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자신의 매제를 석좌교수로 임용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 상당의 대학 발전기금을 낸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견기업 회장이 경찰에 소환됐다. 2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한 중견기업인 모 의류업체 회장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지난 2월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로 일하다 정년퇴직한 매제 B씨가 석좌교수 임명을 돕기 위해 회삿돈 10억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처남 A씨가 발전기금을 내기로 하자 대학 총장을 찾아가 석좌교수 자리를 약속받고 공모에 단독 지원해 지난 3월 석좌교수로 임용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회삿돈을 외부에 제공하면서도 이사회 의결 등을 거치지 않은 점에 미뤄 법률을 위배했다고 보고, 특경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B씨 역시 같은 혐의로 입건해 공범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C총장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이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교육위원회)은 20일 특수학급의 학생 수 기준을 낮추는 내용의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특수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최근 사망한 인천 초등 특수교사가 중증 장애학생 4명을 포함해 과밀학급 지도에 고충을 호소해왔다. 특수교육법 개정안은 초등학교의 학생 수 기준을 유치원 수준으로, 고등학교는 중학교 수준으로 기준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유·초는 4명, 중·고는 6명을 법정 기준으로 하는 방안이다. 현행 특수교육법에서는 유치원 4명, 초등학교 6명, 중학교 6명, 고등학교 7명을 학급당 학생 정원으로 하고 있다. 교육부의 ‘2022~2024년 특수교육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499학급(8.8%)이던 과밀 특수학급은 2023년 1766학급(9.9%), 올해 1822학급(10.1%)으로 증가했다. 정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자가 해마다 늘고 있고, 과밀 특수학급마저 증가하고 있는 등 특수교사들이 교육 한계 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특수학급 설치 기준을 낮춰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학교 수업에서 다양한 수업방식과 수행평가를 활용할 경우 모둠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무임승차 등의 이유로 모둠활동을 싫어하는 학생들도 많다. 이에 교사들은 모둠활동을 할 경우 동료 평가를 반영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명확한 지표가 있지 않아 이러한 동료 평가를 운영할 때 어려움이 생긴다. 또한 자신은 열심히 참여했음에도 동료들이 음해한다며 억울해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때, 이용할 만한 척도가 있다면 어떨까? 교육학연구 제62권 제6호에 ‘대학생의 조별 과제 상황에서 지각된 태만 척도개발 및 타당화’연구가 게재되었다. 한종임 청주교육지원청 강사와 장유진 충북대 부교수가 연구한 내용으로 ‘지각된 태만’이란 한 명 이상의 집단 구성원이 집단에 기여할 수 있는 것보다 적게 기여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모둠활동에서는 모둠원들의 전체 모둠 기여도에 대한 개인의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당 논문은 포커스그룹 인터뷰 12명, 예비조사 200명, 본 조사 300명을 거쳐 응답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총 8개 문항을 개발했다. 1. 팀의 팀원들은 단체대화방의 메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추진한 ‘웹툰으로 만나는 청년 이순신’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이 목표액 150% 초과로 마감,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 등의 매체에 소개될 예정이라 이순신의 글로벌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지난 4~14일 텀블벅에서 진행됐으며, 청년 시절 이순신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과 굿즈 상품 5종을 통해 그의 정신을 알리는 동시에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추진됐다. 이가희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장은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사무라이 다큐멘터리가 임진왜란을 왜곡하고 일본의 침략을 미화하면서 한국 온라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현상을 보고 이에 맞설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웹툰으로 만나는 청년 이순신’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단지 한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인물이지만 정작 한국 내에서도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충분히 조명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프로젝트는 이순신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청년들에게 공감과 영감을 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웹툰은 총 8부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여러분들에게 빵과 쿠키를 구워 찾아가는 협동조합 이사장 김가현입니다. 밀가루와 효모와 소금을 물과 함께 반죽하여 오븐에 넣을 때의 순간은 정말 떨리는 순간이에요. 정성을 다한 내용물을 오븐에 넣어 완벽한 빵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과정이거든요. 반죽을 아무리 잘 만든다 해도 오븐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빵은 오븐에서 20여 분이면 만들어져요. 