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영국의 교사 공석률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교육 시스템 붕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전국교사연합(NEU, National Education Union)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용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내 초등학교 교사의 평균 근속 연수는 5년을 넘기기 어렵고, 신임 교사의 30% 이상이 3년 내에 교직을 떠났다. 가장 큰 이유는 ‘낮은 급여’와 ‘노동 강도’였다. 특히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영국의 물가는 30% 가까이 올랐지만, 같은 기간 교사 임금 인상률은 15%인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런던에서 15년간 교사로 근무한 사라 월시(Sarah Walsh)는 “예전과 비교했을 때 교사로서의 삶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하루 종일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지도하지만, 정작 보상은 형편없다. 퇴직을 고려하는 동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나달 밀러(Jonathan Miller) 옥스퍼드 대학 교육학과 교수는 “교사의 이탈은 교육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제적 부담이 큰 대도시에서 교사 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며 “우수한 교사들이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나고 있으며, 이는 결국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 부족 문제는 학급 규모의 확대와 교육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런던 남부의 한 공립학교 교장인 마이클 스펜서(Michael Spencer)는 “학교에 지원하는 신규 교사 수가 줄어들면서 한 반에 35명이 넘는 학생이 배정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교사 한 명이 이 많은 학생을 지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공교육 시스템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교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신규 교사 채용 확대 ▲교사 연봉 인상 ▲업무 부담 경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까지 추가적인 재정을 투입하고, 교사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며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 현장 반응은 냉담하다. 교육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 20년간 국어 교사로 근무한 애너벨 해리슨(Annabelle Harrison)은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여전히 보람 있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과 부족한 지원이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며 “정부는 단순한 봉급 인상이 아니라, 교사의 권한을 보장하고 실질적인 업무 경감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교육청은 올해부터 늘봄학교 무상 운영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확대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내 늘봄 ▲지역 늘봄 ▲늘봄전용학교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해 희망하는 초등 1~3학년 학생을 전원 수용한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개선한 단일체제로, 정규수업 전·후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보살핌 늘봄’과 ‘학습형 늘봄’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맞춤형 돌봄과 교육을 지원한다. 우선 ‘학교 내 늘봄’은 부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며, 희망하는 초등 1~3학년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살핌 늘봄’은 정규수업 전 ‘아침늘봄’, 수업 후 ‘오후늘봄’, ‘저녁늘봄’을 운영해 오후 8시까지 안전한 보살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형 늘봄’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며, 이중 10시간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 늘봄’도 내실화한다. ‘지역 보살핌 늘봄’은 ‘우리동네자람터’ 10개 기관을 포함한 총 14개 기관을 통해 초과 수요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지역 학습형 늘봄’은 16개 대학, 13개 지역 기관, 26개 교육청 직속 기관과 협력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30개소를 운영해 긴급하게 보살핌이 필요한 3세~초3 아동에게 안전한 늘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학교와 분리된 독립된 제2의 학교인 ‘늘봄전용학교’도 확대 운영한다. 교육청은 작년 9월, 전국 최초로 개교한 명지늘봄전용학교에 이어 올해 2월, 남부민, 정관, 윤산늘봄전용학교를 개교했다. 3월부터 운영한 ‘늘봄전용학교’는 인근 초등학교의 정규 수업을 마친 1~3학년 희망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신도시 및 아파트 밀집 지역의 늘봄 초과 수요 해소뿐만 아니라, 소규모학교 및 교육균형발전지역의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양질의 교육기회를 확대한다. 부산교육청은 행정지원과 아이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지원실을 구축하고 늘봄지원실장, 늘봄교무행정실무원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내실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안전한 늘봄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도 강화한다. 