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력저하 보완 및 맞춤형 교육 강화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념의 과도한 강조, 정치적 편향성, 교육감 권한 강화 폐습은 경계해야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정근식 서울교육감에게 축하를 전하며 이 같이 당부했다.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정근식 교육감은 96만 3876표(50.24%)로 당선돼 17일(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당선인사를 통해 혁신교육 등 조희연 전 교육감의 정책 계승을 천명했다. 교총은 축하 인사와 함께 “이념의 과도한 강조와 정치적 편향성을 띤 민주시민교육, 학교 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학력 저하를 유발하는 혁신학교 확대, 책임은 없고 권리만을 중시하는 학생인권조례, 기초학력 진단을 일제고사라고 폄훼하며 평가 자체를 터부시하는 방침, 임의적인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 학교의 자율성을 약화하고 교육감의 권한만을 강화하는 폐습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원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도록 교권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기초학력을 증진하는 데 힘 써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가 전임 교육감의 특정 세력 불법 특혜 채용으로 열린 것을 강조하며 “교육 수장의 공백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충북교육청이 동화초등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4 농어촌 참 좋은 학교’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는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으로 농어촌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농어촌 학교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초등학교 8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2교 등 총 15교를 선정했다. 동화초는 ▲학부모-교직원, 교직원-학생 간 다모임, 교육과정위원회 등을 통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특색 교육과정 운영 ▲학부모 사서도우미‧독서마라톤‧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 활동 등 다양한 독서교육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진로교육 ▲1년 과정 벼농사 및 절기 행사를 통한 생태교육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은성 동화초 교장은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으로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이 함께하는 동화초 교육공동체 유대를 강화하고, 농어촌 작은학교로서 교육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역의 여건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충북형 작은학교 모델 개발을 통해 학교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대 교수들이 강사로 나서는 TEPS·IM-TEPS AI 영어교육전문가 역량강화교육이 열린다. 오는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총 3주간 열리는 제5기 프로그램은 (재)서울대학교발전재단과 TEPS관리위원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인문정보연구소가 공동 개최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현직·예비 초·중등 영어교사, 영어학원 강사들의 영어교육 및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강의 역량 신장을 돕기 위해 기획다. 서울대는 이미 영어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소명을 가진 330여 명의 누적 수료생(1~4기)을 배출한 바 있다. 특히 권혁승·박용예·송미정·이용원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와 이호영·이상아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그리고 한수미 한림대 교수 등 저명한 학자들의 외국어 교육과 영어교육 및 평가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샤론 평택고등학교 교사도 강연자로 초청돼 실제 초·중·고 공교육 현장에서 ‘IM-TEPS’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전략적으로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강연할 예정이다. 신청참석자들에겐 ‘TEPS·IM-TEPS AI 영어교육전문가 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의 수료 기준 충족하면 TEPS관리위원장과 인문정보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장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교장으로 인해 학교가 바뀌는 방향이 학교교육에 도움이 되는 방향인지,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방해되는 방향인지는 필요한 역량을 갖춘 교장인가 여부에 달려 있다.” 학교에는 어떤 교장이 필요한가? 신간 '교장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서울형 혁신학교를 일궜던 오류중학교에서 평교사 출신으로 내부형 공모교장에 선출되어 임기를 마치고, 더 좋은 교육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모색하며 도전 중인 홍제남 저자의 이야기는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일까요?”라는 물음에서 시작된다. 책에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하며, 그래서 교육혁신의 주체는 교사다’라는 말은 이런 교사 역할의 중요성을 대변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학교의 여러 교육 활동에 포괄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을 보면 교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어떤 교장이 오는가에 따라 학교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므로 행정 실무형 민주적 리더십을 지닌 교장이 교장으로 임명되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변화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갖춘 교장이 임명되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의 교장 승진제도
