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XR·메타버스, 수업에 어떻게 녹여낼까?”
XR메타버스교사협회가 지난 11일 서울 구글 캠퍼스에서 ‘제1회 XR 해커톤’을 개최하고, 현직 교사들의 이 같은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해커톤은 교사들이 직접 팀을 이뤄, 코스페이시스(Cospaces) 플랫폼을 활용한 XR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이를 현장에서 시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아이디어를 직접 구상·발표해 궁금증이 많은 동료 교사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XR과 메타버스 기술을 교실 안팎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도 함께 열렸다.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장시간 이어진 세션에도 불구하고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김수현 XR메타버스교사협회장은 “교사들이 스스로 행사를 운영하고, 자발적으로 모여 XR을 학교 현장에 어떻게 녹여낼지 토론한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들이 XR·메타버스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련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해커톤은 내부 심사위원과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함께 참여해 공정한 평가를 진행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한 XR 콘텐츠를 기획한 팀에는 메타퀘스트 3s VR 기기가 우승 상품으로 주어졌으며 익명 인기투표를 통해 최고의 팀에게 상품권, 행운 추첨권으로는 에어팟 프로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시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