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당신은 돈이 없어서, 진행하는 일들이 안되어서, 자식들이 속을 썩여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힘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겉으로 드러난 외적 환경 부분 즉 부족이나 결핍일 뿐이다. 본질은 관계의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계를 어떻게 잘 유지하고 발전적으로 개선해 나가느냐가 삶의 질과 행복을 결정한다. 다르게 생각해 보자. 왜 당신은 그렇게 열심히 피땀 흘려 돈을 벌려고 하는 가? 우선 나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번다. 그리고 부모이거나 가장이라면 자녀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벌 수도 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우리 가족이 다 쓰고도 남을 만큼 풍족하게 가지고 있어도 절대 만족하지 않고 계속 ‘더 더 더 많이’ 하며 돈을 벌려고 한다. 그 내면 심리의 진실은 무엇일까? 기본적인 생계에 필요한 만큼의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아무 문제 없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좋은 집에서 살고, 좋은 차를 몰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것을 먹는다고 계속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무의식 속에는 이런 외적 조건이 만족 되면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강한 동기가 계속 커지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는 돈은 무엇이든 살
더에듀 | 과거의 교육 패러다임은 자기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가 정해준 교육 목표를 실현하고 충실히 수업하는 교사가 존중받았다.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바라는 교사상이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해도 너무 변했다. 이 시대 교육현장에서 이전과 같은 교육관과 삶의 태도로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가 있다면 교육하기 무척 어렵다는 것을 것을 피부로 느낄 것이다. 주변 선생님을 보면, 과거의 패러다임에 갇혀있거나, 기존 학교에서 배운 내용 그대로 현장에서 실현하려는 교사들 모두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너무 크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다. 현실 교육, 현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힘든 교직 생활을 보낼 수밖에 없고 정년 퇴임도 장담할 수 없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오늘날, 그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할 미래 세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의 삶을 교육할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유연한 생각과 태도와 열린 마음으로 실천하려는 의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내가 가르치는 교육과정과 수업이 옳고 바르니 학생들은 내 교육적 방법에 따라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일 수밖에 없다. 결국 오류와 갈등이 지속해서 발생해 교육적 과오를 낳게 된다. 학생들과 학부모가
더에듀 | 인간은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 양수에서 열 달 동안 살았다. 그래서 목욕은 우리 몸에 친숙하고 건강에 좋을 수밖에 없다. 목욕은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피로·피곤이라는 단어는 피가 일을 많이 해서 ‘곤하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피에 노폐물이 많이 쌓였다는 뜻이다. 해결 방법은 쉽다. 피가 빨리 돌아서 노폐물을 배출하고, 산소 공급을 빨리해 우리 몸의 세포를 회복시키면 된다. 그것이 바로 목욕이 우리 몸에 주는 효과다. 음식을 먹고 에너지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과 에너지를 쓰면서 생기는 노폐물의 빠른 처리와 배출을 완벽하게 하는 일이 건강에는 더 중요할 수 있다. 산삼이나 녹용 등 보양식을 먹는 것보다 잘 쉬고, 숙면을 취하고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더 좋은 건강 비결일지도 모른다. 목욕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하면 피가 더 빨리 흐르게 할 수 있고, 우리 몸 세포 구석구석 더 효과적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간단히 효과적인 건강 목욕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단, 일반적인 성인을 기준으로 설명한 것이므로 자신의 체질과 연령 건강에 맞게 적용하기를 바란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온탕에 들어간다. 탕에 들어갈 때는 온
더에듀 | 해마다 12월이 되면 교사는 한 해 학급 경영 농사를 마무리하며 보람을 느끼기도, 아쉬움과 반성의 시기를 갖기도 한다. 누구나 그렇듯 3월 새봄 새학년 새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물론 교사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계획과 다짐으로 자신의 교육관이 학생들에게 잘 펼쳐지기를 소원하고 희망차게 열의를 가지고 시작한다. 그러나 계획은 계획일 뿐, 다짐한 대로 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음을 모든 교사는 알고 있다.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일을 만나거나 열심히 진실 되게 가르치고도 억울한 일을 당할 때는 교직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까지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교육 환경과 인적·물적 상황이 긍정적으로 달라지고 교사에게 자율권이 더 많이 주어지면 교사는 3월에 꿈꾸고 실천한 교육과정 운영이나 수업 실천, 학급경영을 꽃 피워 보람된 열매를 남길 수 있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교직 경력 34년째를 살아온 나는 학교 현장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인적·물적 환경조건이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지만 교직에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선생님이 점점 더 줄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문제를 보는 관점
더에듀 | 성경에서는 사람들이 수백 년씩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최초 인류 아담과 하와 두 사람으로 시작한 인류는 그 자손들의 기하급수적 증가로 번성하게 됐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인류는 수명이 120세 이하로 줄게 되었다., 예수 시대에는 평균 수명이 40세 이하였고, 장수했다는 사람들조차 70~80세를 넘기는 게 매우 드물었다. 인류는 왜 이렇게 수명이 단축되었을까? 초기 인류가 몇백 년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죽음의 주 원인인 몸의 노화와 질병을 방지하고, 면역 기능을 강력하게 수행하던 성분이 우리 몸에서 자체 생산됐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지금으로 말하면 비타민 C와 같은 자연면역치유제, 노화 방지제 같은 물질이었다. 면역기능 세포 재생기능, 노화억제 기능 등이 지속해서 강력하게 유지되어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40대 초반이었다. 그러나 지금 평균수명은 80세를 넘고 있다. 풍족하고 건강한 음식 섭취와 양치질 그리고 발달한 의료 체계와 의료기술이 주 원인이다. 평균수명은 늘었지만 건강 나이는 그에 비례해 늘지 않았다. 따라서 이전보다 오래 살기는 하나 오래 건강하게 산다는 보장은 없다. 건강
