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 안내 및 독려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내달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다. 전교조는 정권 탄압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전교조가 정치운동 금지 및 집단해위 금지 등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구체적으로 전교조는 자체 누리집에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와 공동 추진하는 윤석열 퇴근 국민투표 참여 독려 위원장 명의 호소문과 온라인 투표채널 게재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조합원과 그 외 동료 교원 및 가족에게 현 정권퇴진을 목적으로 한 투표행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수사의뢰 이유를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지난 21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에서 출석 조사를 요구했으며, 전 위원장은 오는 12월 3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전교조는 당일 9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조합원에게 사회 참여를 위한 각종 투표를 안내하는 것은 일상적인 노조 활동이라는 점과 교육부의 조치를 정권의 탄압이라 규정하고 맞서 투쟁할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발행사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민정·문정복 의원이 발의한 AIDT의 교육자료 지정 법률안에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고민정·문정복 의원은 각각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경우, 학교는 AIDT 채택 의무가 없어서 AIDT의 학교 내 실제 활용 실적이 저조할 수밖에 없어지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국교과서협회와 AIDT (예정)발생사들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용도서 지위가 유지되어야 한다며 고민정·문정복 의원의 발의안에 강력 반대를 표명했다. 이들은 “AIDT를 통한 교육은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 교육 도구가 될 것”이라며 “에듀테크 산업 발전과 동시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력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아이에게 사회·문화·경제적 지위나 배경에 상관없이 양질의 학습자료와 학습지원 등을 제공한다”며 “평등한 학습 기회를 보장받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DT는 교과용도서 지위가 확보돼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1과목당 최소 2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드는 현실에서 학교장 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가맹노조들로부터 위원장 사퇴 요구를 받은 교사노동조합맹(교사노조)이 탄핵안을 심의한다. 교원노조 위원장 탄핵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가 만들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은 현재 11개 가맹노조들이 뭉친 교사노조연맹정상화추진단(추진단)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추진단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1개 노조 조합원은 9만여명 수준으로 12만여명 교사노조 전체 조합원의 75% 수준에 이른다.(관련기사 참조) 추진단은 김 위원장이 사퇴를 거부하자 과반 이상의 대의원의 서명을 받아 대의원대회 소집을 요청했으며, 교사노조는 규약에 따라 오는 28일 임시 대의원대회 소집을 공고했다. 교사노조 대의원은 115명으로 이 중 60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의원대회 안건은 오직 하나 ‘교사노조 위원장 탄핵소추 심의·의결의 건’이다. 대의원대회는 오는 30일 열리며 안건투표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 및 토론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추진단은 김용서 위원장의 횡령과 배임 등 회계 비리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00만원 상당의 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 중단을 선언했지만, 학교 측이 밝힌 래커칠 등으로 인한 피해액 54억원에 대한 책임 공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추가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학교 측은 학내 청소 비용과 래커칠 제거 등 피해 복구에 5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설명회 주관 업체가 청구한 피해액은 3억 3000여만원에 달한다. 이에 지난 21일 대학 측은 지난 21일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 법적 대응이 불가피함을 안내했다. 그러나 총학생회 측은 자신들에게 배상 책임이 없어 피해 주장 비용을 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회 주도 하에 진행되지 않았고 불특정 다수 학우가 분노로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총학생회 측이 학생의 대표라며 시위 역시 총학생회가 선동한 것이라 보고 있다. 입장 차이만 확인한 이들은 오는 25일 피해 복구 책임 등과 관련한 추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학생총회 참석자가 나눠서 부담하자는 의견과 대표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천경호 경기 보평초등학교 교사가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 제5대 회장 선거에서 투표자 중 98% 지지로 연임에 성공했다. 부회장은 송석희 부산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실천교사는 지난 22일 제5대 회장 및 부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제4대 회장을 역임한 천경호 교사가 송석희 부회장 후보와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 결과 61.8%의 투표율에 98%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교육을 위한 사회, 교사가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교사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은 사회를 만들고, 한 분의 실천을 통해 우리나라를 교육을 위한 사회로 만들고 싶다고 공약했다. 천경호 당선인은 실천교사 제3대 수석부회장과 제4대 회장을 거쳐 제5대에도 실천교사를 이끌게 됐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수업과 생활지도의 전문성을 키워온 것으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 공부’, ‘아이와 세상을 잇는 교사의 말 공부’,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ADHD, 틱, 자폐 스펙트럼, 우울증, 느린학습자도 함께 성장하는 통합교실 이야기’ 등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다방면에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생도 없는데 수능이 왜 필요한가. 