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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의 전북교육] 대전환 기틀 마련..."학력 신장에 집중"

2일 전북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개최

당장 디지털교과서로 바뀌는데, 머뭇거릴 여유 없어..."스마트 기기 100% 보급"

수학체험센터와 과학교육원 설립 예정..."향후 2년 학력 신장에 방점"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지난 2년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을 확실히 다졌다. 이제 전북교육이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2일 전북도교육청 강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서 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이란 전북교육이 지난 2년간 핵심정책으로 수행해왔던 ▲미래교육 ▲기초학력 신장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협력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서 교육감은 ‘미래교육’을 최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당장 내년부터 교과서가 디지털로 바뀌고, AI와 챗GPT가 수업에 활용되기에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었다”며 미래교육을 최대 핵심정책으로 삼은 이유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은 미래학교 운영, 미래교실 환경 구축, 수업혁신을 전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초3부터 고3까지 2년에 걸쳐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하고, 스마트 기기와 짝을 이루는 스마트 칠판도 내년 상반기까지 100% 설치할 계획이다.

 

미래교육과 함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서는 지난해 기초학력 진단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한 결과 9개월 만에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초등학생은 65.5%, 중학생은 36.9%, 고등학생은 30.5% 감소했다.

 

전북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서 교육감은 향후 2년 학력 신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최근 실시한 전북교육정책 인식조사에서 교육가족의 58%가 앞으로 2년 전북교육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할 정책으로 학력신장을 꼽았다”며 “학력신장을 통해 전북의 교육 정책력을 올려 전북교육을 한국 교육의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때문에 전북을 떠나는 학생이 없어야 하고, 졸업 후 취업을 걱정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 사교육 걱정 없이 높은 수준의 공교육을 받아야 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저는 이것을 학력 신장으로 집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수업 혁신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산, 초등학교 학년 단위 총괄평가 시행, 수업 중심 학교 문화 조성 등 향후 2년 학력 신장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IB 프로그램 확산과 관련해서는 현재 28개인 IB 관심 학교를 두 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또 전북교육은 인재 양성을 위해 수학체험센터와 과학교육원을 설립한다. 수학체험센터는 전주, 익산, 남원, 진안 등 권역에, 과학교육원은 익산에 전국 최고 수준의 과학 체험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학년 단위 총괄평가를 8년 만에 시행한다. 정확한 학력 진단이 있어야 개인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어 등수 없이 등급만 매겨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릴 계획이다.

 

서 교육감은 “임기 반환점에 온 만큼 전반기에 세운 정책이 뿌리를 내리고 안착해 꽃을 피우는 성과를 내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전북교육이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께서도 마음과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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