학교 일과 시간 이후에는 대면 인계 및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며, 마지막 학생 귀가 시까지 최소 2명 이상의 인력을 배치하여 귀가 안전을 관리한다. 그 외에도 입출입통제시스템, 보살핌 늘봄교실 입퇴실 알림서비스, 비상벨 설치, 순찰신문고 신청을 의무화하고 CCTV 설치를 확대하며, 올해 상반기 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귀가 알림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경자 유초등보육정책관은 “부산 늘봄학교는 지난해 3월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한 후 96%의 만족도를 보여왔다”며 “올해 무상 운영을 확대하고 정책을 현장에 안착시켜 학무보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늘봄학교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장교사들을 주축으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을 던져왔다. 이들의 시선에 현재 교육은 어떠한 한계와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시선을 연재한다. 2022년 한 해 동안 교사들에게 일이 싫어질 만한 이유들은 곳곳에서 벌어졌다. 그중에서도 인기 스포츠라고 비아냥을 얻어온 ‘공무원 욕하기’, 그중에서도 이른바 ‘교사 까기’는 횡행해 있다. 이는 “요즘 교사 힘들다, 교사 나름의 고충이 있다. 심지어 교사가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등에 흔히 달리는 댓글인 ‘누칼협’과 같은 혐오 표현으로 잘 드러난다. “누(가 교사 하라고) 칼(들고) 협(박했냐?)” 본인이 한 선택이니 ‘악깡버’(악으로 깡으로 버티라) 하라는 건데, 그 누구도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예상과 다를 때 참아야만 한다는 법은 없다. 한 번의 선택으로 그 결과를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은 난센스(Nonsense)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교사들은 누칼협, 악깡버와 같은 무미건조한 말에 상처를 받을 정도로 심리상태가 약해졌다는 사실이다. 수업하는 교사에게 카메라를 들이미는 학생, 급식실에서 칼을 들고 와 선생님을 찌르려는 학생, 교원능력평가에 버젓이 성희롱을 가한 학생 등 교사들의 정신은 성할 수가 없다. 언제든지 나도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두려움과 어려움에 처했을 때의 실질적인 대응이 미비에서 오는 허탈함은 막막한 사실로 다가온다. 마침내 교사들은 공성전의 수비병들처럼 방어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학생인권 챙기려다 교사인권은 정작 밑바닥을 쳤다.” 이윽고 많은 교사가 이와 같은 명제에 동의하기 시작했다. 보편적 인권신장이라는 도도한 흐름에 어깃장이라도 놓아야 교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토론회, 심포지엄은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고, ‘학생인권과 교권의 조화’처럼 두 개념이 균형을 맞추어야 할 대응하는 개념으로 언급되는 교육계 인사들의 발언과 언론 기사 등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교사를 둘러싼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과는 별개로, 학생의 권리와 교사의 권리를 일종의 ‘반비례 관계’로 인식하거나, 학생과 교사를 일종의 ‘적대적 공존 관계’로 인식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교사에게, 특히 교사 개인의 삶에 좋지 않다. “감정소진과 조용한 퇴직.” 교사라는 직업은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직업이다. 교사의 역할은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다. 학생 없이 교사가 있을 수 없다. 교사가 일터인 학교에 가서 해야 하는 일은 학생을 만나는 일이다. 교사는 학생을 만날 때 교사다. 즉, 교사로 살면서 학생을 만나지 않는 방법은 없다. 교사는 매일 학생을 마주하는 필연 속에 산다. 교사는 학생을 회피할 수 없다. 그런데 교사와 학생의 존재를 서로 대립하는 존재로 이해하거나, 한 쪽의 사정이 나아지면 다른 한 쪽의 사정이 나빠지는 일종의 경쟁관계로 받아들이고 있다면 교사는 매일 전장에 나가는 심정으로 출근해야 할 것이다. 매일 전쟁을 치르는 마음으로 출근을 하는 사람의 행복도는 예상하는 바와 같이 최악으로 치닫는다.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감정소진’(Emotional Exhaustion)이다. 감정소진이란 직업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나 힘듦 때문에 업무에 대한 열정을 상실한 상태다. 감정소진에 빠진 사람은 업무 중에 긴장감과 두려움, 좌절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무력함을 느낀다. 이는 업무 성과의 하락은 물론,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혐오, 이타성의 감소, 피로감 심지어는 우울증에까지 이르게 된다. 감정소진에 대한 최신 대응법 중 주목받는 것은 이른바 ‘조용한 퇴직’이다. 조용한 퇴직은 현실적으로 당장 그만둘 수는 없고 그렇다고 마냥 성실하기에는 매일이 고통스러운 직장인들이 택한 자구책이다. 교사들 사이에서 종종 들려오는 ‘(모든 사건이 민원의 대상이 되느니) 그냥 교과서만 읽고 말아야겠다’라든지, ‘돈 받은 만큼만 수업하겠다’와 같은 자조적인 표현들이 이를 대변한다. “존버는 실패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신의 일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버티는 ‘존버’전략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몰입의 순간이 가장 행복에 가까운 심리상태임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자신의 시간 중 대부분을 투여할 수밖에 없는 직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말한다. 그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자신의 노동에서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이라며, 일에서 즐거움을 찾을 것을 주문한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교사의 일은 학생이다. 교사들은 대개 학생들의 상태를 금세 파악한다. 바로 옆에서 호흡하기 때문이며, 아동에 대해 오랫동안 관찰했고, 면밀하게 공부해 왔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반응을 살피게 되고 그들의 반응으로부터 자신을 평가한다. 