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ㅣ교육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장 자산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학생들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소통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의 관점에서 교육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이해와 토론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2023년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정당법 개정안은 정당 가입 자격을 기존 ‘만 19세 이상’에서 ‘만 16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에는 현행 유지를 주장하는 측과 가입 연령 하향을 주장하는 측 모두 나름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 미칠 영향은 예상보다 크고 복잡하다. 사회환경의 변화 우리나라의 선거연령 변천사를 보면, 제헌국회부터 제4대 국회까지 21세, 제4대 국회 이후부터 제5대 국회까지 20세, 2005년 8월 4일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부터 지금까지 19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거 연령은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 국민소득, 문맹률 등의 변천과 함께 변화해 왔다고 볼 수도 있다.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공무원 연금 입법 당시(1959년) 남자는 55세, 여자는 57.8세였으나, 2024년 기준으로 남자는 80.6세, 여자는 86.4세다. 국민소득은 제헌국회 당시 우리나라는 세계 최빈국으로 1953년 국민소득은 67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는 3만 6024달러(2023)로 크게 성장했다. 학력(學歷)의 변천을 살펴보면, 1945년 해방 당시 국민의 78.5%가 문맹이었으나, 현재 대학 진학률은 74.9%에 달한다. 세상사는 늘 두 가지 문제로 나뉜다. ‘급한 것’과 ‘중요한 것’. 그런데 급한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중요한 것은 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말은 행동과학자들에게 ‘긴급성과 중요성’의 딜레마라는 화두를 던진다.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이를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 또한 합리성이 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세계사의 흐름에 맞춰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학생들의 정치적 참여와 학교 상황 학교는 본래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며,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교육을 제공하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2022년 정당법 개정으로 정당 가입 연령이 16세, 피선거권도 18세로 하향됐다. 이에 따라 선거⸱피선거권은 고3 일부 학생, 정당 가입은 고1 일부 학생부터 가능해졌다. 예컨대 올해 고1이 되는 2009년생 중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4일 기준으로 정당 가입이 되는 학생들은 생일이 1월부터 3월 4일인 학생들뿐이다. 생일이 3월 5일 ~ 12월 31일인 대다수 학생은 만 15세로 정당 가입이 여전히 안 된다. 마찬가지로 선거⸱피선거권을 갖는 2007년생 고3 학생들도 새 학기 기준으로는 일부에 불과하다. 한편, 지난달 서울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 364곳의 학생 생활규정을 전수 조사하고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는 34개교(9.3%)에 해당 규정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정당 가입 연령과 피선거권 연령에 미달하는 대다수 학생은 정치적 논쟁과 갈등 속에서 학습권과 교육권이 침해될 위험이 크다. 이를 어떻게 예방하고 해결할 것인가? 법률에 명시된 교육의 중립성과 공직 선거법의 충돌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명시한 주요 법률은 다음과 같다. 헌법 제31조 제4항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헌법 차원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명확히 보장하고 있다. 교육기본법 제6조(교육의 중립성) ② “학교는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정치 교육이나 정치 활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했다. 초·중등교육법 제20조(학교운영의 기본원칙)은 “학교 교육은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며, 학생들에게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입장을 강요해서는 안 됨”을 명시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9조(공무원의 중립의무 등) “교원(공무원인 교사 포함)은 선거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반대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법률로 강제했다. 그러나 교육감을 선거로 선출하다 보니 이미 교육이 정치행위의 일부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학교가 정치적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참고 교육감을 선거로 선출하는 국가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따라서 입법 충돌로 인한 후과(後果)는 이미 예상했던 대로다. 공직선거법 개정 당시, 국회의원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국회 입법조사처와 정부의 법제처 등 직업 공무원들이 교육 현장에서 예견되는 카오스(혼돈)를 예측했다면 직무를 방기(放棄)한 것이고, 이를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다. 