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33년 교단에 선 교장이 자신이 ‘가짜’가 되었다고 토로했다. 교육부가 2월 발표한 구호는 교육 행정의 효율화를 명분으로 “가짜 일을 줄이겠다”였다. 취지는 그럴듯하다. 그러나 현장의 반응은 달랐다. 왜일까. 학교에는 분명 불필요한 일이 많다. 끝없이 반복되는 실적 보고, 보여주기식 평가 자료, 클릭으로 시간을 채우는 연수. 교사의 시간을 갉아먹는 행정은 교육의 적이다. 이 점에서 ‘가짜 일 줄이기’는 시대적 요구다. 그러나 문제는 방향이다. 무엇이 가짜인가. 누가 그것을 가짜라고 규정하는가. 그리고 줄인다고 해서 정말 줄어드는가. 정책은 종종 가장 쉬운 것부터 손댄다. 상장 양식을 간소화하고, 보고서 분량을 줄이고, 평가 항목을 몇 개 덜어낸다. 숫자로는 성과가 남는다. 하지만 교사의 하루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핵심 구조는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행정의 뿌리는 두고 잔가지만 치는 셈이다. 교육은 본질적으로 ‘시간 산업’이다. 교사의 시간은 곧 학생의 시간이다. 행정이 교사의 시간을 잠식하면, 학생의 배움도 얕아진다. 문제는 서류 몇 장이 아니다. 학교를 신뢰하지 못하는 시스템, 모든 것을 기록과 증빙으로 남겨야 안심하는 행정 문화, 그리고 책임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학생 재적 관리가 부족한 대학을 대상으로 ‘개선 지도 대상 학교’ 지정이 이뤄졌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9일 도쿄 복지대와 나고야 경영 단기대 등 두 곳을 유학생 관리 ‘개선 지도 대상 학교’로 지정했다. 도쿄 복지대는 유학생 2470명 중 학교 측의 책임이 있는 퇴학생이 152명(6.2%)이고, 나고야 경영 단기대는 유학생 94명 중 7명(7.4%)이었다. 학교 측 책임의 기준은 ▲일본어 능력 확인 부족 ▲학비 미납에 의한 제적 ▲지원 체제 미비 ▲부적절한 입학 등이다. 한편, 이번에 처음 시행된 ‘개선 지도 대상 학교’ 제도는 2024년 발표된 ‘외국인 유학생의 재적 관리가 적정하게 행해지지 않는 대학 등에 대한 지도 지침’에 따라 유학생 퇴학 비율이 5%가 넘는 학교를 지정해 문과성의 개선 지도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3년 연속으로 지정될 경우 법무성의 출입국 재류관리청에 통고돼 유학생을 받기 어렵게 된다.
더에듀 | 학창시절을 돌아보자. 교실은 늘 새로운 구성원으로 채워졌고, 그곳에서 다양한 역사가 만들어져 왔으며, 어른이 된 오늘도 그 시간을 그리워한다. 한 가지 색이 아닌 셀 수 없는 무수한 빛깔로 가득 찬 곳에서 수없이 많은 꿈을 꿀 수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더에듀>는 ‘꿈몽글 교사들’과 함께 교실에 펼쳐진 다양한 색을 찾아가는 여정 ‘오늘의 교실’을 시작한다. 교실은 그때도, 지금도, 내일도 살아있다는 것만 기억하자. “사회적 문제는 정말 교사가 ‘의지’가 없어서 해결되지 않는가. 아니면 우리가 보고 싶지 않은 구조가 따로 존재하는가.” 학교를 둘러싼 비판 중 가장 날카로운 것은 대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학교는 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가.” “교사는 왜 사안을 축소하려 하는가.” 그러나 교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질문의 방향이 조금 달라집니다. 교사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이미 과도하게 무언가를 떠안고 있는 사람일까요. 다음은 ‘오늘의 교실 5화’를 관찰한 기준의 메모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교사 W. 20대 여. 학급 목표: 소중한 나, 더 소중한 우리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일본 정부가 도호쿠대, 쓰쿠바대, 히로시마대 등 3개 대학의 11개 학부를 국제 경쟁력 선도 대학으로 발표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17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국제 경쟁력 견인 학부’ 인정을 발표했다. 인정받은 학부는 새 학년도가 시작되는 올 4월부터 정원보다 5%의 학생을 더 받을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이미 기존에 다른 사유로 정원을 확대했어도 추가로 5% 더 늘릴 수 있다. 올해 선정된 학부는 ▲도호쿠대 이학부 ▲쓰쿠바대 인문·문화학군(이하 쓰쿠바대) ▲사회·국제학군 ▲인간학군 ▲생명·환경학군 ▲의학군(간호와 의료 과학만, 의학은 정원 규제 학과로 제외) ▲히로시마대 이학부(이하 히로시마대) ▲생물생산학부 ▲종합과학부 등 11개이다. 