 교실을 닫고 실력의 교실을 열어 편향적인 이념의 잣대가 아닌 현장 목소리로 강원교육을 자부심을 찾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원형 국제바칼로레아(K-IB) 교육 과정 적극 도입 ▲권역별 AI 창의·융합 크리에이터 센터 구축·운영 ▲강원형 교육 책임 안전망(든든 울타리) 원스톱 지원 시스템 가동 ▲교육공동체 참여형 강원 교육 선택(Pick) 예산제 도입을 제시했다. 유대균 출마자는 “강원의 모든 학교가 학생들에게 꿈과 소질을 키우는 즐거운 배움터가 되게 하겠다”며 “교직원들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는 사랑의 일터가,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영국 휴대전화 사용 지침 개정, SNS 연령 상향 의견 수렴 등 영국 교육부는 19일 아동들의 온라인 웰빙을 증진하기 위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내용은 교육과정 개정부터 16세 미만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까지 폭넓게 다룰 계획이다. 이날부터 영국의 교육기준청(Ofsted)는 모든 학교 장학 시 휴대전화 사용 정책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날 인지, 사회, 정서적 발달과 정신 건강 등에 관한 기준을 포함하는 생성형 ‘AI의 안전 기준 지침’과 사례 연구와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금지 정책 안내 지침 등을 포함한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지침’을 개정했다. 브리짓 필립슨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다시 강조하는 서신을 전국에 있는 학교에 보내기도 했다. 20일에는 ‘2026년 국제 교육 전략’을 발표했다. 교육을 영국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규정하면서 국제 교육계에서 영국의 위치를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지속하고, 교육 ‘수출’ 목표를 2030년까지 400억파운드(약 78조 6750억원)로 설정했다. 프랑스, 독서 활성화 추진, 해킹 대회 개최 등 지난주 영국에 이어 이번 주에는 프랑스에서 독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홍보를 했다. 프랑스 교육부는
더에듀 | 한 국가의 미래는 어떤 인재를 길러내느냐에 달려 있다. 인재 교육의 성과는 시험 성적이나 스펙이 아니라, 공적 책임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서 드러난다. 최근 이혜훈 지명자를 둘러싼 공적 논의는 정치인의 자질을 넘어, ‘우리 학교 교육이 어떤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특히 도덕성과 청렴성은 더 이상 부가적 덕목이 아니라, 인재 교육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 도덕성은 지식 위에 세워져야 할 교육의 토대이다. 지식과 기술은 방향을 잃으면 위험한 도구가 된다. 공적 권한을 행사하는 위치에 설수록 도덕적 판단 능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이혜훈 지명자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원칙’과 ‘책임’은 학교 교육이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 학교는 옳고 그름을 암기시키는 공간이 아니라, 왜 그것이 옳은지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한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를 책임있게 바로잡고 회복하는 법을 교육해야 한다. 도덕성은 복잡한 상황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힘이다. 청렴성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청렴은 선언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일상의 작은 선택과 반복된 경험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작품명 ‘월빛루’(달이 비추는 길)가 (가칭)울산특수교육연구원 공사 설계 공모에 당선됐다. 장애 학생의 특성과 학습 속도를 고려한 공간 구성과 효율적인 동선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울산교육청은 26일 울산 중구 성안동에 설립되는 (가칭)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장애 학생들이 평등하고 차별 없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장애 학생의 재능 계발과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공간과 지역사회와 연계된 개방형 공간 설계를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다. 총 13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 결과 주식회사 와이피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와 ㈜미건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월빛루(달이 비추는 길)’를 설계 개념으로 제시했다. 달빛처럼 조용히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삶을 비추며 성장과 자립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당선작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습 속도를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고, 다양한 직무 체험 시설을 마련해 장애 학생들이 차별 없이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안했다. 대지의
더에듀 AI 기자 | 2026년 전공별 세계 대학 순위 조사 결과, 아시아 대학들의 전공별 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영국 고등교육 전문 매체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THE)은 ‘2026년 전공별 세계 대학 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6)’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인문학, 사회과학, 공학, 의학, 교육학 등 주요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 성과, 교육 환경, 국제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산정됐다. THE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대학들은 북미와 유럽에 비해 전공별 순위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중국 대학들의 약진도 지속됐다. 지난해 교육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10위권 안에 4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던 데 이어, 2026년에는 3개 대학이 추가로 진입했다. 베이징대학교는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10위, 공학 분야에서 8위로 도약했고, 칭화대학교는 자연과학 분야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가 19위로 도약하며, 아시아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상위 20위권에 3개 대학이 포함됐다. THE는 “아시아 지역 대