대책 및 해결 방안 지금 당장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교육적 관점에서 충돌하는 관련 법률을 개정하거나 폐기해야 한다. 의학 용어를 빌리면, 충돌하는 법률은 ‘길항작용’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한데, 지금과 같은 여야의 대치상황은 서로 타감물질만 뿜어 대고 있어, 기대난망이다. 어찌하오리까! 17개 시도교육청은 하루속히 일선 고등학교에 매뉴얼을 제작하여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념이 교육 현장과의 정합성에 반하면, 결국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이제는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교육을 디자인해야 할 시점이다. 김영배=교육자이자 비영리 사회단체장으로 25년 이상을 교육현장에서 활동 하고 있다. 교육은 사회 성장의 기반이 되는 자양분과 같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학 박사로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교육의 방향은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특히, 인적자산이 대부분인 대한민국의 현실에 비춰, 소통과 협력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과 다양성 교육이 미래세대에게 더 가치있고 필요한 생활자산이라 생각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더 강화되고 있다는 기본 인식 속에 미래 가치를 어떻게 준비하고 연구해야 하는지를 국내외 사례 분석으로 통해 논해 보고 싶어 한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일본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의 소규모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과 학교 간 학점 교류 등의 방안을 내놨다. 문부과학성 중앙교육심의회 초·중등교육 분과 ‘학교 교육의 존재 방식’ 특별위원회 산하 ‘고교 교육의 존재 방식’ 실무단은 지난달 1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고교 교육 개편 과제 심의 내용을 정리한 결과를 공표했다. 실무단은 일본 고교 교육의 상황이 지역과 학교에 따라 매우 다양하므로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학생이 개성을 살리기 위한 ‘다양성 확대’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역량을 함양하는 ‘공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을 기조로 할 것을 제안했다. 다양성 확대를 위해서는 진로와 개성에 따른 다양한 학습 기회 제공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여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격 수업, 학교 간 연계, 가정이나 지자체, 기업 등과의 협업을 제안했다. 공통성의 확보를 위해서는 사회적·직업적 자립과 시민성 교육을 주요 역량으로 강조하는 등 역량 교육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서 다양한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정보를 주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진위와 중요성을 생각해 정보를 활용하면서 타인과 협동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사회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역량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과제는 △저출산으로 학령 인구 감소 지역 교육 개선 △고교 유형에 따른 과제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 실현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제시했다. 소규모 학교에서 교사 없는 온라인 교실 등 검토 현재 일본은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에서 소규모 통폐합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5월 1일 기준으로 고교가 하나도 없는 시구정촌이 29%에 달하며 하나만 있는 곳도 35%에 이른다.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하면서 2023년 108만 명이던 15세 인구가 2038년에는 74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통폐합 논의는 더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등학교가 지방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지역의 생존과 관련이 있다는 관점에서 위원회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 교육 개선을 추진할 것을 권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원격 수업 활용 △학교 특성화와 학교 간 연계 강화 △지역사회 협업 △학교 내 업무 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다. 특히, 원격 수업의 활용 방안은 여러 가지로 제시했는데, 하나는 일본의 고교 원격 수업 형태 중 교사 자격증 보유 교사가 없어도 동시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교과·과목 충실형’과 ‘학습 기회 보장형’ 수업을 소규모 학교에서 이용하는 것이다. 교실에 교사가 아닌 교직원을 배치할 수 있어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 양질의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미 소규모 학교에서 교육상 지장이 없는 경우 직원을 교사 대신 배치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고 대면 수업도 탄력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했다. 