한편, 일본의 ‘국제 경쟁력 견인 학부’ 제도는 일본 대학의 학부 과정에서 외국 유학생 비율이 낮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외국 유학생을 받아들일 국제화 준비가 잘 된 학부에 대해 정원을 확대해 줘 외국 유학생 모집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부산교육청이 유·초·중등 특수교육대상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특수학교 신설과 특수학급 증설에 나서고 희망 분야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 부산특수교육 운영계획’과 ‘2026 장애학생 직업과정 위탁교육 운영 계획’을 발표, 장애학생 지원에 본격 나선다. 2개 특수학교·84개 특수학급 문 열어 ‘2026 부산특수교육 운영계획’은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맞춤 지원 강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학생 중심 특수교육 전달체계 내실화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등을 3대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장애 영유아의 초등학교 입학 및 적응 지원을 위해 ‘장애영유아 이음교육’ 예비학교 운영을 확대한다. 사단법인 부산장애인복지관연합회와의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다양화도 추진한다. 오는 3월에는 두 특수학교가 새롭게 문을 연다. 부산한별학교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부산솔빛학교는 사상공단에서 괘법동 백양산 산자락으로 이전해 터를 잡는다. 2028년까지는 유치원 10학급, 초등학교 25학급, 중학교 31학급, 고등학교 18학급 등 총 84개 특수학급을 단계적으로 신·
더에듀 AI 기자 | 청소년기 후반으로 갈수록 독서 습관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지난 22일 영국의 언론사 The Guardian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국 국립 문해력 재단(NLT, National Literacy Trust)의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설문은 11~16세에 해당하는 아동 및 청소년 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 결과, 14~16세 여학생 17.6%가 매일 책을 읽는다고 응답한 반면, 남학생은 9.8%에 그쳤다. 특히 청소년 초기에 남녀 모두 독서량이 감소하지만 여학생은 이후 일부 회복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반면, 남학생은 낮은 수준이 지속했다. 조사에 참여한 일부 남학생들은 독서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시간 확보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읽기 난이도 자체가 흥미 저하로 이어진 사례도 확인됐다. 한 학생은 “난독증이 있어 독서가 어렵고 집중하기 힘들어 다른 활동이 더 재미있다”고 응답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서 흥미와 빈도는 뚜렷하게 감소했다. 11~14세의 경우 독서를 즐긴다고 응답한 비율이 29.5%였지만 14~16세에서는 28.6%로 떨어졌다. 매일 책을 읽는 비율 역시 11~
더에듀 AI 기자 | 영국 정부가 학자금 대출 상환 기준 소득을 장기간 동결하기로 하면서 졸업생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 재무장관의 예산안 발표 이후 제도 공정성을 둘러싼 정치권과 전국학생연합(NUS) 등 학생 단체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논쟁은 2012년 9월부터 2023년 7월 사이 ‘플랜 2(Plan 2)’ 학자금 대출을 받은 잉글랜드와 웨일스 출신 약 580만명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많은 졸업생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상환하고 있지만, 높은 이자율로 인해 원금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의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예산안이다.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2027년 4월부터 졸업생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을 시작하는 연봉 기준을 3년간 2만 9385파운드로 동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플랜 2 대출을 받은 졸업생들에게 적용되며, 해당 대상은 2012년 9월부터 2023년 7월 사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학위 과정을 시작한 학생들이다. 현재 기준 소득은 2만 8470파운드이다. 이번 결정은 제도 도입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