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의 퇴임 기념 강연회가 12일 광주교육대학교 박남기 홀에서 열렸다. 제자들이 준비위원회를 꾸려 직접 마련한 이번 강연회는 ‘박남기홀’에서 제자들과 지인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날 강연회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허승준 광주교대 총장, 최도성 광주교대 전총장, Mark Nordenberg 미국 피츠버그대 전 총장, James Mauch 피츠버그대 명예교수, 그리고 윤건영 충북교육청 교육감의 축사로 시작됐다. 최원오 국어교육과 교수의 송별사, 정형택 시인의 기념시 낭송을 마치고 이어 박남기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박 교수는 퇴임식 전 ‘그들이 말하지 않은 우리 교육 이야기’라는 책을 출판하려 했으나 마치지 못해 아쉽다며 퇴임 후에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용히 마치고자 했으나 이렇게 성대한 축하를 받게 돼 고맙다”며 “정년에 점하나 찍어 청년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의 교육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퇴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동안은 강연과 집필을 이어가고, 그동안 써왔던 글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세상과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국제 활동을 통해
더에듀 | 인생 성공에 어떤 것이 가장 영향을 미칠까. 기본적으로 타고 난 지능이나 재능, 가정 환경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성실함과 노력이 아닐까. 그러나 여러 연구를 보면 인생의 성공 여부에 개인의 노력은 10퍼센트 정도로 밖에 고려되지 않는다. 개인의 노력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태어난 가정 환경, 부모의 사랑과 지원 그리고 타고 난 복과 운이 성공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론 긍정적인 성품 또한 매우 중요하다.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하면 잘 살고 성공할 수 있겠다는 희망에 찬물을 끼얹은 것 같아 다소 안타깝지만, 한국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사람에 따라 목표하는 성공의 의미와 방향이 다르다. 자신이 원하는 성공을 위해 오늘도 각자가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성공을 매번 이루는 사람은 드물고 실제로 성공한 사람도 소수에 불과하다. 또 성공을 이루어도 그 성공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고 곧 사라지기도 한다. 결국,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꿈을 성취하는 과정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하게 될 것이고, 성공하면 행복이 오래 갈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성공의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더에듀 남윤희 기자 | 경기교육청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교육’ 과목을 신설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교과서 ‘초4 미래를 여는 디지털 시민’과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민교육은 교육청 자체 교육과정으로 신설됐다. '학교 자율 시간' 을 활용해 한 학기 동안 29차시 운영할 계획이다. 교과서 한 단원은 ▲ 디지털 역량에 대한 지식 탐구 ▲ 다양한 활동을 통한 학습 전개 ▲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문제 해결 ▲ 실생활에서 실천 등 4단계로 구성된다.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단원 학습 후 ‘디지털 시민 배지’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교사 지원을 위해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연수도 운영한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과 연계 운영도 확대한다. 김태석 미래교육담당관은 “디지털 환경에서 스스로 정보를 판단하고, 윤리적이며,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과정과 교과목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우리나라 각 시·도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에서도 IB 교육과정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교육부는 지난 6일 여론조사 기관인 에피니언(Epinion)에 의뢰한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덴마크는 2033년을 기준으로 영어 IB 교육과정 학생이 71%(약 1400명) 증가할 예정이다. 2023년 기준 IB 과정 수강 학생은 2105명으로, 2012년의 948명에 비해 122% 늘어났다. 우리나라 학생 수를 생각할 때 많지 않은 숫자로 보일 수 있지만, 2023년 기준 덴마크 전체 고교생 숫자는 약 14만 1000명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적은 비율은 아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비교 대상이 된 일반 인문계 과정인 STX(Studenterkursus) 학생은 2022년 기준 4만 8915명 밖에 되지 않는다. 이 IB 학생 증가세는 영어 교육과정인 만큼 이민자 학생 증가가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0여 년 간도 증가한 IB 학생의 구성을 보면 이민자 학생이 4배가량 늘었다. 2033년까지 이민자 학생은 125% 증가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와 교육감들이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대안을 찾기 위해 긴급히 모인 지난 12일,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최교진 세종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불참하고 대리인을 보냈다. 