보고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직원조차 배치하기 어려운 소규모학교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의 수업 운영상 지장이 없고 안전에 대한 대책을 구비해 직원도 상주하지 않는 방식의 교실 운영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특수교육 대상자나 환아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온디맨드형 원격 교육 제도를 활용해 일반 주간 수업을 하는 전일제 고교나 야간·시간제인 정시제 고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제도 변경을 한 바 있다. 학교 특성화는 주로 지역 발전의 중심으로서 지역 인재와 교류, 지자체나 현지 기업의 지원, 현지 초중학교와 제휴 등 지역과 협력을 포함한 교육활동을 강조했다. 학교 간 연계는 다른 학교에 일정 기간 유학하면서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는 방식인 ‘지역 유학’과 인근 학교 간 협력을 하는 ‘커뮤니티 스쿨’ 제도 등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특기를 가진 지도자나 외부 인재 등의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넘어선 학생 간 학습 네트워크 구축도 한 방안으로 포함했다. 학교 내 업무 개선은 특성화를 지원하는 외부 사회 협력 전문가인 지역-학교 협동 활동 추진원 등 코디네이터의 배치를 지원의 배치를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학기별 단위제 이행 권고, 일본도 고교 학점제? 고교 유형에 따른 과제는 주로 특별한 사유 없이 장기 결석하는 부등교 학생에 대한 대응책과 통신제 고교 재학생 증가에 따른 문제 개선 등이다. 이는 부등교 학생 수가 2024년 기준으로 초·중학교 35만 명, 고교 6만 9000명 등 역대 최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통신제 고교 문제도 부등교 학생의 안전망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부각됐다. 실무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중간 정리에서 △기가 스쿨 구상에 따른 1인 1단말 보급 등 ICT 활용 △부등교 경험 학생에 대한 진로 지원과 온라인 수업 대체 등 수업일수 요건의 탄력적 운영을 위한 특례 시행 △부등교 특례학교를 만들어 원격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을 하는 학교 지정 △교실에 등교하기 꺼리는 부등교 학생을 위한 교내 교육 지원 센터 설치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부등교 학생 보호자 네트워크 지원 △비영리 법인이나 지자체 등에서의 학습 △통신제 고교의 부실 운영과 선발 절차 개선 △학교 상담사·학교 사회복지사·특수교육 전문가 대상자 등 배치 확대 △다문화 학생을 위한 일본어 지도와 일본 생활 지원 강화 등이 추가됐다. 또한, 앞서 언급된 학교 간 제휴 제도 활용과 코디네이터 배치를 통한 지역사회 협력도 재차 강조했다. 특히, 학교 간 제휴 제도 활용에 대해서는 이를 더 강화하기 위한 학기별 단위제로 이행도 제안하고 있어 일본형 고교 학점제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일반계는 문·이과 융합, 전문계는 첨단 신산업 육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 실현 분야는 일본 학생의 약 3할이 별도의 학습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교 수업의 만족도·이해도는 중학교 이후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어드는 상황과 사회 참여 의지가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또한, 현대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융합 학습이 필요한데 문·이과 분화로 학생이 특정 교과에 대해 충분히 학습하지 못하고 있고 입시에 따라 학생 스스로 가능성을 제한하는 현실도 대응할 문제로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일반 교과 교육의 방향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도록 ‘종합 탐구 시간’을 중심에 두고 교육과정을 구성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원 전문성 함양을 위해 △교원 양성 단계부터 탐구 학습에 대한 경험 제공 △ICT와 탐구 학습 설계·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연수 강화 △교무 디지털화 정책인 교무 DX 추진 △교육과정 개발·수업 개선 등을 학습 커뮤니티 조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인재 유입을 위한 교원자격 제도인 특별면허장제 개선 △교원수급 체제에 대한 검토 등을 제안했다. 우리나라의 전문계고와 유사한 전문고교 교육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스마트수산업, 디지털 제조 등 첨단 직업교육 시행 △반도체, AI, 콘텐츠 산업 등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 도입 △전통 공예와 전통 건축 수리보전 등 전통문화 인재 육성 △지역 기업과 지자체와 협력하는 사회 개방 교육과정 추진 △기업 인재의 전문고 교육 참여 △첨단 기술과 신산업 분야 학과 신설 등을 통한 전문고 특성화 △기업 인턴제 내실화 △학교와 기업 연결하고 컨소시엄 구축을 추진하는 인력 배치 △학교 간 제휴를 통해 대학 진학 희망자를 위한 과정 제공을 권고했다.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교 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문·이과 융합 교육과 실천적 학습 내실화 △대입·고입 개선 △1인 1단말 보급 확대 △DX(디지털 전환) 고교 정책 추진과 DX 고교 지정 △데이터 과학과 AI를 포함한 STEAM 교육 △정보 교육 강화 △글로벌 역량 교육 확대 △국제 교육 거점 고교 지원 △유학을 비롯한 국제 교류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과제로는 △저소득층 대상 단말기 대여 △학교 사회복지사 등을 통한 교육비 신청 지원 △교복·학용품비 저감 △지역 격차 해소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심의 정리는 지난 1월 31일 열린 제16회 ‘고교 교육의 존재 방식’ 실무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일본 정부 산하 ‘실무단(워킹 그룹)’은 실무를 위한 조직이 아닌 현업 전문가로 구성돼 구체적인 정책 자문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사람은 누구나 두 가지 교육을 받는다. 