가정환경, 교육정책, 주변 부대 모든 상황이 있더라도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나지 않거나, 학생들이 불행하다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그게 교사의 일이기 때문이다. “학생이 행복해야 교사가 행복하다.” 우리는 자주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라는 주장에 동의한다. 어떤 연수에서는 이 문장을 모두가 외치며 마친 적도 있다. 그런데, 교사들이 미처 돌아보지 못했을지 모르는 명백한 사실이 여기 있다. 학생이 행복해야 교사가 행복하다. 교사라는 직업이 그렇다. 그것은 바뀔 수 없는 사실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격언은 종종 피할 수 없는 일을 정당화하는 작업에 쓰인다. 즐기는 편을 택하는 것이 차선책처럼 보여서 왠지 지는 느낌도 든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이와 같은 정당화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주목하였다. 그 결론은 다음과 같다. “교사는 자기 자신을 위해 일과 학생을 사랑해야 한다.” # 위 글은 실천교육교사모임 홈페이지의 실천아레나를 요약 및 재구성한 것입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사)SeeD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가 한양대학교 ERICA 소프트웨어융합원과 특수아동과 특수교사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과 공동연구를 약속하며 업무협약(MOU)을 14일 덕성여자대학교 차미리사관에서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AI 및 에듀테크 관련 연구·개발 및 연수·교육 ▲공동 사업 수행 및 학술 정보 교류 ▲기타 특수교육 AI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협력 사항을 추진하며, 연구 결과를 특수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SeeD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는 덕성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특수교육에서의 인공지능(AI) 및 에듀테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측은 특수교육에서의 AI 및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연구와 개발을 중심으로 협력하며, 특히 디지털 교육자료의 개발 및 적용 연구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AI 및 에듀테크 관련 연구 및 개발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특수교육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실증 연구 ▲기타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SeeD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는 “이번 협약으로 특수교육에서의 AI 및 에듀테크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며, 특수 아동과 특수교사를 위한 맞춤형 교육 환경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eeD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는 에듀테크와 디지털 교육을 활용해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관이다. AI, 에듀테크, 디지털 학습 도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습자가 평등한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더에듀 | 한 번 사는 인생 아름답고 보람차게 살 수는 없을까?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인생이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오늘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생을 마치는 시점에서 후회 없이 잘 살았다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오늘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은 불만족한 삶으로 하루하루 힘들어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또한 갈수록 커지는 게 오늘날 현대인들의 살아가는 모습이다. 왜 많은 인생은 바람대로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수고와 노력이 부족해서일까? 타고난 사주팔자가 나빠서 그런 것일까? 아니다. 우리의 인생이 힘든 진짜 이유는 그동안 잘못된 관점으로 인생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공과 잘 살았다는 개념부터 잘못 잡은 것이다. 첫 번째 오류는 무병장수이다. 두 번째 오류는 부와 명예이다. 세 번째 오류는 자식 장사이다. 네 번째 오류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 이러한 오류들은 우리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인생은 내가 바라는 대로만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가항력적인 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내 의지대로 만들고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운명이라는 대본 속에서 가장 나답게 표현할 수 있을 뿐이다. 즉 내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게 필요하다. 내가 바라는 대로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과 그게 행복이라는 생각에서 자유로울 필요가 있다. 3월,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새로운 꿈을 꾸며 시작하는 선생님들에게 조심스레 조언 드린다.
