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앞두고, 정부가 통합기관 시범 운영에 나섰다.
교육부는 ‘영·유아학교(가칭) 시범사업’에 152개 기관이 시범학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유치원·어린이집이 본격적으로 통합되기 전,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더 높은 수준의 교육·보육서비스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학교는 총 152개로 유치원 68개, 어린이집 84개가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역별로 유치원 3개, 어린이집 3개를 각 시도교육청 최소 기준으로 제시했다.
17개 시도 가운데서 대구(43곳)와 경북(20곳)은 다른 지역보다 많은 기관이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장애 영유아·특수교육 대상자 등 취약 영유아에 대한 특별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 장애통합어린이집 13개, 장애전문어린이집 3개 기관도 포함됐다.

각 시범학교는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 현장의 요구와 학부모의 수요가 높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기본운영시간 8시간과 학부모 수요가 있을 경우 아침·저녁 돌봄 4시간을 보장한다.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0세 1:2 ▲3세 1:13 ▲4세 1:15 ▲5세 1:18을 초과하는 경우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시범학교에 대한 선정·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자문단 및 원장협의체 등을 구성해 시범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후 시범학교들은 교육청의 자문 및 계획 보완 절차, 결격사유 확인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오는 9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시범학교 운영으로 해당 지역의 교육·보육 활동이 상향평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교육청에서도 시범학교가 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