하나는 타인으로부터 받는 교육이고, 나머지 하나는 자기 스스로 배우는 것으로 이것이 훨씬 중요하다.” -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 유아교육기관·초등학교 교육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가치를 담은 놀이 활동 72가지를 ‘지속가능발전놀이 72’에서 제시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현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서부터 출발했다. 1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교육 현장 적용 사례와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필요성과 적용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책에서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단순히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을 넘어, 우리의 삶 전체를 돌아보며 미래세대까지 이어가는 교육”이라 정의한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 교실 환경 조성을 위한 지침을, 3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 놀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아이를 둘러싼 디지털, 가정, 초등학교, 지역사회 등 지속가능발전 이음교육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상의 경험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지원하면, 아이들은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하는 삶으로 자연스레 이어질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면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은 아이들이 지속가능한 삶을 배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익히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 목차 ] 들어가며 이 책의 특징 이 책의 활용법 제1부. 지속가능발전 사회로 가기 위하여 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육 현장 적용 사례 3.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필요성 및 적용 방법 4. Q&A로 알아보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제2부. 지속가능발전 교실을 위하여 1. 이렇게 준비해요. 새 학기 1)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교사회의 2) 함께 발 맞춰 나아가는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3) 교실 다시 들여다보기 2.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요. 우리반 교실! 1) 함께 만들어 가는 정리시간 2) 함께 정하는 우리 반 놀잇감 3) 함께 만들어 가는 우리반 약속 4) 화장실에서 실천하는 작은 습관 5) 마음을 연결하는 특별한 데이트 6) 화목한 날, 함께 하는 어울림 놀이 7) 함께 나누는 역할, 우리 반 지킴이 8) 투표는 나를 표현하는 힘 제3부. 지속가능발전 놀이를 위하여 1. 다시 들여다봐요. 놀이재료! 1) 종이 자원 순환하여 사용하기 2) 버려진 그림책의 재탄생 3) 자연으로 돌아가는 점토놀이 4) 지구사랑 꽃가게놀이 2. 함께 실천해요. 자원순환! 1) 재활용품으로 지구 살리기 대작전 2) 놀이로 다시 태어나는 업사이클링 3) 다시 태어나는 장난감 4) 우리의 소중한 에너지 3. 함께 해요. 특별한 날! 1) 우리에게도 권리가 있어요 (5월 5일 어린이날) 2) 가족을 위한 특별한 선물 (5월 8일 어버이날) 3) 윙윙 꿀벌이 필요해요 (5월 20일 꿀벌의 날) 4) 새들과 함께 살아가요 (4월 1일 새의 날) 제4부. 지속가능발전 이음교육을 위하여 1. 디지털과 만나요 1) 새로운 방법으로 친구 만나기 2)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기 2. 가정, 초등학교와 만나요 1) 가정과 교육기관이 만나는 행복이음 2)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의 이음 3. 지역사회와 만나요 1) 우리 지역과 함께 살아가기 2)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연결하기
더에듀 AI 기자 | “화장실 사용법, 식사 도구 사용, 차례 기다리기 등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필수로 가르쳐주세요.” 11일 영국 언론사 가디언(The Guardian)은 교육부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입학 전 4세 아동들이 갖춰야 할 필수 생활 기술 목록을 마련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초등학교 교사들은 최근 점점 더 많은 아이가 기저귀를 차고 학교에 오거나, 숟가락과 포크 사용이 미숙한 상태에서 입학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한 유치원 교사인 리사 윌리엄스(Lisa Williams)는 “아이들이 기본적인 화장실 사용법도 몰라서 교사들이 직접 도움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아이들이 한두 명이 아니라 학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교사들은 ‘화장실 훈련’이 학교 교육의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 전국초등학교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Head Teachers, NAHT)의 대변인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채 입학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는 화장실 사용법, 식사 도구 사용법, 차례 기다리기, 자신의 이름 알기 등을 포함한 ‘학교 준비도(School Readiness)’ 체크리스트를 도입했다. 