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가운데, 교육 참여 기회 보장보다 지역사회와의 분리 조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지난해 12월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 권리 보장 그리고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촉진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정안에는 장애인의 평생교육 받을 권리 보장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의무를 담았다. 또 교육부장관은 5년마다 장애인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시도지사 역시 시행 계획과 전년도 추진실적을 교육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했다. 교육부장관 소속으로 장애인평생교육분과위원회를 둬 장애인평생교육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하고,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 시도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 시군구장애인평생학습센터도 둔다. 또 장애인평생교육사 자격을 신설하고 장애인평생교육사 양성기관을 지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법안이 장애인의 평생 교육권을 보장하는 것 같으나, 오히려 통합을 저해해 사회로부터의 분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더 많은 의견을 참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21.4%를 기록했지만,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1.4%로 남성 78.6%보다 확연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022년 19.5%, 2023년 20.4%, 2024년 21.4%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는 관련 법령에서 제시한 2024년 목표 비율(20.6%)보다 0.8%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교육부는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을 대학 유형별로 보면 일반대Ⅰ(전임교원 500인 이상) 21.3%, 일반대Ⅱ(전임교원 500인 미만) 18.7%, 교육대·교원대 34.0%였다. 전임교원의 성별 비율은 여성 21.4%, 남성 78.6%로 나타났다. 전임 여성교원도 2022년 19.5%, 2023년 20.4%, 2024년 21.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립대 신임교원 여성 비율은 26.8%로 2023년 27.1%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국립대 주요 위원회의 여성 비율은 22.3%, 국립대 주요 보직자 중 여성 비율은 13.7%로 각각 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대구교육청은 소규모 유치원의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방과 후 과정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유치원 ‘거점형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거점형 방과 후 과정’이란 인근 소규모 유치원이 연계해 중심 유치원(1개원)에서 협력 유치원(2개원) 유아의 방학 중 방과 후 과정을 통합·운영하는 돌봄 유형이다. 대구교육청은 유보통합 시범교육청 운영 과제의 일환으로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거점형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 조사 결과 97.2%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율하초병설유치원 ▲율원초병설유치원 ▲해안초병설유치원 ▲학남초병설유치원 ▲동평초병설유치원 ▲학정초병설유치원 ▲장산초병설유치원 ▲장동초병설유치원 ▲장기초병설유치원 ▲왕선초병설유치원 ▲매곡초병설유치원 ▲다사초병설유치원 등 12개 소규모 병설유치원들을 대상으로 ‘거점형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이 중 거점유치원은 ▲율하초병설유치원, ▲학남초병설유치원, ▲장산초병설유치원, ▲왕선초병설유치원 4개원이다. ‘거점형 방과 후 과정’은 19시까지 돌봄 시간을 확대하고, 통학차량을 운영한다.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고, 놀이 중심 특성화 프로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관계의 어려움 초등학교 때 저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수다 떠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제 삶에 만족했어요. 하지만 중학교는 달랐죠. 처음엔 설레는 마음으로 <금산간디학교> 생활을 시작했어요. 기숙사 생활을 하니까 함께 하는 시간이 자연스레 많았고, 친구들과 당연히 친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죠. 누군가 말했어요. “너는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 같아” 라고요. 하지만 저는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게 자연스럽지만은 않았어요. 그리고 예전 친구들처럼 저에게 친구들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유를 알지 못했어요. 가끔은 친구들과 함께 놀고, 어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의대 증원 여파로 2025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3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약대) 지원 건수는 총 2만 2546건으로 작년 1만 9037건 보다 3509건(18.4%) 늘었다. 전년 대비 지원 증가 수는 의대가 24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약대 588건, 한의대 266건, 치대 234건 순이었다. 4개 의약학계열 모두 작년보다 지원이 늘었다. 의약학계열 지원건수 총 증가분 3509건 중 지방권은 2743건으로, 전체의 78.2%를 차지했다.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수능 최상위권 고득점 학생들의 의대 지원이 늘었고, 이로 인해 다른 의약학계열에도 지원한 학생도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경쟁률은 한의대가 10.5:1로 가장 높았고, 약대 9:1, 의대 6.6:1, 치대 6.1:1 순이었다. 의약학계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제주대 약대로 57:1이었다. 동국대(WISE) 한의대 25.1:1, 가천대 한의대 10.4:1 등도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상위권 학생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초등 특수학급 교사 63.7%가 1년에 200개 이상의 공문을 처리하고, 서울교육청 행정업무 경감 대책에서도 소외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문수 의원이 확보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특수학급 교사 63.7%가 1년간 200개 이상의 공문을 처리하고 있었다. 