제가 만든 빵이나 쿠키를 친구들이 입에 넣을 때 어떤 반응들을 보여줄지 설레는 마음, 그 마음은 언제나 짜릿하죠. 그럼 지금부터 오븐에서 구워지는 저의 바삭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1. 부족함을 아는 시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100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21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 총회에서는 교육의제 토의 과제로 유보통합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과 법률개정(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건의, 제도 개선(교원 정원제도) 제안 등 6개 안건 심의를 통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 심의한 안건은 교육부 등 해당 중앙부처와 국회에 적극 의견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8년부터 시작한 총회가 100회를 맞이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도 특별히 참석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교육자치는 지역의 교육주체들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오늘은 특히, 유보통합에 대한 현안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시도교육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며 지혜로운 방안을 도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에 관한 시·도교육청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교육에 관한 공동현안을 함께 대처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돌아가면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1회 대학기초연구소(지-램프(G-LAMP))사업 성과보고회’가 20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렸다. 대학기초연구소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융·복합 연구 수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교육부는 올해 총 14교를 지원 중이며, 각 대학은 5년(3+2) 동안 연평균 5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성과보고회에서는 14개 대학 사업단 구성원 및 소속 연구자 300여 명이 참여해 1년 동안의 대학 연구소 관리체계 개편과 공동연구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강원대학교는 노화 연구의 중심 역할을 목표로 고령 동물 사육시설을 구축하고 국내외 연구자가 지-램프 사업단과 함께 면역 노화 연구를 주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연구시설을 마련했다. 강원대는 면역연구를 위한 국제 협력을 위해 막스플랑크연구소, 유펜(UPENN) 대학교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막스플랑크 지속가능재료연구소와는 ‘나노재료 원자단위 구조와 면역 노화를 유발하는 단백질과의 상호작용 탐구’를 목표로 양 기관이 협력하고,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에 대한 범정부적 검토와 공식 재정협의체 구성, 그리고 미래교육재정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적정 교육비 산출 연구와 교부금 산정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 이혜진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난 이화여대 연구교수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진단과 해결 방안’ 토론회 발제로 나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경직성 인건비는 실수요 교부, 나머지 사업비는 내국세 연동체계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KDI, 감사원 등 제안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에 대해 교육재정 확보액 추이 및 감소식 대응 방안에 대한 협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적정 교육비 산출 연구와 교부금 산정 방식 변경 추진에 대해서는 “현행 표준 교육비를 적극적으로 확대한 개념으로 적정 교육비를 산출해야 한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학교교육 운영을 위한 의무지출 교육경비 산출을 제안했다. 적정 교육비 산정 방향의 경우 “학교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충실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이를 위한 교육재정이 적정하게 쓰이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최소한의 기준으로 OECD 회원국 중 최상위 수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개혁 과제, 많은 관심과 지원 속에서 유의미한 성과들을 창출하고 있다.” 2023년을 교육개혁 원년으로 선포했던 교육부가 지난 2년의 성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또 현장 관계자의 의견 경청과 정책 반영을 통해 모든 국민이 체감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9일 교육부는 9대 과제로 선정했던 ▲유보통합 ▲늘봄학교 ▲함께학교 ▲교실혁명 ▲입시개혁 ▲교육발전특구 ▲글로컬대학 ▲대학혁신생태계 ▲교육부 대전환에 대한 성과를 공개했다. 국가책임교육과 돌봄 항목에서 우선 유보통합에 대해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원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함으로써 30년 난제였던 유보통합의 첫걸음을 뗐다고 평했다. 늘봄학교에 대해서는 초1 희망자 29만 3000명 전원의 참여와 학부모 만족도 80%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교육현장의 담대한 변화 항목의 함께학교와 교실혁명, 입시개혁의 경우, 회원 수 9만 3000명 확보와 누적방문 283만회 기록과 함께 함께차담회 54회를 통해 온오프라인 소통으로 생생한 현장 의견 반영 및 신속한 정책 실현을 이뤘다고 평했다. 또 선도교사 1만명 대규모 연수를 진행하고 선도학교 1천개교 운영으로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