이 체크리스트는 학부모들에게 입학 전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할 생활 기술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는 학습하는 곳이지, 기저귀를 떼는 곳이 아니다”라며 “부모들이 아이의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런던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인 소피 밀러(Sophie Miller)는 “요즘 부모들은 맞벌이가 많고,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정부가 지원책 없이 부모들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학부모인 제임스 애쉬튼(James Ashton)은 “아이들이 입학 전에 최소한의 자립심을 기르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라며 “기본적인 생활 습관도 없이 학교에 보내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조기 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아동 발달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하퍼(Elizabeth Harper) 박사는 “영유아 시기에 습득하는 기본 생활 습관이 학업 성취도뿐만 아니라 사회성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부모들이 단순히 학교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생활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국 교육부는 이번 체크리스트 도입과 함께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유치원과 연계하여 ‘학교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ㅣ18년 간 기자 생활을 하다 소위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되어 교육감을 보좌하는 비서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반절 가량을 글쓰기란 업을 갖고 살아왔는데,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글쓰기를 멈췄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 한 구석에 공허함 그 비슷한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고 에세이를 써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호기롭게 시작한 이 다짐은 지금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일은 제 삶을 더욱 반짝이게 한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집모녀의 희비가 교차했던 아이들 방학이 드디어 끝났다. 밤늦게 잠들고 오전 11시까지 늦잠을 자는 두 녀석 덕에(?) 아이들 아침 식사 준비를 패스하고 우아하게 수제 요거트를 먹으며 조간신문을 볼 수 있었다. 회의가 있는 날엔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의 고요를 누리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고, 그렇지 않은 날엔 유유자적 책도 읽고, 아주 가끔 딸아이가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놓고 출근을 하곤 했다. 반면 길고 긴 방학 동안 친정엄마는 매일 아침 사우나를 다녀오시는 아빠의 아침상을 1차로 차리고, 베짱이가 된 손주들의 밥을 2차로 차리고, 오후 서너 시쯤 출출해하는 아이들 간식도 모자라 매일 늦는 딸 대신 저녁밥까지 해주셨다. 이런 엄마의 헌신이 없었다면 아마도 난 일을 계속하지 못했을 거다. 내심 아이들 방학 동안 아침밥을 안 해서 좋았는데 개학을 했다. 방학이 쏜살같이 느껴진 건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도 마찬가지다. 방학이 시작된 그 주 주말, 남매의 손을 잡고 서점에 갔었다. 겨울 방학 선행학습까진 아니더라도 주어진 시간을 계획적이고 알차게 보냈으면 하는 부푼 맘에 문제집도 함께 고르고 출근 전 짬을 내서 오늘의 숙제도 내줬다. 초등학교 때까지 먹히던 자기주도학습 유도형 '하루편지'(To do list, 소소한 일상)는 애들의 머리가 크자 좀처럼 통하지 않았다. "어! 맞다. 엄마 숙제 까먹었다. 담에 하지 뭐. 엄마 피곤하면 먼저 자. 주술회전 좀 보다 잘게." "벌써 밤 11시반이야. 엄마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해. 너네 자꾸 이럴래?" 사실 방학 초기엔 주도권을 잡고 아이들의 공부 습관을 길러주려고 잔소리를 좀 했었는데, 방학 중반쯤 지나자 이미 자유로운 영혼이 된 사춘기 남매의 다이내믹한 모습을 지켜보며 반쯤은 포기해야 했다. "엄마, 교육청 가더니 잔소리가 더 심해졌어. 내가 알아서 할게." 매일 교육 정책과 현안을 접하다 보니 내 아이에게 좀 더 좋은 교육을 접하게 하고 싶어 이런저런 권유를 자주 했던 것 같긴 하다. 게임 헤드셋을 끼고 같은 반 친구들과 미친 듯이 웃고 떠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발로란트를 하는 아들놈과 주방 가득 설거지 거리를 잔뜩 쌓아놓고 쿠키를 만드는 딸내미를 보면 속이 터지다가도, ‘그래 욕심부리지 말자. 실컷 놀고 실컷 자라. 덕분에 키는 컸잖아’ 하며 마음을 내려놓는다.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면 아이도 따라 읽는다던데 우리 애들은 어찌된건지 매주 틈날 때마다 책 읽는 날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개학이 다가오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바쁘기도 했지만 어느 한 시점이 되자 자녀 교육에 대한 내 욕심도 차차 수그러 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남의 집 아이들은 선행학습이다 뭐다 바짝 열심히 했을 텐데 바쁘단 핑계로 놀게만 둔 거 같아 조급해 하는내게 아들이 말한다. "엄마 날 믿어봐. 맨날 게임만 해도 나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그간 책으로 숱하게 접해 머리로만 알고 있던 이야기,아이들의 특성을 잘 안다고 자부했었는데 중2 아들과 성숙한 초6 딸의 본격적인 사춘기는 중년 아줌마의 마음을 마구마구 흔들어 놨다. 내친김에 주말 아침 김붕년 교수의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됩니다>를 읽었다. 부모가 읽어도 좋지만, 청소년들이 직접 읽어보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 혼란스럽고 불안한 건,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증거입니다.” 