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공립유치원계와 사립유치원계, 가정어린이집계가 정부의 유보통합 정책에 대응한 유보이원화연대를 출범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0~2세는 영아전담, 3~5세 유아전담으로 구분한 정책 추진을 주장한다. 유보이원화연대는 영아보육 체계와 유아교육 체계의 이원화로 상호 전문성과 질을 강화하는 것을 대전제로 두고 있다. 따라서 기관과 교사사젹, 교육(또는 보육) 과정 등의 관련 정책은 0~2세와 3~5세로 나눠 진행돼야 각각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기관형태는 영아전담기관과 유아학교 체제를, 교사자격은 보육교사 자격증을 갖춘 영아보육교사와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갖춘 유아교사로 나눈다. 교육과정은 영아보육과정과 유아교육과정으로 나누고 예산은 (가칭)유보통합예산 특별법을 제정해 기존 보육예산 전액 유지 및 이과과 추가 소요 예산 국고 확보를 요구한다. 유보이원화연대는 “관계 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력으로 유보이원화 실현을 위한 정책적·입법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영유아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과 보육 체계를 구축해 영유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대에는 대한영유아청소년돌연사학회, 바른부모회, 하브루타를사랑하는학부모회, 행복한교육학부모회가 합류하는 등 연대 규모가 확대하고 있다.
더에듀 AI 기자 | 중국이 강한 교육 국가를 표방하며 지난 19일 2035년까지의 중장기 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교육 시스템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과 접근성 확대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무료 교육 범위 확대와 유·초·중등학교의 배치를 최적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령 인구 변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며, 자원 배분의 효율화를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선다. 고등 교육 분야에서는 학부 과정 입학 정원을 늘리고, 대학원 교육을 강화하며, 박사 과정 학생 비율을 확대하는 등 고급 인재 양성에 중점을 뒀다. 이는 학문적 연구와 산업 혁신에서 중국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간 교육 불평등 해소, 농촌과 도시 간 교육 자원 균형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교육 공공 서비스의 질과 수준을 높이고, 전자 교육 자원을 확대해 디지털화된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포함했다. 이번 계획은 중국 정부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 국가 경쟁력 강화 도모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 디지털 기기가 아이들의 일상과 교육의 중심에 자리 잡은 시대, 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는 자녀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디지털 생활을 위한 필수 역량이다. 그러나 많은 부모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허용하거나 통제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디지털 기기 과용, 중독, 부적절한 사용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부모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부모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연재를 시작 ▲자녀의 디지털 기기 관리법 ▲디지털 활용 학습법 ▲디지털 시대 자녀의 진로 교육법 ▲디지털 디톡스 실천법 등 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소개한다. 디지털 시대 진정한 조력자가 되고픈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 자녀와 부모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고, 자녀가 디지털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디지털 세상에서도 홍익인간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 양성의 꿈을 꿔본다. 식사하는 부모 옆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아니, 식당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부모들은 아이를 먼저 먹이고 편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쥐어주곤 한다. 아이가 딴짓을 하지 않고 집중하게 하는 데는 디지털 기기만 한 게 없기 때문이다. ‘괜찮은 건가’ 싶으면서도 달리 대안이 없고, 이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기 때문에 많은 부모가 이렇게 하지만, 사실 문제가 있다. 이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시간을 때우기 위한 도구’이다. 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한데, 이렇게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고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을 반복한 아이는 나중에 커서도 스마트폰을 시간을 때우는 용도로 인식할 수 있고, 재미만을 쫓기 쉽다. 과용하거나 중독에 빠질 위험도 있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면 부모는 뒤늦게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한다. 아이 입장에서는 ‘언제는 자기들 편하기 위해 주더니, 이제는 자기들 생각대로 못 하게 하는구나’라며 억울해할 수 있다. 그다음 아이의 행동은 뻔히 예상할 수 있다. 몰래 사용하거나 거짓말을 한다. 디지털 기기는 점점 더 ‘재미있지만 나쁜 것, 몰래 해야 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 여기 다른 아이가 있다. 엄마가 스마트폰으로 아이와 함께 글자를 배우고 단어를 학습한다. 학습 중간 쉬는 시간에 게임도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한다. 이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학습을 위한 도구’이자 ‘휴식을 위한 도구’이다. 