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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위, 수능 이원화·내신 외부기관 출제·평가 검토 인정..."중도 유출 유감"

전문위 차원서 논의...국교위에 아직 제안되지 않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6년부터 10년간 주요 교육정책이 방향이 담기는 ‘국가교육발전계획’ 논의 과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원화하고 절대평가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19일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따르면, 국교위 산하 중장기교육발전 전문위원회(전문위)는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수능 이원화는 현재 언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등을 평가하는 수능을 둘로 나눠 언어와 수학만 치르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나누는 방안이다.

 

수능Ⅰ과 수능Ⅱ에 절대평가를 도입하되, 수능Ⅱ의 경우 논·서술형 문항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전공 선택에 맞춰 응시하는 수능Ⅱ의 논·서술형 문항 도입은 대학 전공에서 필요한 과목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또 고등학교 내신의 경우 내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따라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외부 기관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출제·평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교위 관계자는 “전문위가 여러 대안을 논의하던 중 제안했던 내용으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국교위는 20일 설명자료를 통해 "전문위 논의 중인 내용이 중도에 유출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러면서 "전문위원회뿐만 아니라 특별위원회 및 국민참여위원회 논의내용과 관련 정책연구, 전문가 간담회 및 대국민 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25년 3월까지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위는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길 내용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국교위는 전문위의 자문을 바탕으로 올해 말 시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발표한다.

 

중장기 교육방향을 논의하는 국교위는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기관으로 국교위 출범 후 처음 내놓는 중장기 교육 발전 방안이다.

 

국교위가 국가교육발전 계획을 마련해 대입 개편안을 추가로 내놓더라도 대입 4년 예고제에 따라 이러한 방안들은 2031학년도 이후 적용될 수 있다.

 

대입 4년 예고제는 학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과 관련한 사항은 입학 연도의 4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기 전까지 공표해야 하는 제도다.

 

내년 3월 발표되는 국가교육발전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되는 교육 발전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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