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0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프랑스가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자원을 더 투입하는 ‘교육 우선 지역’을 지정한 가운데, 교육 우선 지역에 속한 학교들에 대한 낙인효과로 해당 구역 학교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 우선 지역정책은 2014년 처음 개정된 이후, 지난 2023년 12월 구역 조정이 이뤄졌는데, 구역 조정 이후 자녀를 배정된 구역이 아닌 다른 구역의 학교에 입학시킨 부모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정책연구원(l’Institut des politiques publiques, IPP)은 “이와 같은 현상은 정책 첫 시행 시점인 2014년에는 관찰되지 않았다”며 “해당 정책이 학부모의 정보에 영향을 미쳐 교육 우선 지역의 학교에 대한 낙인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학교 기피 현상은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사회경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0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독일 바덴-뷔템베르크 주정부는 지난달 21일 하일브론 지역에 인공지능센터학교를 설립했다. 인공지능센터학교는 교사 양성교육부터 교육과정 개발, 학교 적용에 이르기까지 학교교육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을 연구할 계획이다. 테레자 쇼퍼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은 큰 잠재력을 지닌 21세기 핵심 기술이며, 이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센터학교는 현장 교사와 전문가가 협력해 현대적인 교육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인공지능센터학교는 ‘학교 품질 및 교사 교육 센터’와 ‘디터 슈바르츠 재단’의 협력으로 운영되며, ‘하일브론 인공지능 혁신파크’에 위치해 다양한 전문가와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질케 로밀러 디터 슈바르츠 재단 이사장은 “하일브론 인공지능 혁신파크에 위치함으로써 현지의 전문가 네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0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퀘벡 주 교육부는 초·중·고등학생의 프랑스어 능력 향상을 위해 프랑스어 학습 전용 플랫폼 개발에 3년간 54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536억원)를 투자한다. 플랫폼 이름은 알로프랑세(Allofrançais)로 교실에서의 교사 업무를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콘텐츠는 2027년까지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학생은 워크시트, 비디오, 교육용 게임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25·2026학년도부터는 다양한 과목에서 가상의 도우미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수업을 제공한다. 학생의 학습 진전에 따라 활동도 실시간으로 전환된다. 드레인빌(Drainville) 퀘벡 주 교육부 장관은 “AI는 매우 엄격하게 통제된 프레임워크 안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로프랑세 과정이 끝난 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교사가 제공하는 새로운 과외 서비스를 이용할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0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영국 교육부가 맞벌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000여개의 새로운 학교 기반 보육 시설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67억 8145만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각 학교는 최대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 6781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영국 교육부는 2025년 9월까지 약 300개의 신규 또는 확장된 보육 시설 개설을 목표로 하며, 학교가 직접 운영하거나 민간 업체 혹은 자원봉사자, 위탁 보육사가 학교 시설을 이용해 운영할 수 있다. 지원금은 기존 시설 확장이나 신규 시설 설립에 모두 활용할 수 있고, 입구 개선, 화장실 및 탈의실 시설 개선·확장, 놀이 공간 조성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 내에서 운영되는 보육 시설은 시설에 따라 3~4세 또는 더 어린 연령대 아동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0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교사가 학생에게 복잡한 수학 문제를 내고 학생의 수학 성취도를 향상시키는 데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이 교사의 학습 지도 과정에서 진행된 인간-인공지능 시스템(human-AI system)에 대한 최초의 무작위 대조연구 결과,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가 교사의 지도 효과를 높이는 데 큰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남부에 위치한 대규모 학군에 속한 900명의 교사와 1800명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튜터 코파일럿(Tutor CoPilot)이라는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한 교사를 만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수학 세션 평가를 통과할 가능성이 4% 높았다. 특히 인공지능 도구를 교사의 학습 지도 과정에 활용하는 방식은 경험이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더에듀 AI기자는 지난 2일 학력 평가 확대, 수준별 학급 편성과 학급 규모 축소, 스마트폰 금지, 수학 프랑스어 교육과정 개정 등이 담긴 프랑스의 2025학년도 교육개혁 내용을 찾아 소개했다.