더에듀 AI 기자 | 호주 노던 테리토리 정부가 공립학교의 조회 및 특별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국가를 부르는 것을 의무화한다. 지난 27일 오스트레일리아 언론사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 보도에 따르면, 호주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정부는 2026학년도부터 관할 내 모든 공립학교에서 학교 집회 시 국가를 반드시 부르도록 하고, 시민·시민권 교육 과정을 강화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정부는 학교 집회에서 호주 국가의 두 절이 모두 불리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스포츠 경기 관람이나 일상생활 등 국가가 연주·제창되는 다양한 상황에서도 누구나 자부심을 갖고 국가를 부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또 학생들이 시민 교육 및 시민 의식 학습 영역을 통해 국가 상징과 그것이 호주 정체성에 갖는 의미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학교 교육 과정을 개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 허시(Jo Hersey) 노던 테리토리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읽기, 쓰기, 산술 능력 및 학교 출석률과 같은 분야의 노력을 포함한 정부의 교육 강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는 노던 테리토리 전역의 공립학교에 일관성을 부여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원이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정규수업 외 시간에 실시하는 교육은 아동복지법 적용을 제외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학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규수업 외 시간에 실시하는 학습지원교육을 두고 아동학대로 해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기초학력보장법 제8조 제2항에 따라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교원이 정규수업 외 시간에 실시하는 학습지원교육은 아동복지법 적용을 배제하는 교육행위로 추가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동학대에 해당하지 않는 정당한 교육행위임을 법률에 명시해 교원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 김 의원은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돕는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오해받아 위축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학생 개개인의 학습권도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타임교육C&P가 AI 융합 캠프 브랜드인 ‘AIR 캠프’를 공개했다. 학생들이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경험하고, 학습 경험을 교실 밖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임교육C&P와 잇플(ITPLE)은 지난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제23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AI 융합 캠프 브랜드 ‘AIR(AI RISE) 캠프’를 공개했다. AIR 캠프는 타임교육C&P의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과 ‘잇플(ITPLE)’의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코딩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교실 밖으로 확장하는 ‘초연결 교육’이 핵심 비전이다. 특히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인 ‘AI 자율주행 탐사대’가 참관객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AI 자율주행 탐사대는 학생들이 잇플(ITPLE)의 AI 탐사 로봇 ‘바우카’와 비전 센서 ‘허스키렌즈’를 활용해 ‘인식-판단-제어’로 이어지는 AI의 핵심 메커니즘을 체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행성 탐사’라는 스토리텔링을 입혀 몰입도를 높이고, 단순 조립을 넘어선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
더에듀 | 최근 국제 사회를 돌아보면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민주주의와 정의, 대의명분이라는 오래된 가치가 무너져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흐름은 국가 간의 문제에만 머물지 않고 개인의 삶 속에서도 깊숙이 스며들어 더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든 사람을 설득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이는 큰 착각이다. 오히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학생을 가르치고 학부모와 관계를 맺어야 하는 교사들에게는 이 현실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예전의 교사는 모범을 보여주고 정답을 가르치는 존재였다. 사회가 공유하는 상식과 규범을 ‘선’이라 부르며 공동체가 이를 추앙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 더 나아가 AI 시대에 들어선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사회 규범과 도덕, 예의와 배려, 소통과 공감은 점차 힘을 잃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적대적인 관계로 살아간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공동체의 가치보다 개인의 삶과 가치관이 더 중요시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제는 공동체 규범으로 개인을 판단하거나 칭찬·비판·정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