더에듀 AI 기자 | 소셜 미디어가 교육현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과 정부 차원의 개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사 가디언(The Guardian)은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매니 보트웨(Mannie Boatewe) 영국학교및대학지도자협회(ASCL) 회장의 주장을 보도했다. 보트웨 회장은 “소셜 미디어는 우리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교사들의 교육 환경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특히 플랫폼들이 혐오 발언과 사이버 괴롭힘 문제를 방치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학생들의 학습 집중력 저하, 정신 건강 악화, 교사에 대한 온라인 괴롭힘 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교사는 익명성을 이용한 모욕과 위협적인 메시지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소셜 미디어에 빠려 학업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런던의 한 중학교 교사인 소피아 밀러(Sophia Miller)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며 “소셜 미디어에서 벌어지는 각종 논란이 교실까지 이어지면서 학습 분위기가 흐려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온라인에서는 교사에 대한 비방과 허위 소문이 퍼지는 경우도 많아 교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학생들 역시 소셜 미디어의 폐해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 16세 학생인 조슈아 에반스(Joshua Evans)는 “온라인 괴롭힘이 너무 심해 친구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잘못된 루머 하나가 퍼지면 학교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보트웨 회장은 정부의 적극 개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플랫폼들이 자율 규제만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효과가 미미하다”며 “강력한 법적 규제가 없으면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계속해서 무책임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소셜 미디어 기업들에게 엄격한 콘텐츠 관리 책임을 지우는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Bill)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기업들 역시 자체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Meta)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AI 기반 콘텐츠 필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고 시스템을 개선해 유해 콘텐츠를 빠르게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이에 대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트웨 회장은 “단순한 벌금이나 제재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정부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심리학자인 레이첼 윌리엄스(Rachel Williams)도 “기업들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이미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플랫폼 운영 방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에, 법적 규제 없이는 실질적인 개선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초·중·고교생 대상 AI 기반 자기주도 학습 지원시스템인 ‘인공지능(AI) 단추 플러스’를 17일 개통했다. EBS ‘인공지능(AI) 단추 플러스’는 기존의 AI 학습지원시스템인 단추(단계별 추천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누리집에 접속해 학교급별(초·중·고)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역사/한국사에 대한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고도화로 중·고 부분에 ‘인공지능(AI) 코스웨어(진단평가→ 개념학습 →심화학습→최종평가)’ 및 ‘단과학습관(신설국어·영어, 고도화수학)’이 새롭게 도입됐다. 인공지능(AI) 코스웨어 학습관에서는 자가진단·진단평가를 실시한 후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정(개념학습, 심화학습, 최종평가)을 추천받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때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받아 틀린 문제나 부족한 개념에 대해 충분히 학습할 수 있고, 고도화된 학습분석을 통해 자신의 학습현황과 학습진단 결과도 한눈에 파악(대시보드 제공)할 수 있다. 단과학습관에서는 ‘고교 고전문학, 중·고 영어 어휘(VOCA), 중·고 수학 지도(MAP)’를 통해 국어·영어·수학 학습을 보충할 수 있다. 아울러 EBS 교재·수능·학력평가·모의평가 등 전체 문항 내에서 맞춤형 문제를 추천받아 과목별로 나만의 시험지를 만들고 풀어볼 수도 있다.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인공지능(AI) 단추 플러스 개통으로 학생 누구나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이 개선됐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AI 기반의 교육 서비스를 강화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일반고 진학 희망 학생들보다 1.7배 많은 사교육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통계청의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자사고 진학을 원하는 초·중학생의 사교육비는 월평균 70만 600원이었다. 이는 일반고 희망 학생 사교육비(41만 9800원)의 1.7배다. 외고·국제고와 과학고·영재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각각 66만 700원과 64만 4700원으로, 일반고 희망 학생보다 사교육에 더 많은 돈을 썼다. 사교육 참여율도 자사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가장 높았다.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93.05%로 일반고 희망 학생들 83.71% 보다 9.34%p 높았다. 과학고·영재학교 희망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92.21%, 외고·국제고 희망 학생은 91.99%로 나타났다. 아울러 성적이 좋을수록 사교육비도 많이 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고등학생 성적 구간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보면 상위 10% 이내 학생은 평균 66만 5500원을 썼다. 