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북교사노동조합이 국민의힘에서 교사에게 무단으로 발송한 ‘교육특보 임명장’ 사안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교사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정당과 교원단체, 정부를 상대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중립을 강요받는 교사에게 정치적 직책을 일방적으로 부여한 것은 교사의 법적 지위와 현실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무책임한 행위”라며 “정당과 교원단체 모두 개인정보 유출과 정치적 활용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1일 국민의힘이 불특정 다수의 교사에게 사전 동의 없이 대선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교육특보로 임명한다’는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교사들의 개인정보 유출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로 지목됐으며, 교총은 내부 조사 결과 직원이 전 사무총장에게 개인정보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즉시 직위해제 한 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전 사무총장은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원은 차후에 진행될 징계위원회에서 최고 수준의 처분을 할 계획이다. 전북교사노조는 이 문자메시지가 교사들의 동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조국혁신당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에 7대 교육정책을 제안했다. ▲교육부 및 국가교육위원회 ▲입시체제 ▲사교육 ▲특수교육 ▲헌법교육 ▲대학 ▲AI 교육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아젠다들이 담겼다. <더에듀>는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7대 교육정책을 세부적으로 살펴봄으로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교육혁신 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조국혁신당은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반 특수학급을 확대하고 병설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해 인천에서 특수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고질적인 과밀학급에 쌓여만 가는 업무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관할 교육청에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인천교육청은 정원과 관련해 규정에 맞지 않는 지침을 만들어 지원의 폭을 스스로 좁힌 것이 확인되며 고개를 숙였다. 조국혁신당도 특수교사의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으며 교육 사각지대가 확대하고 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 초과, 교사 업무부담 및 교육의 질 저하 발생, 보조인력 수급 및 처우 문제가 상존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문제는 교사의 수뿐만 아니라 통합교육에 대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주 교사 사망 진상 규명 및 교권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의 주최로 27일 오후 3시 제주교육청 정문 앞에서 열렸다. 교총은 이번 사건이 교사의 학생 지도에 대한 보호자 측의 지속적이고 부적절한 민원이 빚은 ‘제2의 서이초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이 자리에서 교총 대표단은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 ▲악성 민원 확인 시 민원 제기자 즉시 고발 ▲고인의 순직 인정을 위한 지원 ▲교권 보호 후속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당시 ‘다시는 동료 교사를 잃고 싶지 않다’고 절규했다”며 “하지만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했고, 교육을 위해 애쓰시던 선생님을 또 떠나보내고야 말았다”고 참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 1월 제주교총이 수여하는 ‘2040 모범교사상’을 받을 만큼 열정으로 교육에 임하신 선생님이 왜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과 학생들 곁을 떠나야 했는지 비통한 심정”이라며 “무엇보다 철저한 경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수많은 언론 보도와 교총 조사에 따
더에듀 | 우리 몸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삶을 살아가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는 의식보다 ‘무의식’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 역할이나 작동의 비중으로 보면, 의식은 무의식이라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세포와 장기는 거의 무의식으로 24시간 조용히, 그러나 끊임없이 작동한다. 특히, 음식물을 섭취와 소화, 영양분 흡수, 세포 유지·발전 등 모든 과정은 무의식적 뇌와 신경계가 자동으로 처리한다. 따라서 건강한 삶, 무병장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우리 몸의 무의식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고 세밀하게 반응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건강관리의 핵심’이다. ‘좋은 음식’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음식’ 우리는 흔히 이렇게 배운다. “과식하지 말 것, 저지방 고단백 식단을 유지할 것,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할 것.”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진리가 될 수 없다. 우리 몸은 의식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몸의 상태에 따라, 시시각각 필요한 것이 달라진다. 무의식은 언제나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를 보낸다. 피곤할 때 하품하거나 졸음이 오는 것도 무의식의 사인이다. 마찬가지로, 밥맛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 최초로 교육행정정책 전공 계약학과를 설치한 광주교대 교육대학원이 이번 여름 제2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광주교대는 전남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교육행정전공 계약학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교원가 행정직원이 행정 전문가로서의 지식과 역량을 겸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교원과 행정직원 사이의 행정에 대한 상호이해 및 협력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여름 2기 신입생은 10명 모집하며, 전남교육청 관내 유초중고 교원과 전문직, 행정직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6월 4일까지 진행한다. 