무엇보다 여러모로 유용하지만 시간 관리가 필요한 도구로 인식하게 된다. 전자의 아이는 많고, 후자의 아이는 드물다. 전자의 부모가 많고, 후자의 부모가 드물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이유는 디지털 기기를 분별 있게 사용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2024년 4월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 조사에 따르면, 3~5세 유아의 절반 이상이 만 24개월 이하일 때 디지털 기기를 접한다.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접하는 시기는 점점 빨라지지만 부모들은 여전히 디지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한다. 처음 부모의 편의로 스마트폰을 접한 아이들은 커서 디지털 기기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부모는 이런 아이들을 통제하려는 모습을 반복한다. 디지털 기기 건강한 사용 습관, 어떻게 기르나 첫째, 학습, 운동, 놀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험을 하게 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로 공부하거나 홈트레이닝을 하고 영화를 보며,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체험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 시절 부모가 아이와 함께 앉아 그림 단어장을 공부하고 레고를 맞추며 놀았던 것처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해야 한다. 이런 경험을 한 아이에게 디지털 기기는 맥가이버 칼처럼 다목적 유용 도구로 인식된다. 둘째,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규칙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할 때 ‘디지털 기기 이용 규칙’을 작성하고 규칙에 따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을 들이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가시화된 방법으로 실천 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효과적이다. '디지털 기기 이용 습관 100일 도장판'을 활용해 실천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10일마다 소소한 보상을 제공하거나 100일째에는 상장과 상품을 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셋째,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책을 읽는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도 책을 읽는다. 거실에서 TV를 보며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부모가 식탁에서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전자책으로 독서를 하거나 홈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디지털 기기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다.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정해 대화나 독서, 운동 등의 활동을 함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모는 통제자가 아니라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열린 대화를 통해 규칙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며 건강한 디지털 사용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책임감 있고 긍정적으로 활용하며, 균형 잡힌 디지털 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 이용 습관 100일 도장판’ 활용 방법 ▲ 도장판 다운로드 및 준비하기 ‘디지털 기기 이용 습관 100일 도장판’을 다운로드한 후 출력합니다. 필요에 따라 여러 장을 출력하여 다양한 약속을 정할 수 있습니다.(다운로드 링크 : https://bit.ly/stamp_board) ▲자녀와 함께 약속 정하기 디지털 기기 이용 습관을 만들기 위해 자녀와 함께 가장 중요하고 실천 가능한 약속을 의논하여 정합니다. 약속은 아이가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벌칙 정하기 약속을 어겼을 경우 감수해야 할 벌칙을 함께 정합니다. 벌칙은 아이가 스스로 동의할 수 있도록 논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속 실천 기록하기 약속을 지킨 날에는 해당 날짜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하여 도장판을 채워 나갑니다. 이를 통해 실천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보상 제공하기 10일 단위 보상: 약속을 잘 지킨 경우, 10일마다 작은 보상을 제공하여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100일 보상: 100일째 되는 날에는 부모가 직접 준비한 상장과 선물을 제공하여 아이의 노력을 격려합니다. ▲활동의 목적 인식시키기 이 활동은 단순히 보상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상보다 더 가치 있는 좋은 습관 형성을 위한 것임을 아이에게 인지시킵니다. 이를 통해 자녀는 책임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디지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손실이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시간주립대(Michigan State University) 교육정책혁신협력단(Education Policy Innovation Collaborative, EPIC)은 지난달 18일 ‘미시간 2023~2024학년도 벤치마크 평가’ 보고서를 홍보하면서 이런 내용을 전했다. 보고서는 2023~2024학년도 미시간주의 유치원에서 8학년 학생의 수학과 읽기 성취 기준 평가(benchmark assessment) 점수를 바탕으로 성취도 추이를 분석했다. 이 성취 기준 평가는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3년 미시간주 내 모든 유치원에서 8학년 학생들에게 가을과 봄 두 차례 의무적으로 시행했다. 2023~2024학년도부터는 의무 시행은 해제됐지만, 평가를 시행할 때 주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시간주립대 교육정책혁신협력단은 이 평가 결과를 분석해 주지사와 주 상·하원 교육 관련 상임위에 보고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여섯 번째 보고서다. 