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법안을 야당 주도로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 위반 등을 이유로 무효를 선언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를 열고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야당 의원들 단독으로 AIDT의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7일 전체회의에 상정된 해당 법안은 여당의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 회부 요구로 안조위로 넘어갔으며, 안조위 역시 여당 위원들은 빠진 채 야당 위원들 단독으로 의결했다. 그러고는 오늘(28일) 교육위 전체회의를 잡고 통과시켰다. 이 자리에 여당 교육위원들을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 위반을 이유로 안조위의 무효를 주장했다. 이들은 “김대식 안조위원장 직무대행이 정상적 회의 진행이 어려움을 이유로 산회를 선포하고 의사봉을 두드렸다”며 “야당 위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안조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산회를 선포한 당일에는 회의를 다시 개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즉, 안조위 산회가 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울산경찰청이 여러 명의 여교사 신체를 불법 촬영한 중학생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교 3학년 A군은 여교사들의 신체를 몰래 불법 촬영하고 같은 반 친구들과 공유했으며, 또 몰래 사진을 찍도록 권유하기도 했다. 사진을 돌려 본 학생들은 교사라는 것을 인지한 후 신고하려 했으나 A군이 평소 폭력적일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전력도 있어 신고를 주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두명의 학생이 지난 1일 학교에 신고했으며, 조사 결과 피해자는 담임교사 포함 5명이었다. 피해 교사 중 1명은 지난 1일 A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특히 학교 자체 조사 과정에서 A군은 불특정 다수 여성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시도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압수하고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과목 축소를 진행한다.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정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새로 도입되는 정책이 힘을 잃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도입 일정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에는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국어의 경우 문해력을 악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기술·가정의 경우 실습 위주의 수업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 사회와 과학 과목은 도입시기를 2026학년도에서 2027학년도로 1년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예정된 수학과 영어, 정보 과목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시도교육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달 정부에 공식적으로 일부 과목 조정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27일 국회는 AIDT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안건조정위를 거쳐 통과시켰다. 교육용 도서(교과서)가 되어야 한다는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이뤄졌으며 전체회의에 재상정됐다.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가 되면 학교장 재량으로 도입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내년 도입되는 AIDT 검정 결과는 오는 2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 안건조정위원회(안건조정위)를 통과, 다시 전체회의로 넘어간다. 교육위는 27일 안건조정위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 찬성으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AIDT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지난 26일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역시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한 채 야당 의원들만의 표결로 의결돼 전체회의에 넘겨졌다. 이에 교육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청으로 처리가 미뤄졌다. 안건조정위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이다. 야당은 AIDT에 막대한 예산 소요와 학생들 문해력 하락 우려를 제기했으며, 여당은 내년부터 도입이 확정된 만큼 정책 안정성을 위해 교육자료가 아닌 교과용 도서(교과서)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교육자료의 경우, 사용 여부가 학교장의 재량에 달려 있지만, 교과서의 경우 학교에 사용 의무가 생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북 문명고에 대한 채택 철회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사립초중고법인협)가 학교의 자율적 선택에 부당 간섭을 멈출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립초중고법인협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명고는 교내 교과협의회 심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의결 등 충분한 논의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최종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단체 등은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에 대해 무차별적 이념 공세로 부당 간섭하고 있다”며 “학교 앞에서 연일 집회를 열어 채택 철회를 요구함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습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학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을 폄하하며 교권 침해와 수업권을 침탈하는 행위, 불법적인 이권 개입을 규탄한다”며 “학교 운영과 학생 수업에 지장을 주는 미성년자 대상 시위 등 각종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명고의 바른 교과서 선정을 지지하는 학부모네트워크'도 이날 문명고 앞에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미국, 중국 등에서 60여명의 학생들이 국내에 들어와 경북 학생들과 한데 모여 ‘평화·정의·포용’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을 27~28일 코모도호텔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대주제로 하며 국내외 청소년들이 모여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북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서 세계를 끌어 나갈 글로벌 역량가 목표이다. 포럼에는 경북 청소년 80여명과 미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60여명 등 총 140여명의 국내외 청소년이 참가한다. 포럼 주제는 SDGs의 네 번째 목표인 ‘양질의 교육’과 열여섯 번째 목표인 ‘평화·정의·포용’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가능한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27개 팀이 참여하는 SDGs 학생 국제포럼도 열린다.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 발표회, 경북 원어민 교사들이 각자 출신국의 SDGs 교육을 전달하는 세계시민교육 리포터, SDGs 관련 전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최근, <더에듀>는 총 53회에 걸쳐 지난 7월 창립한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 각 커뮤니티 회원들이 추구하는 교육적 가치와 이들의 수업을 살펴보는 연재를 진행했다. 연재를 마친 현재, <더에듀>는 각 커뮤니티 리더들로부터 교육의 디지털화에 대한 생각과 함께 디지털을 활용한 수업을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는지, 또 학생들은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교육당국은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인터뷰는 (가나다 순) ▲손평화 GEG경남 리더 ▲윤현삼 드론스쿨 리더 ▲이성원 코딩 알려주는 교사 리더 ▲홍진우 디기털 기반 수업 및 평가 리더가 참여했다. ▲ 간단히 소개한다면. 손평화(이하 손): 거창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 손평화입니다. 현재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 G-DEAL의 GEG경남 커뮤니티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이성원(이하 이): 창녕 영산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이성원입니다. 현재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 G-DEAL의 코알교(코딩 알려주는 교사)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11개 가맹노조들로부터 사퇴 요구에 이어 탄핵 압박을 받고 있는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예고, 현재 추진 중인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전세 역전을 노린다. 교사노조는 26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는 27일 탄핵 소추 발의 관련 교사노조 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11개 가맹노조는 ‘교사노동조합연맹정상화추진단’(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연 후 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김 위원장이 거부하자 탄핵 추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교사노조는 오는 12월 2일 대의원대회를 소집했으며,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탄핵을 추진하는 측은 ▲300만원 상당의 규약 영문 번역을 가족에게 맡긴 점 ▲3억 5000만원 수준의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특정 지인 관련 업체에 맡긴 점 ▲4100만원 수준의 도서 출판을 특정 언론사에 맡긴 점 ▲100만원 수준의 개인 안경을 조합비로 결제한 점 ▲145만원 수준의 본인 양복을 조합비로 결제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위와 같은 지적에 대해 법적 자문을 구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인교연), K-EDU교원연합과 함께 차담회를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성친화적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폭력 예방,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나선다. 26일 열린 제56차 함께 차담회는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교원노조와의 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차담회는 대한교조와 인교연, K-EDU교원연합이 참여했으며, 교육부는 이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학생과 교원이 함께 만족하는 교육 환경 조성 ▲인성 친화적 환경 조성-학교 내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추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지원-학생 간 갈등을 줄이고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을 위한 노력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교사의 교육권 보호와 안정적 근무 환경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은 “우리 교원단체가 당당한 협상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부와 협력해 교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형 단체가 아닌 소규모 교원단체들의 목소리에도 경청하겠다는 교육부의 의지가 표명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19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안과 아동학대범죄 수사 권한 부여를 위한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동시 발의했다. 구체적으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경력 5년 이상으로 하고, 각 지자체는 8급 전문경력관을 최소 1명 이상 임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한다. 김 의원은 “전문성을 갖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조사와 수사를 동시에 진행해 피해 아동의 중복 진술을 방지하고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초등노조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의 원천 봉쇄와 함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처우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전담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경찰과의 기능 분리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공무원이 조사와 수사를 동시에 진행할 경우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