더에듀 |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근면 성실하고 부지런한 민족으로 꼽힌다. 6.25 전쟁을 치루고 폐허가 된 최빈국 나라가 불과 40년도 안 되어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고, 70여년이 지난 현재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되었다. 다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부지런히 피땀 흘려 노력한 수고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잘 지도하고 이끌었던, 어느 민족도 따라잡을 수 없는 교육열, 교육의 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정상에 올라선 이제는 누림과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한다. 끝없는 성공 지향 성과 경쟁을 하다가는 피로 사회, 일만 하다 지친 고달픈 삶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염려가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이 되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지금 떠나라>라는 광고처럼 충분히 쉬고 놀아도 부족함이 없는데도 성과사회 성공지향의 고달픈 삶을 스스로 살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학교 교육은 경쟁 사회를 부추기고 있고 아직도 학생들에게 입시 위주의 교육을 주입하고 있다. 가장 큰 피로를 느끼는 것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해당한다. 휴직하거나 명퇴하는 교사가 많아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모두 사표 쓰고
더에듀 | 금요일 아침, 출근 전 동네목욕탕에 와서 샤워와 입욕을 하고 등교를 한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사람들이 많다. 물어보았더니 우리 고장에 있는 대기업 P회사가 격주로 금요일 휴무를 해서 오늘 이렇게 많이 온거라고 했다. 벌써 우리 곁에 주 4일제가 급속히 다가오고 있다. 재택 근무가 생활화 된 지도 이미 오래 전 이야기다. 앞으로 주 3일제, 주 2일제, 주 1일제까지 갈 것이다. 정년 연장도 마찬가지이다. 55세 정년에서 60세 정년으로 바뀌었고, 곧 65세 정년이 된다. 그 다음은 정년이 정해지지 않고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정년 Free제’가 다가올 것이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데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교육은 과거의 패러다임에 갇혀 되레 걸림돌이 되는 경우까지 있다. 주 4일제를 보듯, 앞으로의 사회는 일하는 것보다 잘 쉬고 잘 노는 것이 우선이 된다. 지식과 기능이 뛰어난 인재를 키우는 교육도 물론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혼자 살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든 잘 쉬고 잘 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가 더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이다. 과거 산업화 사회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맡은 일을
더에듀 | 교직에 발을 들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교 경영 최고 책임자인 교장 역할을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교직 34년을 거치고 난 지금의 나로서는 교장 안 하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나도 여느 선생님 못지않게 젊어서부터 교장이 되고자 했고, 자신감도 있었고, 나름 노력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최근 4~5년 전부터 그런 생각이 1도 없고, 마음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우리 시대의 문화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과거에는 경쟁사회에서 남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는 개념이 지배적인 사회였다. 교육도 덩달아 모범생과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경쟁을 부추겼다. 오죽했으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대는 변화했고 지금도 급하게 변화하는 중이다. 고정화된 공동체 틀 안에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기 하는 사회가 아닌, 각자가 1등인 개인 주인공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공동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거나 카리스마 있는 한 사람이 전체를 끌고 가던 시대는 이미 지난 옛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다. 교장 역할 역시 과
더에듀 | 50대 이후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되려 좋은 게 참 많다. 매일을 살아가면서도 젊어서는 모르고 지나쳤던 지혜를 하나하나 깨닫게 되어 그 행복감이 쏠쏠하다. 청년과 중년의 차이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이거구나!’ 하는 깨달음은 50대 끝자락인 나의 삶을 행복으로 이끈다. 가장 큰 깨달음은 ‘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구나!’이다. 대개, 누구나 젊어서는 꿈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직장이나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치로 발현하고자 노력하고 실천한다. 나 또한 교단에 처음 섰을 때의 각오와 열정이 남들 못지 않게 강했다. 초임 첫 달 월말 평가에서 9개 반 중 학급평균성적 1등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서툴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학교 일은 내가 절반 이상 다 한다는 망상까지 들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어느 정도 경력과 역량이 쌓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주요 보직과 역할을 맡게 됐고, 잘 감당해 나갈수록 스스로 자부심과 책임감이 커지고 비장해지기까지 하는 사명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때 은연중에 내 내면 속에서 느껴지는 생각과 삶의 태도는 ‘나 없이는 안되겠구나.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구나’ 하는 자만심 같은 착각이다. 이
더에듀 | 오늘날 학교 현장에서 가장 골치 아프고 힘든 일은 단연 학교폭력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업무로 교사가 받는 고통의 강도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가해 관련 학생 상호 간 화해하고 해결되는 경향보다 끝까지 막 가자는 갈등 분위기로 치닫는 경우가 점차 더 늘어나고 있다. 선생님이 말씀 한마디로 서로의 잘잘못을 따져 주고 훈계하면 학생들도 반성하고 사과하고 화해했던 시대는 점차 먼 이야기가 되어가는 실정이다.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학교와 교사의 권위와 신뢰가 떨어져 바닥이 되어버린 현실에서는 학교폭력 업무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10년 이상 현장에서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했던 주무 교사로서 팁을 드리고 싶다. 우선 학교폭력 문제 해결의 대상을 학생으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 문제의 중심에는 분명 학생이 있지만 문제 해결의 키는 학부모가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과거에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을 불러서 사건을 진위를 들어 보고 살펴서 죄를 묻고 조치하고 사과를 시키면 별문제 없이 해결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학생들 사이에 일어난 학교폭력의 팩트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