그간의 결과를 살펴보면 2020~2021학년도의 심각한 학습 결손 이후로 수학과 읽기에서 학업 성취도가 향상됐지만, 팬데믹 이전의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마지막 평가에서 수학 성취도가 크게 향상됐다. 미시간주의 수학 성취도는 2020년 가을 평가에서 팬데믹 이전 전국 기준 백분위에서 44% 수준을 기록했다가 이듬해 봄 41%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해 동안 이 수준을 유지하다 이후 이를 회복해 43~44%를 오갔다. 그러다, 지난해 봄 평가에서 49%까지 오른 것이다. 전체 평가가 시행되기 전이었으므로 팬데믹 첫 휴교 이전인 2019~2020학년도와 비교해 회복한 것인지는 확인이 어렵지만, 최소한 2020~2021학년도 초보다는 훨씬 높은 성취도가 나올 정도로 회복됐다. 읽기에서는 전체 평균에 큰 변화는 없었다. 2020년 가을에 52% 수준에서 2021년 봄에 47% 수준으로 하락해 계속 그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오히려 지난해 봄 평가에서는 46% 수준으로 소폭 하락까지 했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고성취 학생과 저성취 학생 간 격차가 줄어든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하위 10%와 25% 학생의 성취도가 일부 학년에서 올랐기 때문에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이 컸던 저성취 학생의 기초 학력 회복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읽기 성취도에서 2020~2021학년도에 벌어졌던 인구집단별 격차도 줄어들었다. 2024년 봄 평가 결과 가정 경제 수준 또는 인종에 따른 격차는 2020년 가을 평가 당시만큼 줄어들거나 그보다 더 개선됐다. 수학 성취도는 인구집단별 격차 부분에서는 크게 개선되지 못한 채 유지됐다. 연구진은 이 외에도 팬데믹 이전에 시행됐던 성취도 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설정한 한 학년도 동안의 전형적인 학력 신장 수준 이상의 성장을 보인 학생의 비율을 살펴봤다. 이 비율이 50% 이상이 되고 학력 신장을 보이지 못한 학생이 매우 적은 수준이 돼야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수학은 2021~2022학년도부터 지속적으로 회복해 62.2%의 학생이 전형적인 학력 신장을 넘어섰고, 11.1%의 학생만 학력이 답보 상태였다. 읽기는 회복세가 그보다는 더뎠다. 전형적인 학력 신장을 넘은 학생이 50.2%를 기록해 전년보다 약간 주춤했지만, 답보 상태인 학생은 21.6%로 소폭 줄어들었다. 교육청별 차이를 분석했을 때 2020~2021학년도에 시행한 온라인 수업의 비중에 따라 초기 성취도 저하 정도와 이후 회복세에도 큰 차이가 났다. 전면 등교, 반년 이상 온라인, 반년 미만 온라인. 전면 온라인 수업 교육청으로 비교했더니 전면 등교 지역에 비해 전면 온라인 지역의 읽기 격차는 두 배, 수학 격차는 세 배 이상 벌어졌었다. 이후 전면 온라인 교육청은 더 이상의 하락은 막았지만, 읽기에서는 전혀 회복하지 못했고, 수학에서도 전면 등교 교육청이 팬데믹 이전 백분위의 54% 수준까지 회복한 데 피해 전면 온라인 교육청은 38% 수준까지 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미시간주 학생의 학업성취 회복에 진전이 있으나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특히 초등 읽기 성취도가 다른 과목이나 학년만큼 회복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집단에 따른 학생 성취도와 학습에 필요한 도움이 팬데믹 이전보다 큰 차이가 난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 인력과 소그룹 또는 일대일 지도 등의 적극적인 개입이 더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이제 성취 기준 평가가 더 이상 법정 의무 사항이 아니라도 지속해서 학생들의 학습 회복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교육청에서는 이를 반드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 ‘요즘 같이 좌우가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시대가 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국론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시대 커뮤니티 소통 방식의 급격한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과거 국민들은 지상파TV 방송이나 일간신문을 통해 뉴스 소식을 전해 들으며 사실에 대한 판단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방송사와 신문사의 기능은 극도로 약화하고 극좌·극우 성향의 유튜브 개인 방송이 판을 치면서 많은 국민을 극우 아니면 극좌로 몰아가는 형국이다. 문제는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 정보 등에 가짜이거나 음모론 등도 다수 포함된다는 것이다. 사건의 팩트나 진실보다 한쪽의 편협한 주장과 편가르기식 적대 관계 대결 구도로 만드는 유튜브 방송을 지속해서 보면 나도 모르게 한쪽 편 끝으로 매몰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세계에 유례 없는 민주주의 사회 발전을 이룩한 법치 국가 대한민국이 2025년 현재는 극우와 극좌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걱정이 많이 든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화가 나거나 흥분하는 순간 진짜 중요한 것을 모두 잃을 수 있다. 내가 진보적이든, 남이 보수적이든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은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임을 잊지 않는 것이다. 법치 안에서 자신의 주장을 자유롭게 말하는 대신 상대편의 의견도 귀 막지 않고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특히 헌법에 따라 법원이 판단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선진 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여 한다. 극단으로 치닫는 시국에서의 승리는 모두에게 패배가 될 수 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다. 부디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이 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욱 성장 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부산 중도·보수교육감단일화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오는 2월 5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단일화 후보 검증을 위한 정책발표회를 개최한다. 