<[AI 기사] 프랑스, 2025학년도 교육 개혁...학업 평가와 스마트폰 금지 강화> 이는 지난 8월 27일 프랑스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생활이 바뀐다!’는 제목의 2024~2025학년도 교육개혁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프랑스 교육 현황과 함께 3개 영역, 22개 항목의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더에듀는 올 가을 또는 내년부터 새로 시행되는 주요 내용을 더욱 세부적으로 살펴 봤다. 프랑스는 기초학력 강화와 관련해 중학교 시절에 격차가 고착화하지 않도록 저성취 학생에게는 일일 최대 2시간의 보충 지도를 희망자에게 제공한다. 또 수학과 프랑스어 등 기초 교과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에서는 음악, 연극 등 예술 교과와 융합을 통한 학습을 확대한다. 윤리와 시민 교육도 강화한다. 중학교에서는 윤리와 시민 교과 수업을 주당 30분 의무화하고, 새로운 도덕과 시민 교육과정을 적용한다. 새 교육과정은 각각 초 1·3학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9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핀란드의 국내총생산 대비 교육비 지출 총액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지만, 다른 북유럽 국가에 비해서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가 교육비 지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핀란드는 “많은 국가가 교육비 상당 부분을 민간 자금으로 충당하는 반면, 핀란드는 공공 자금 의존도가 높아 이러한 순위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핀란드의 교육과 고용 간의 상호 연관성은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 고등교육 졸업자의 취업률은 89%이지만, 초등교육 졸업자의 취업률은 57%에 불과했다. 교육 단계별 상대적 임금과 관련해 핀란드의 고등교육 졸업자의 급여 혜택도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핀란드에서는 고등교육을 이수한 정규직 근로자의 급여가 중등교육을 받은 근로자에 비해 39% 높았다. 이는 다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9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덴마크의 교육전문매체 폴케스콜렌(Folkeskolen)이 받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Kommuner)의 데이터실(Løndatakontor) 자료에 따르면, 덴마크의 교사 급여가 지역마다 최대 3326 덴마크 크로네(한화 약 66만원)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일부 임금 격차가 생기는 이유는 교사봉급표에 따라 기본 급여가 정해져 있지만, 각 지자체와 교사 노조 간의 협상에 의해 결정된 일종의 추가급여인 ‘지역 임금(lokalløn)’ 때문이다. 지역 임금은 지자체별로 교사 수요,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예를 들어 교사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높게 설정해 교사 유치와 고용 유지를 하려는 편인 것에 비해 시골 지역에서는 교사 수요가 낮음에 따라 지역 임금이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을 보여주는 봉급표에 관한 데이터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9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중국 산둥대학교에서 랑차오 인공지능 대학 설립식이 중국식 현대화 산둥 방식(中国式现代化山东篇章) 토론회와 함께 지난 8월 개최됐다. 산둥대는 과학기술의 자립과 자강을 위해 랑차오그룹과 산학협동 사업으로 인공지능 대학을 설립했다. 산둥대는 “산둥성에 현대화된 산업 체계를 건설하고자 한다”며 “황하 유역의 생태를 보호하며 에너지와 교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해양 경제를 발전시켜 산둥성을 새로운 시대의 문화를 이끌어 가는 지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푸단대학교에서도 이번 학기에 총 116개의 AI 관련 수업을 개설했다. 이 중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등의 기초 보급형 과목도 있고 ‘대형 언어 모델 이론과 그 방법’ 같은 본질적인 수업도 있다. 주목받는 수업으로는 ‘영상 의학에서의 AI 응용’이 있다. AI 관련 커리큘럼은 수강 신청 첫날에만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9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일본에서 지난해 따돌림 발생 건수가 923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에는 범죄행위로 간주되는 사안 등 학교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사례도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밖이나 인터넷 따돌림 등이 원인이 된 사례 등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기도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문부과학성은 ‘따돌림 대책 마이스터’를 교육위원회에 설치해 학교에서의 따돌림 사안에 대한 조기 대응과 재발 방지를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기로 했다. 내년에는 도도부현(都道府県)과 시구정촌(市区町村) 교육위원회 20곳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따돌림 대책 마이스터’는 전직 경찰, 보호사, NPO법인, 대학교수, 전직 교장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학교가 교육위원회에 상담을 요청할 경우 학교에 파견된다. 또한 따돌림 사안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