반면 하위 20% 학생들은 평균 37만 400원을 써, 상위 10% 학생들의 56%에 불과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시가 영어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서울런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위한 기초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기반의 1:2 그룹 화상수업 ‘서울런 키즈 화상영어’를 진행한다. 서울런 키즈 회원 중 만 5세 유아 40명을 대상으로 수업은 4∼7월 주 2회, 1회당 25분 내외로 이뤄지며 이달 중 선착순 모집한다. 예비 초등학생부터 초등 3학년까지는 원어민과의 ‘1:1 화상영어’를 통해 알파벳과 파닉스를 익힐 수 있다. YBM이 보유한 영어 도서(전자책)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영어도서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상하반기로 나눠 총 320명을 선발하며, 3개월간 주 2∼3회, 1회당 15∼20분 수업이다. 아울러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는 한국외대와 협력해 영어 학습과 체험활동을 결합한 ‘영어동행캠프’를 운영한다. 총 260명을 선발해 여름·겨울방학 동안 초등과정은 서울시 권역별 청소년센터, 중등과정은 한국외대 캠퍼스에서 2주간 진행한다. 고등학생과 만 24세 이하 청년을 위해선 교과과정과 연계한 수능 독해 강의와 실용 영어 회화, 토익·토플·텝스 등 영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원어민 화상영어 대상자 모집을 시작으로 서울런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능 독해, 영어 회화, 자격증 과정 강의는 서울런 학습사이트에서 상시 제공되며 서울런 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필요한 시기별 맞춤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학습자가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고, 나아가 진로와 취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AI 기자 | 스페인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하락 원인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 양육 방식의 변화 등이 꼽혔다. 특히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기술국장은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를 주 원인으로 꼽으며 집중력 저하 문제를 제기했다. 16일 스페인 일간지 El País는 이 같이 보도하며 교육 방식의 혁신과 학생 개개인에 맞춘 지원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페인 학생들은 PISA 평가에서 수학 및 독해 능력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 양육 방식의 변화, 아동 빈곤 증가, 교육과 현실 간의 괴리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PISA 창립자 슐라이허는 “기술 발전이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현재 학생들은 학습보다는 오락 용도로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교육 심리학자인 마리아 곤잘레스 교수도 “학생들이 집중해야 할 시간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SNS나 유튜브 시청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학습 태도를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며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독서량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지적했다. 실제 마드리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75%가 ‘수업 중 스마트폰을 확인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60% 이상의 학생은 ‘집중력이 저하된다’고 응답해 스마트폰 사용과 학습 집중도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했다. 스페인의 암기 위주 학습법도 하락 원인 중 하나도 제시됐다. 페르난도 로페스 교육 컨설턴트는 “21세기는 정보화 사회이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지만, 이를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부족하다”며 “스페인 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과거의 방식에 머물러 있으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27%에 이르는 아동 빈곤율 역시 학업 성취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됐다. 소피아 마르틴 교육 정책 연구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은 충분한 학습 환경을 갖추기 어렵고, 부모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며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의 질이 아무리 좋아도, 가정 내 지원이 부족하다면 학생들은 높은 성취도를 이루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 학생들은 추가 학습 자료나 사교육의 기회를 갖기 힘들어 교육 격차가 심화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 강화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 방식 도입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 등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수업 시간 중 스마트폰 사용 규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도입, 멘토-멘티 프로그램 확산 등이다. El País는 “스페인의 학업 성취도 하락 문제는 단순한 교육 정책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정부, 학교, 가정이 함께 협력해 교육 방식의 혁신과 학생 개개인에 맞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