더에듀 AI 기자 | 지난 14일,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대학교의 친팔레스타인 학생 단체가 폭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학내에서 큰 논란이 발생했다. 학생 단체 ‘Columbia University Apartheid Divest’(CUAD)는 무장 저항을 포함한 “해방을 위한 모든 수단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교직원들은 폭력을 옹호하는 데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했으나, 일부는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해야 한다는 입장도 보이고 있다. 학내는 이 사안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 사태의 배경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된 국제적인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해당 학생 단체는 최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충돌을 지적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의 해방을 위해 강력한 저항 수단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무장 투쟁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학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교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폭력 옹호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일부 교수들은 교육 기관 내에서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대학 측에 해당 성명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더에듀 AI 기자 | 지난 15일 Times Higher Education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학자들은 선거 이후에도 대학 재정 지원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본 대학들은 오랜 기간 정부의 재정 축소와 물가 상승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대학들은 연구 자금 부족, 시설 노후화, 급여 인상 요구 등 다양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이 상황은 일본의 인구 감소와 맞물려 대학 입학률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대학 재정의 핵심 수입원인 등록금 수입의 감소를 초래했다. 일본 정부는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재정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자금 지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분야였다. 정부는 과학 기술과 혁신 연구에 일부 자금을 지원할 의사를 보이고 있으나, 이마저도 대형 연구 중심 대학들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소규모 대학들은 여전히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대학들은 정부의 직접적 지원이 없을 경우 재정적 파산의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대학의 자금 부족 문제는 이미 여러 해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에듀 AI 기자 | 지난 15일 Education Week에 따르면, 교육학과 졸업생들의 40%만이 만족스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들의 디지털 학습 도구 활용 능력 부족 등을 들며, 현대 교육 현장 변화에 적합한 양성 프로그램 개발이 요청됐다. 미국 교육정책 연구소(The National Council on Teacher Quality)의 최근 보고서 ‘Teacher Prep Review’에 따르면, 현재 교육학과 졸업생 중 40%만이 교육 현장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연구는 특히 교사들이 디지털 학습 도구 활용 능력이나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 기술에서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 전통적인 교사 양성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한편, 미국의 교사 부족 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연방 교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교사 채용 공석이 3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교육학과의 교육 과정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학과는 대규모 개혁의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 디지털 학습 도구의 활용, 혁신적인 수업 기법 도입, 문제 해결 중심 교육 등 현대 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와 동창생의 얼굴을 합성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판매한 고교생이 법정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는 지난 16일 고교생 A군을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아청법)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군은 교사 1명과 동창생 10명 등 모두 11명의 얼굴을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해 총 321개의 영상물을 제작했으며, 이 가운데 115개를 장당 2000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수사 기관에 다른 사람의 요청 또는 자발적으로 제작해 판매했다고 진술했다. 수사 당국은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제 홈페이지 콘셉트는 블루베리에요. 나중에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는 것이 제 꿈이거든요. 여기는 저의 인생 영화 ‘지브리’ 포스터구요. 제가 힘들 때 자주 듣는 노래도 들어있고, 제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힘내시라고 관련된 명언들도 모아두었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부끄러워하면서도 기쁘게 나누는 학생들의 상기된 얼굴을 보면 너무도 사랑스럽다. 평소 수업 시간에는 알지 못했던 학생들의 개인적인 이야기, 좋아하는 영화나 연예인, 그리고 미래의 꿈까지도 이 시간만큼은 마음껏 털어놓는다. 이 순간은 학생들과 더 깊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바로, 나의 진로 수업 시간이다. 15년간 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의 서울교육감 당선이 확실해졌다. 그는 혁신교육 계승을 천명했다. 17일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00시 20분 현재 정근식 후보가 조전혁 후보에게 7만여표 앞선 상황으로 당선이 확정적이다. 정 당선인은 이날부터 바로 업무를 시작하며 조희연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 1년 8개월을 수행하게 된다. 인수위원회는 꾸려지지 않는다. 정 당선인은 감사 말씀을 통해 “진보적 혁신교육 계승의 사명을 이뤄냈다”며 “진보진영 완전한 단일화라는 유례 없는 성과는 전무후무한 쾌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 함께 해주신 모든 분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모든 분의 염원을 모아 혁신교육 플러스, 정근식표 서울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는 23.48%에 머무르며 서울시민의 관심 밖이었음이 확인됐다. 아래는 정근식 제32대 서울교육감 당선인 감사 말씀 전문. 존경하는 강신만, 곽노현, 안승문, 홍제남, 그리고 김용서, 김재홍, 방현석, 김경범, 조기숙, 최보선 전 후보님께 승리했습니다. 감격스럽습니다. 제게 주어진 무거운 책임의 짐을 조금은 벗어놓을 수 있어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