광주교대와 전남교육청이 등록금의 50% 정도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석사 학위 취득 후 박사과정 입학생에겐 우선권이 부여된다. 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 2는 원격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사항은 광주교대 교육대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대학 신입생 감소에 따라 새로운 대학 정책방향이 필요하다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KEDI Brief 제9호」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학이 마주한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진단하고, 변화하는 입학생 구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이번 자료는 2024년 수행된 「지역사회 맞춤형 대학 입학자원 예측 연구」(연구책임자: 손윤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29일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입학자원 변화 추이를 분석 내용을 소개하고 미래 대학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손윤희 연구책임자는 수도권 대학을 제외한 비수도권 일반대학과 전국의 전문·기능대학을 중심으로 신입생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원 내 학령인구 학생 비율이 입학정원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특히, 전남과 경북 지역에서는 성인학습자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전문·기능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6년 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해 2023년 기준 3741명에 달했다. 이러한 변화는 대학 입학생 구성의 ‘비전통화’를 의미한다. 즉, 이제 대학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0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우주분야 추가 선정평가 결과 4개 교육연구단을 선정했다. 선정된 교육연구단은 우주탐사드론 사업단(건국대), 우주-아이시티(ICT) 융합 뉴스페이스 글로벌인재 교육연구단(세종대), 지속가능 초저궤도 우주서비스 인재양성 사업단(한국항공대), 에스2엑스(S2X) 인공지능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교육연구단(경상국립대)이다. 교육부는 이번에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을 접수·검토하고, 예비 선정 대학들을 점검한 뒤 6월 추가 선정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되는 교육연구단에는 사업비를 활용해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우주·항공 관련 교육과정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편성, 해외 석학 초빙, 국제공동연구 등도 추진한다. 4개 교육연구단이 최종 선정되면 ‘4단계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우주 분야 교육연구단은 현재 1개(저궤도 우주경제 기술 선도 인재양성 사업단·인하대)에서 총 5개로 늘어난다. 이들은 2027년까지 매년 총 54억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 분야를 선도할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으로 전남대, 충남대+공주대(통합) 등 총 18곳(25개교)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된 18곳의 실행계획서를 평가한 뒤 오는 9월 10개 이내 대학을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예비 지정된 대학은 ▲경남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연합) ▲전남대 ▲전주대-호원대(연합)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충남대+공주대(통합)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통합)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등 18개다. 경남대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한남대는 지난해 예비 지정됐으나 본지정 때 탈락했고, 올해 다시 예비 지정 명단에 올랐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지난해 제시한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을 이어가면서도 추진계획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돼 예비 지정 자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가 마지막인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에는 총 55곳(81개교)이 지원해 37곳이 탈락했다. 예비 지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6월 1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그 결과는 6월 중
더에듀 정지혜 기자 | AI 수학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을 운영하는 튜링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광주 AI·SW 체험축전’에서 AI 수학 학습 서비스인 ‘수학대왕’과 교실 맞춤형 AI 코스웨어 ‘수학대왕 CLASS’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튜링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수학대왕’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수학대왕 CLASS’ 부스에서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오답 유형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안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교사에게는 ‘수학대왕 CLASS’의 수업 적용 방식과 운영 전략, 수업에서의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무료 체험을 제공해 실제 수업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수학대왕’ 부스에서는 실생활과 연결된 수학 학습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태블릿 기반 체험과 함께 무료 이용권이 제공됐으며, AI 채점 기능과 필기 분석 시스템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AI 기반 학습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교사들은 수업 준비 시간 단축, 학습 진단 자동화, 학부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