모두 진보 성향의 3선 교육감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4시 30분, 이주호 사회부총리와 전국 교육감들은 정부 세종청사에 모여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과 정신질환 교원 지원 및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사상 초유의 교사에 의한 학생 살인이 학교에서 발생하면서 정부와 교육감들은 기존 일정을 변경하고 참석, 그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던 질환교원심의위원회 등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의 관리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더에듀> 확인 결과,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부교육감을 대참시켰고,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학교정책국장을 대참시켰다. “불참 사유, 아쉽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의 불참 사유는 혁신학교 현판식 참석, 현안 사업 미팅, 연가 등 다양했다. 우선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오날 오후 1시 30분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진행한 유초특수학교 교(원)장 대상 회의에 참석했다. 도교육청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이른바 “하늘이법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교원단체들이 우려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게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직권 휴직 등 필요한 조처를 내릴 수 있도록 법을 개정, 가칭 하늘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본질적인 해결을 위한 대책의 초점은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아니라 ‘폭력적 전조증상을 보이는 학교 구성원 중 상당히 위중한 경우’에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심한 폭력적 전조증상을 드러낼 경우, 교육당국이 발현 증상을 의사에게 전달하며 직권으로 검사를 의뢰하고, 의사가 해당 교사의 질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은 직권 휴직의 오남용을 우려했다. 또 정신질환 및 교직 수행 능력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교사에 대한 주관적 판단으로 직권 휴직이 오남용될 수 있다”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알제리 교사들이 임금인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파업에 나섰다. 지난 12일 미국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알제리 교사들은 12~13일 파업을 진행했다. 알제리 교사들의 불만은 단순한 임금 문제를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는 오랜 기간 교육 재정 부족 상황을 맞아 정부의 개혁이 지연돼 교사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노동 강도 증가와 낮은 보수를 감내해 왔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경제난 심화로 생활비가 상승한 것도 교사들에게 큰 부담이다. 학생들도 불만을 표출, 지난 1월에는 전국에서 학생들이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낡은 교육과정과 급증하는 수업료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요구했다. 알제리 정부는 교육 부문에 많은 예산을 할당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알제리 교육계에서는 이번 파업을 두고 단순한 일회성 시위가 아니라, 교육 개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더에듀 남윤희 기자 | 90명을 선발하는 경기교사인턴제에 3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교육청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만큼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경기교육청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경기교사인턴제’가 오는 14일 신청을 마감한다. 이 제도는 초등 임용시험에 합격한 미발령자들이 발령 전 학교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교육청은 오는 25일까지 수석교사가 배치된 학교에 인턴 교사를 배정할 계획으로 13일 운영 예정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열었다. 현재 운영 방식, 업무 범위, 수석교사들의 역할 등에 대한 궁금증이 여전한 상황이다. 또한 수석교사와 학교 관리자들의 업무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진경 경기교육청 교육역량정책과 교원역량기획담당 장학관은 <더에듀>에 “12일 기준 35명이 지원했고, 주로 수원·안양·과천 등 지역에 신청했다”며 “아직 연천·가평 등 외곽 지역에는 지원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3~4월 연수·수업 참관, 5월 단독 수업 진행 <더에듀>는 13일 경기교육청이 수석교사가 배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수에 참관해 인턴제 운영 계획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감 출마 자격 미달 발언이다.” 차정인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부산대 총장 시절 입시비리에 연루된 의전원 졸업생이었던 조민 씨의 입학을 취소한 것을 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하자 학부모단체 대표가 교육감 출마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전 국가교육위원)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차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기사를 공유하며 “이 나라 지식인 수준이 이 모양이니 나라가 이 지경 된 것”이라고 일갈했다. 차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며 조민 씨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수사가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수사결과와 법원판결을 적용할 수밖에 없는 행정책임자로서 무겁고 곤혹스런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부산대 총장이었던 그는 항소심 판결을 보고 입학취소 예정처분을 했으며, 대법원 유죄 확정과 청문주재자의 의견서 제출 후 입학취소를 시행했다. 차 예비후보는 “부산대 입학요강에는 허위서류를 제출하면 불합격 처리된다고 명시돼 있다. 총장에게 재량권은 없다”며 “학생의 억울한 점을 밝히는 데에 최선을 다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