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에 새로운 후보 단일화 기구가 등장하면서 기존 단일화 기구가 사실상 결별 상태에 들어갔다. 지난 5일 바른교육국민연합(바교연)과 후보 단일화 기구인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동합대책위원회’(통대위) 구성을 합의하고 지난 9일 안양옥 예비후보와 조전혁 예비후보, 홍후조 출마자가 참여 신청까지 이끌어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10일 발표문을 통해 통대위 불참을 선언했다. 범사련은 발표문을 통해 “중도우파 단일화 기구가 더이상 생기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으나 10일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위원들과 시의원들이 ‘2024 서울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제3기구’(제3기구)를 발족시키고 단일후보를 낸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또다시 후보 단일화 과정이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변질될 것이 예상돼 실망감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 제3기구는 10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통대위가 추진하는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에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대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후보에게 묻는 청문회 방식의 토론회 진행을 제안했다. 통대위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단일 후보 1명을 선출한다면 협조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통대위 측의 단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보수진영에 등장한 두 개의 후보 단일화 기구의 통합이 성사될 전망이다. 지난 2일 출범한 바른교육국민연합과 시민사회연석회의 관계자들이 오는 5일 오전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의 명칭으로 통합하는 내용으로 회동을 갖는다. 이미 사전 조율이 끝난 상황이라 출범이 확실해진 상황이다. 4일 교육계 소식을 종합하면 두 기관이 통합하는 통대위 위원장은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바른교육국민연합 이사장)이 맡고 부위원장은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회장이 맡기로 했다. 공동운영위원장은 김경회 바교연 상임의장과 태범석 범사련 상임공동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통대위 간사는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맡고, 고문은 김춘규 바교연 부이사장이 위촉됐다. 운영위원은 바교연과 범사련에서 각각 5명씩 추천하고 후속 참여단체 대표들을 추가해 10명 이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 같은 내용으로 오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만나 최종 조율 후 출범을 확정할 계획이다.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후보들의 단일화를 위해 하나의 단일화 기구가 필요하다”며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