폐지해야 한다.”(김일환 제주대 총장) “모든 교육혁신 노력은 객관식 상대평가 입시제도로 공염불이 된다.”(우종수 포스텍 교수) “수능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교육부의 무책임이다.”(임태희 경기교육감) 22일 서울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교육 서밋’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특히 논서술형 전환 등 대안을 찾기 위해 대학 총장들과 시도교육감들이 힘을 모으자는 데에도 동의, 실질적 입시제도 변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2026학년도부터 無수능 전형 도입을 예고한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2035년이 되면 대한민국에는 학생이 20만명 밖에 존재하지 않고 지방대학도 40~50% 없어질 것이라 예상하며 “학생이 없는데 수능이 왜 필요하냐”는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대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 지역인재전형에 無수능 선발을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의대 3명(51%), 수의대 3명(30%), 약대 3명(40%), 교대 3명(31%), 사대 3명(31%) 규모이다. 김 총장이 無수능 전형을 도입한 이유는 국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장애자녀를 둔 부모의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 사용 연령과 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애자녀의 부모에 대한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연령을 현행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만 16세 이하 또는 고등학교 1학년 이하로 확대하고 ▲가족돌봄휴가 유급 전환 및 그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백 의원은 “일과 가정의 육아 양립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문제”라며 “특히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은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을 비롯해 모든 부모님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돌보며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국가책임제도를 촘촘하게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학력평가원이 출간한 한국사 검정 교과서를 채택한 문명고를 향해 채택 취소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민 및 교원단체들이 교육활동 방해 행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참교육학부모회(참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진보진영 단체들은 지난 19일 문명고에 한국학력평가원 출간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문명고가 채택한 한국사 교과서가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행위는 학교의 교과서 선택 자율권을 무시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은 22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은 행위를 비민주적이고 무차별적 좌표 찍기로 규정하고 중단을 요구했다. 대한교조는 “민주주의의 핵심이 다양성이라면 자신들과 약간의 다른 각도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존재를 인정하고 공존할 줄 알아야 한다”며 “나와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 논쟁을 시도하는 것이 학자이자 교육자, 언론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책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일부 언론의 편향적 보도를 문제 삼았다. 대한교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감들이 소규모학교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초등은 담임+1명, 중등은 교과교사 8명으로 교육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도입하기로 한 교원 기초정원제의 최소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특히 (가칭)교원 정원 법령개정전문위원회도 설치해 법적 뒷받침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는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제100회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6개 안건을 의결했다. 무엇보다 충북교육청이 제안하고 실무협의회가 다듬은 교원 기초정원제 운영을 위한 기준 제시가 눈에 띈다. 지난해 교육부는 중장기 교원수급방안을 마련하며 교사 기초정원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구소멸지역 내 소규모학교의 교육 여건 유지가 가장 큰 목적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사를 배치해 교육환경 악화를 막고, 낙후된 교육환경이 다시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것도 예방하고자 함이다. 협의회는 교사 기초정원제의 최소 인원을 초등의 경우 담임교사 수 + 1명(전담), 중등은 교과교사 8명으로 제시했다. 소규모학교는 학생 수 60명 이하, 교과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에 명시된 학기당 이수 교과목 수를 기준으로 한다. 특히 시대 변화에 따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임시총회를 열고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탄핵안을 심의한다. 특히 이번 총회는 2만명에 가까운 조합원이 참여해야 성원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앞서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던 ‘교사노조 정상화 추진단’에 소속된 초등노조가 총회를 열고 김 위원장의 탄핵안 심의를 진행한다. 이 밖에 △초등교사노동조합 운영의 투명성 확보 방안 △연맹에 대한 초등교사노조의 요구사항 △초등교사노동조합 강령, 규약 제정 및 개정안 승인 건 등이 담겼다. 이번 총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 센터에서 열리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현재 교사노조 조합원은 12만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초등노조는 3만 6000명 수준으로 교사노조 내 제1 노조 지위를 갖고 있다. 총회가 성원되려면 1만 8000명 정도의 조합원이 참여해야 한다는 점은 교원노조 역사상 전무후무한 도전이다. 전체 조합원의 과반이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초등노조가 새 도전에 나선 것은 김용서 위원장의 교사노조 운영 방식을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비해 민주적 운영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수경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