통추위는 중도·보수 진영의 후보 난립을 막고,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시민들에게 공개해 부산교육 최적의 단일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정책발표회를 마련했다. 정책발표회 사회는 서민 교수가 맡으며, 참가대상은 예비후보 등록자, 예비후보 등록 예정자, 본선거 등록 예정자이다. 참여를 원하는 예비후보는 31일 오후 1~6시 부산시의회 신정철 위원실에서 통추위 임원진에게 정책 발표 참여 의향서 및 통추위 여론조사 참여 각서를 제출해야 한다. 통추위는 이미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10여명의 후보들에게 SNS를 통해 통지한 상태이다. 대상자는 (직함생략) 박수종, 박종필, 박한일, 변용권, 장영수, 전영근, 전호환, 정승윤, 최윤홍, 함진홍, 황욱 등이다.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후보자는 통추위 참여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향후 일체의 선거 행위 시 홍보 유인물, 광고, 명함 등에 중도·보수교육감통추위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으며, 통추위 단체의 선거 지원도 받을 수 없다. 김정선·조현상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정책발표회는 단순한 정책경쟁을 넘어 부산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후보를 선출할 것”이라 밝혔다.
더에듀 남윤희 기자 | 교육단체들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도입을 자율에 맡긴다는 내용의 공문 발송을 의도적으로 보류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교디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전교조 경기지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은 24일 성명을 내고 "학교는 AIDT 도입 여부를 놓고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AIDT를 교육자료로 지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지만, 지난 2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 요구(거부권)를 행사하면서 다시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갔다. 이에 AIDT의 지위는 아직 교육자료가 아닌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올해는 AIDT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도 성명을 통해 "교육부는 AIDT 사용 여부를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말뿐이었다"며 "공문 발송을 의도적으로 보류하면서 학교와 교육청 간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교육청이 암묵적으로 AI 교과서 도입을 강요하고 있어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교는 늦어도 2월 1~2주 내에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AIDT의 사용 여부를 확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지만, 교육 당국이 자율 선택 여부에 대한 공문을 내리지 않아 혼란한 상황에 빠졌다는 것. 이들은 "준비되지 않은 학교 현장에 AIDT를 강요하면서 학생 교육에 심각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공식 사과 ▲학교 자율 도입을 명시한 공문 하달 ▲AIDT 도입에 체계적 준를 할 수 있는 시간 확보 및 필요한 지원 제공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불완전한 AIDT 신기술 도입보다 학생들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배움을 보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아이돌보미의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이돌봄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아동학대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명문화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의 관리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상 아동 폭행이나 상해 행위가 발생하면 3년 동안 자격정지가 됐지만 개정안은 즉각적인 자격 취소로 강화됐다. 한번 자격이 취소된 돌보미는 10년간 재취득을 할 수 없도록 해 사실상 영구 퇴출에 준한다. 서비스 제공기관의 관리책임도 강화됐다. 기관은 아동학대 의심사례 인지 또는 접수 시 여성가족부나 지자체 등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위반하면 과태료를 최대 1000만원까지 낼 수 있다. 신 의원은 “최근 아이돌보미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면서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아이돌봄 서비스가 진정한 국가 책임 보육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번의 학대로도 아이와 가정에 평생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아동학대 행위자는 즉시 퇴출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의 관리책임도 강화함으로써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 타인의 모습이 자꾸 눈에 들어와 나의 삶에 투영되고 내 삶의 만족은 상대적으로 다가와 ‘나는 뭐지’라는 슬픔에 빠져든다. 소셜미디어 사진을 보고야 그때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지만 돈은 최소한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계좌 속 숫자로 현실을 알려준다. 교육공무원으로 월급이 안 나올 것이라는 걱정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소득공제 할 때 카드값 총액이 연봉보다 많음에 놀란다. 내가 놓지 않는 한 교직은 내 천직이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누구 못지 않게 잘살아 보자. 그래서 시작한다. ‘교사 재테크’이다.