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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80% 이상, 28만명 신청"...교육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

오석환 차관, 14일 브리핑...전국 6185개 초등학교, 178개 특수학교서 시행

전국 초1 학생 중 80%(28만명) 신청...희망자 '전원 수용'으로 대기자 '제로'

늘봄실무전담 인력 9104명(교당 1.4명) 확보, 6485개 교실 환경 개선

늘봄지원실장은 교사로...임기제 교육연구사 배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늘봄학교가 예정대로 오는 2학기에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된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28만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늘봄지원실장은 임기제 교육연구사가 맡는다.

 

교육부는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6185개교와 특수학교 178개교에 늘봄학교가 전면도입된다고 설명했다.

 

수요조사 결과 전국 초1 학생 중 80%에 해당하는 28만명(초등 27만 8286명, 특수 1397명)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으며, 교육부는 “각 학교별로 필요한 프로그램 및 공간 등을 최대한 확보해 희망자 전원이 수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초1의 돌봄 대기 수요는 완전 해소된다.

 

 

특히 지난 9일 기준 늘봄실무전담 인력 9104명(학교당 1.4)이 학교 현장에 배치되며 근로장학생, 퇴직공무원 등 다양한 보조 인력도 배치해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 부담을 경감했다.

 

또 6485개 교실의 환경을 개선하고, 4453개의 교사연구실 구축을 완료하는 등 학생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아동친화적 환경과 교사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3만 9118개의 맞춤형 프로그램과 3만 5433명의 강사도 준비됐으며, 특히 부산은 자갈치수산시장과 등과 협력한 지역사회 체험 프로그램, 강원은 양양 서핑 산업 등과 연계한 특화 늘봄 프로그램, 전남은 지역 프로축구팀과 반려동물 문화센터 등 지역사회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한다.

 

각 교육청은 ▲아침 늘봄 프로그램 운영 집중 지원(인천, 울산, 경남 등) ▲지역 기관‧시설과 연계한 공간 확보(광주, 세종, 전북, 충북, 충남, 제주 등) ▲교육(지원)청이 직접 강사를 섭외하여 학교 업무 경감(대구, 대전, 제주 등) 등 다양한 형태의 운영 준비를 마쳤다.

 

특수학교에서는 예·체능 활동, 감각놀이, 요리, VR 활용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며 장애 유형과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필요 시 늘봄지원인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은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에게도 동일하게 이뤄진다. 특히, 각 학교가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의 통합늘봄을 유기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과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심의 대상이었던 늘봄지원실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2025년부터 지방공무원을 순증한다. 교육부는 지난 7월까지 전국 시도에서 총 2500명의 늘봄지원실장 수요가 제출됐다며 2025년 초등 1452명과 특수 42명, 2026년 초등 900여명, 2027년 초등 100여명 등 2~3년 간 분산해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늘봄지원실장은 교육전문직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한다. 현직 교사 중에서 2년의 정해진 임기 동안 담당한 교사를 선발하고 임기 종료 후에는 기존의 교사 직책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교들의 학부모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2학기 늘봄학교도 각 교육청이 한 학기 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학기에 늘봄학교를 처음 운영하는 학교들은 일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이 학교별 상황에 맞게 늘봄학교 운영을 촘촘하게 지원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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