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아담 브룩스(Adam Brooks)의 말처럼 교육의 핵심은 교사이다.
경북교육청에서 수업역량이 우수한 교사를 선발해 수업전문가로 인증하는 ‘수업전문가 육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전문가는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의 3단계로 단계별 참여 자격과 역할이 구분된다.
수업연구교사는 1급 정교사로 수업 연구를 희망하고 학교장이 추천하는 교사로, 학교 단위 수업 개선을 지원한다.
수업선도교사는 1급 정교사 자격이 있는 교육경력 10년 이상의 교사 중 ▲수업연구교사 2회 이상 인증 ▲교육학 박사 학위 소지자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교실수업 개선 실천사례 연구대회) 전국 1, 2, 3등급 수상(최근 5년) 1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교사가 신청할 수 있다.
수업명인은 1급 정교사 자격이 있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사로 수업선도교사 3회 이상을 인증받고, 최근 3년간 수업 관련 연수 150시간 이상(집합연수 60시간 이상 포함), 시군 단위 이상 수업 관련 강의 2회 이상(최근5년)을 수행한 교사만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선도교사는 교육지원청 단위 수업 개선을, 수업명인은 도 단위 수업 개선을 지원한다.
올해는 경북도내 338명의 수업연구교사와 107명의 선도교사, 5명의 수업명인이 활동하고 있다.
수업전문가에 도전하는 교사는 수업 공개뿐만 아니라 활동 실적 심사도 받아야 한다.
수업연구교사는 연구수업 심사(80%)와 활동 실적 심사(20%)의 비율로 평가한다.
수업선도교사와 수업명인은 연구수업(40%)과 일상수업(40%)에 활동 실적 심사(20%)로 평가한다.
활동 실적 심사는 전문성 신장과 수업 육성을 위한 노력과 실천이 담긴 활동 보고서, 질문 중심 수업 운영 사례를 기록한 수업 성찰 일지가 심사에 포함된다.
인증받은 교사들은 1년 동안 수업 연구와 공개, 수업 컨설팅, 교원 학습공동체 활동 등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수업․평가 역량 강화 연수 지원과 연구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들의 자발적 수업 연구 풍토와 정착을 통해 학생 주도형 수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사 수업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