④ 직업을 갖기 위해 그렇게 힘들게 공부하고 임용고시 봐서 교사가 되었다. 그런데 돈을 벌기 위해서는 공부를 왜 안 할까? 꼬박꼬박 원하던 월급을 안정적으로 받아서 일까? 월급쟁이 인생이라고 한탄하기 전에 월급 받으려고 공부 했듯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이것이 제일 이해가 가는 않는 부분이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공부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닌가? 돈을 쫓지 말고 돈이 나를 쫒게 하는 마법을 알 때까지 공부하자. 돈을 굴리기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투자 공부한다고 부동산, 주식 책들을 사서 닥치는 대로 읽고 투자를 시작한다. 그러나 한두 권 또는 여러 권 읽으며 밑줄치고 유튜브도 봤다고 해서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벼락치기 공부가 한계가 있듯이 돈 공부도 마찬가지다. 물이 데워지는 것처럼 천천히 기다리며 짧게는 수년간, 길게는 수십 년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아니 평생 해야 하는 것이 투자 공부, 즉 돈 공부인지 모른다. 세상에는 내게 영양가 없는 습관과 영양가 있는 습관이 존재한다. * 영양가 없는 습관 1. 유튜브/ TV시청 2. 게임 하기 3. 모임(술자리 등) * 영양가 있는 습관 1. 신문/ 책 보기 2. 운동하기 3. 가족과 시간 보내기 돈 공부에 학습력을 높이려면 경제신문을 봐야 한다. 그래야 트렌드가 보인다. 그리고 경제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돈 공부에 필요한 많은 정보가 있다. 주식, 부동산, 채권, 가상화폐 등등 신문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준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공통점은 종이 신문을 4~5개씩 매일 구독하여 본다. 바쁜 일상이지만 최소한 하나라도 보자. 필자는 사회생활 시작부터 신문을 구독해 보고 있다. 들여다보자. 보아야 돈이 보인다. 정보의 싸움이다. 신문에는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알찬 지식들을 쏙쏙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바쁘다면 빠르게 훑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반복의 힘을 알고 있을 것이다. 신문은 읽기 능력, 학습력, 경제 지식을 반복적으로 습득하게 한다. 매일 반강제적으로 말이다. 1년, 5년, 10년 이상 쌓이는 내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가능성으로 쌓일 것이다. 단순하다. 육상 국가대표는 육상선수라는 꿈을 품고 연습한다고 1년 만에 될 수 있을까? 절대 그럴 수 없다. 어릴 때 육상선수로 발탁되어 초등학교 때부터 시간과 노력을 육상에 쏟아부어 국가대표가 된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목표를 가졌다면 재테크 공부도 대학에 가는 것처럼, 또는 임용고시를 준비했을 때처럼 꾸준히 해야 한다. 한두 해 매년 공부하다 보면 기출문제 보이듯 답이 보인다. 무엇이 중요하고, 좋은 투자처인지 아닌지 눈에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곳이 좋은 투자처임을 알지만 돈이 없다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좋은 투자처임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이 적으면 작은 수익에 만족해야 한다. 공자는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막연하여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배운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깊이 새겨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즉, 새겨지지 않으니, 삶의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를 종잣돈과 돈 공부에 비유하면 “종잣돈만 있고 공부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돈 공부만하고 종잣돈이 없으면 위태롭다”고 표현할 수 있다. ◆ 돈 공부와 종잣돈의 중요성 - 0 (돈 공부) x 1억(종잣돈) = 0원 - 1 (돈 공부) x 0원(종잣돈) = 0원 - 1 (돈 공부) x 1억(종잣돈) = 1억 주식에서는 종목을, 부동산에서는 지역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주식 종목을 얼마나 알고 지역의 호재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라. 내 소중한 종잣돈을 넣기 위해 난 얼마나 공부했는가? 공부한 만큼 내가 가진 숫자는 커진다. 결국 성패는 나의 마음에 달려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아동학대로 피신고된 교사가 혐의없음을 받았음에도 인터넷에 비방 글을 올린 학부모 추정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강원교육청 소속 유치원 교사는 B씨는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피고발 됐으며 3개월의 가슴앓이 끝에 지난 10일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통보를 받았다. 이에 올해에도 근무하는 병설유치원에서 근무하게 됐다. 그러나 전교조 강원지부는 이날 강원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을 통해 B씨에 대한 명예훼손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강원지부가 공개한 문제의 글은 지난 13일 게재된 것으로 ‘화나면 세게 붙잡아 힘으로 누르고 머리도 아프게 짖누르기까지 했다’, ‘교사는 부모에게 영상유포 하지 말라고 경고전화까지 하고...’, ‘애들 칫솔이며 컵 위생관리도 엉망’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글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근거 없는 아동학대 신고로 교사의 명예와 신뢰가 훼손됐을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돼 2차 피해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게시글을 올린 사람과 아동학대 신고자의 이름이 동일한 점도 공개했다. 즉, RMF 게시자가 아동학대 고발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강원지부는 “이름이 같다고 동일인인지는 알 수 없으나 B씨에 대한 명예훼손 부분은 수사해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춘천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