진료를 받기 위해서 3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 <유퀴즈>란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김 교수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활자에서 김 교수의 다정다감한 말투가 솟아 올라오는 것만 같았다. 책 읽는 내내 상담 받는 기분이랄까? 청소년기는 뇌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전두엽이 '리모델링' 하고 있는 것이라는 김 교수의 말처럼, 중2병은 호환마마 보다 무서운 게 아니라 뇌가 가지치기에 들어가는 중대한 시기에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때문에 10대초·중반에는 뇌의 전두엽 기능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벌어지는 수많은 변화에 부모들도 함께 적응해 가야 한다. 첫째, 상황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집니다. 둘째, 분노나 공격성 등이 높아져요. 다소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면 부정적 감정이 드는데, 이해력이 떨어지다 보니 감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그대로 표현하게 됩니다. 셋째, 계획을 세우거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떨어져요. 상황을 멀리 보지 못하게 되죠.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수정하는 과정이 힘겨워집니다. 넷째,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요. 감정을 해소할 겨를도 없이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그대로 표현합니다. 오래 집중하는 능력도 떨어지고요. 감정이나 학업에 대한 인내심이 전반적으로 떨어집니다. 다섯째, 자신의 행동이 불러올 결과를 예측하지 못합니다....(중략)... p51~53 이렇게 우리 뇌는 10대 시기에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어요. 청소년기에 '나는 왜 이럴까?' 하고 고민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결과랍니다. 처음 마주하는 생각과 감정에 무작정 휘둘리지 않고, 내면을 차분히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p54 저자는 뇌가 급격히 발달하고 성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심리적으로 큰 혼란을 겪게 될 아이들을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존중하며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잠시 혹독한 사춘기로 '선택적 함묵증'이라는 안개 터널을 지나와야 했던 나의 중2무렵이 떠올랐다. 입 밖으로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을 안고 있기에, 어쩌면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더 예민하게 받아들였는지 모른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매일 아침 간절히 기도를 한다. 그대의 아이는 그대의 아이가 아니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그리워하는 큰 생명의 아들과 딸 들이니, 아이들은 그대를 거쳐서 왔을 뿐 그대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또 그대와 함께 있을지라도 그대의 소유가 아니다. 그대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으나, 그대의 생각까지 주려고 하지 말라.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생각이 있으므로. - 칼릴 지브란/ 예언자 中에서 # 이 글은 브런치에 실린 것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충북에서 한 중학생이 선배들로부터 1년여간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취재를 종합하면, 2학년인 피해 학생은 지난 6일 3학년 선배들로부터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상습 폭행으로 당했다고 신고했다. 특히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옷을 벗기고 베란다에 가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신고를 접수하고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보고했으며, 경찰에도 신고했다. 또 곧바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분리조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2명을 지난 10일 등교 중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학교폭력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도 고성 학생들이 서울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수능인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은 11일 강남구청과 인터넷 수능방송국 제공 강의를 고성 지역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프로그램 공동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의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으로 중고등학생들은 비용 부담 없이 1년간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다. 희망 학생은 소속 학교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서울 강남구와 협약을 통해 지역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인터넷 강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질의 인터넷 강의를 비용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게 된 만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학생을 차에 태워 경찰서에 인계한 운전자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첫 공판이 진행됐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11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 A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고 심리를 시작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광주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 중앙선을 넘어 무단횡단하던 학생을 발견하고 경적을 울렸다. 