부장교사가 아닌 일반 초등학교 교사의 74.1%는 1년간 30개 이하를 처리하고, 행정업무 전담 교무부장도 200개 이상 공문 처리는 45.4%였다. 특수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2024 서울교육청 학교 업무 경감 및 효율화 추진 계획’의 권고안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었다. 해당 계획은 ‘특수교육 지원 인력 관련 행정업무를 부과하지 않는 등 행정업무 부담을 최소화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관련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이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특수학급 교사 77.1%는 계획에 특수학급 교사의 업무 경감 부분이 있는지 몰랐다고 응답했다. 또한 특수학급 교사들은 물품 구입 업무(88.6%), 지원 인력 채용(94.8%) 수당 지급 (88.2%) 등의 행정업무를 하고 있었으며, 특수학급 교사 98.7%는 2021년 이후 행정업무가 경감되지 않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교육청이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2025년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최윤홍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지역 중심 미래 교육, 교육복지, 안전한 안심 교육, 소통하고 공감하는 감동 교육 등 6대 추진과제와 27개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최 권한대행은 먼저 “방과 후, 주말, 방학 등 공백기 없는 성장단계별 부산형 학력체인지를 시행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빈틈없는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무상 지원을 기존 초1 학년에서 초3 학년까지로 확대하고 대학, 관련 기관, 도서관 등과 연계한 특색있는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지원강사제와 대학생 학습지원 튜터를 운영해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을 돕는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 영수캠프, 위캔두 계절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수학·과학 집중 위캔두 계절학교를 신규로 도입한다. 고등학생을 위한 교과 심화, 자기주도 학습 지원을 위해 고1, 2학년 대상 위캔두 주말학교 운영을 내실화한다. 부산교육청은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와 부산 학력 향상지원시스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5학년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전국 4개 과학기술원에 정시 지원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28% 감소했다. 입시업계는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로 몰리며 과기원 정시 전형 지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울산과학기술원(UNUST·유니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의 202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 인원을 집계한 결과 작년 6743명에서 올해 4844명으로 1899명(28.2%) 감소했다. 카이스트는 정시 지원자 수가 작년 2174명에서 올해 1333명으로 814명(37.9%) 줄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작년 1454명에서 올해 1088명으로 366명(25.2%) 줄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작년 1680명에서 올해 1293명으로 387명(23%), 대구과학기술원(DGIST)은 작년 1462명에서 올해 1130명으로 332명(22.7%) 줄었다. 한전공대로 알려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은 10명을 선발하는 정시 전형에 281명이 지원해 28.1대 1이었다. 지원자는 전년 대비 120명(29.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교육청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맞춤형 진단과 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수학·과학에 흥미를 붙이도록 지원하는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도 4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7일 오전 서울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교육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교육의 핵심과제는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창의와 상생의 미래역량 교육 ▲자치와 참여의 교육공동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행정 등 5개다. 여기에 15개 실천과제와 70개 세부실천과제를 담았다. 서울교육청은 우선 모든 학생이 기초적 학습 역량을 갖춤으로써 교육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기존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의 진단·지원 기능을 강화해 복합·특수 요인으로 인해 기초학력이 저하된 학생을 맞춤 지원한다. 특히 난독·난산·경계선 지능 학생을 심층 진단하고 대학 등 유관 기관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올해 4개 권역별로 시범 운영한 뒤 2027년까지 25개 자
더에듀 | 정부와 학교 차원에서 오랜 세월 사이버불링 예방 교육과 캠페인이 이루어졌으나, 혐오사회, 혐오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몰카,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불링 수법이 등장하고, 사회 변화에 따라 사이버불링의 개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구글은 2023년부터 사이버불링 문제를 재조명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잠시만요 캠페인'을 개시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캠페인 영상을 만들어 사이버불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에듀>는 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회장을 통해 교육자와 교육 행정가들이 알아야 할 사이버불링의 위험성을 안내하며 '잠시만요 캠페인'의 성과와 실천 방안을 공유로 예방 활동 및 인식 확산에 나서고자 한다. 오늘날 인터넷은 우리 삶의 일부를 넘어 필수적인 소통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부정적인 측면도 공존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이버불링'이다. 일반적으로 사이버불링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