이후 차량을 후진해 학생에게 다가가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며 차에 태워 300m 떨어진 경찰서로 인계하고 떠났다. 그러나 학생 측이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 검찰은 고소인의 고소가 이유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이날 공판에서 학생을 경찰서에 데려간 것은 교통사고 위험을 알리고, 잘못한 것은 본인보다 경찰이 훈육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공판은 5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교육청이 대구 AI 디지털교과서(DT) 활용 수업 지원 사이트(www.ai-dt.net)를 개통, AIDT 수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교사와 학생들은 사이트를 통해 수업 준비부터 설계, 적용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자료와 교과서별 매뉴얼, 테크센터 기술 지원 연계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주요 내용은 ▲학생 교육디지털원패스 및 AI 디지털교과서 포털 가입 안내 자료 ▲수업 사례 및 설계 지원 ▲교과별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영상 ▲교과서 활용 매뉴얼 및 관련 영상 ▲문의 및 장애 지원 신청 등이다. 선도 교원을 중심으로‘AI 디지털교과서 현장지원단’을 구성하여 AI 디지털교과서의 수업 적용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와 학교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과 교원 연수 등을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4월부터 이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사이트 개통은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그간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워 주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공교육과 수업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 교육이 가능한 AI 디지털교과서를 모든 학교에서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과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1인 1스마트기기 보급과 스쿨넷 증속, 10G 인터넷망 구축, 장애 대응을 위한 ‘테크센터’ 운영 등 환경 구축을 완료했다.
더에듀 AI 기자 | 스페인 카탈루냐가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언어 문제와 난독증 조기 발견 검사를 도입한다. 스페인 언론사 El País는 지난 10일 이 같이 보도하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개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카탈루냐 교육부는 다음 학기부터 유치원 마지막 학년(5세)과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언어 능력 검사를 진행하고, 초등학교 3학년 때는 난독증 여부를 더 정밀하게 평가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나 시모(Anna Simó) 카탈루냐 교육부 장관은 “언어 능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라며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면 학습 부진과 좌절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면 학생의 학업 성취도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바르셀로나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마르타 로드리게스(Marta Rodríguez)는 “우리 아이가 글자를 읽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검사 덕분에 정확한 평가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반면 일부 부모들은 학교가 이러한 검사를 진행할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교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조안 마르티네즈(Joan Martínez)는 “언어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검사 결과만으로 학생을 분류하는 방식은 위험할 수 있다”며 “평가보다는 지속적인 지원과 개별화된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조기 검사의 도입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검사 이후의 후속 조치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라 코르도바(Laura Córdoba) 바르셀로나대학교 교육학 교수는 “검사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후 어떤 교육적 개입이 이루어질지가 관건”이라며 “학교와 가정, 지역 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카탈루냐 지역은 다국어 환경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많아, 언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스페인어(카스티야어)와 카탈루냐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는 이 지역에서는 언어 습득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일부 학부모들은 “이번 조치가 특정 언어를 강제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