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학교 운영비 내에 고교학점제 운영비 항목이 분리·신설된다. 교육복지 지원비는 학생맞춤통합 및 균형교육복지 지원비로 항목으로 확대 개편된다. 교육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26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보통교부금) 교부 시부터 적용된다. 내년도 보통교부금 규모는 정부안 기준 69조 101억원이다. 우선 전국 모든 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비 내 고교학점제 운영비 항목을 분리·신설한다. 기존에는 학교운영비 내 ‘사. 추가운영비’ 항목 아래 산정했으나 개정에 따라 학교운영비 내 ‘마. 고교학점제 운영비’ 항목으로 분리한다. 또 교과교실제 운영에 따른 교과교실 증설 및 전환(리모델링) 비용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교실 증설 및 전환 비용으로 전환한다. 내년 3월 시행될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맞춰 기존의 ‘교육복지 지원비’ 항목을 ‘학생맞춤통합 및 균형교육복지 지원비’ 항목으로 확대 개편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학생이 학교와 학교 밖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더에듀 전영진 기자 | XR메타버스교사협회가 주최한 연수를 이수한 교사팀과 이들이 지도한 학생팀이 경진대회에서 각각 수상하며, 연수 효용성이 증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2일 주최한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XR메타버스교사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ClimateChange’팀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최섭 대표교사가 별도 지도한 학생팀이 제작한 ‘ScienceGoGo’가 각각 Meta상을 수상했다. 팀장을 맡은 최섭 교사가 이끈 ‘ClimateChange’팀은 황정섭 ㈜룩슨 대표(개발자)와 이가람·장세진·최은석 교사가 팀원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언리얼 엔진과 VR HMD Meta Quest 3를 활용해 이상강우·이상가뭄·이상더위·이상추위 등을 전지구적·사회적·개인적 시점으로 나눠 체험하도록 콘텐츠를 설계했다. 또 이상기후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을 다루는 ‘상담실’ 장면을 통해, 기후위기 상황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언리얼 연수를 이수한 최섭 교사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과학 탐구 XR 콘텐츠 ‘ScienceGoGo’를 제작해 같은 대회 학생 개발자 부문에서 Meta상을 수상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충남의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절반 이상은 교사 위원을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원들의 연수 참여율이 20~40%에 머무르면서 전문성 문제가 제기됐다. 충남교사노조는 28일 이지윤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교육위원회)실이 제공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 자료’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연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우선 충남 14개 시군 가운데 공주와 보령, 아산, 서산, 당진, 금산, 부여, 태안 등 8개 시군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교사 위원이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31개 소위원회 중에서도 16개의 소위원회에 교사 위원이 0명이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교사 위원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더해, 위원들의 연수 참석률이 20~40%에 머무르며 전문성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해 충남교육청 주관 연수의 위원들 참여율은 보령 33.3%, 논산·계룡 33.3%, 청양 30%, 서천 8.3%였다. 2025년에도 논산·계룡 16.33%, 청양 18%, 서천 33.3% 등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교육지원청 주관 연수 역시 청양은 두 차례 모두 26%, 보령은 25%에 그쳤다. 서천과 홍성은 연수 자체가 없었다. 2025년에는 서
더에듀 여원동 기자 | ‘2025 충북에듀테크 콘펙스’(콘펙스)가 지난 22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앞으로 충북 지역 대표 에듀테크 박람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콘펙스는 지난 20~22일 사흘 간 청주오스코에서 열렸다. (사)스마트교육학회 주최, 청주오스코사업단 주관으로 올해 처음 선보인 에듀테크 융합 행사이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의 축전 영상을 시작으로, 차우규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의 축사,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의 축하 영상 등이 이어지며 공식적인 개막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학술 행사를 뜻하는 ‘콘퍼런스(Conference)’와 ‘전시회(Exhibition)’을 합친 콘펙스의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40여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에듀테크 세미나 및 65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가 동시 운영돼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에듀테크 세미나가 진행된 ▲글로벌 교실관 ▲AI교실관 ▲지능형 과학실관에서는 실제 학교에 적용되는 수업 모델을 시연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기업 전시에서는 AI 코스웨어 및 학습 분석, 창의융합 콘텐츠 등 에듀테크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돼 교사·학생·학부모 뿐 아니라
더에듀 |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 ‘줄세우기와 능력주의는 나쁜 것인가’(2025.11.24.)를 잘 읽었습니다. 줄세우기와 능력주의에 대한 옹호의 글로 읽힙니다. 제가 최근에 최교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발탁된 김성천 교수에게 수능 폐지 요구가 담긴 글과 배치되기에 제 의견을 남깁니다. 먼저 유럽의 여러나라가 대학 적격자를 선발하기 위해 성적주의와 줄세우기를 활용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 증거로 제시하는 많은 사례를 보며 해박한 지식에 놀랐습니다. 특히 북구 삼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학업성적을 중시한다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제 의견은 조금 다릅니다. 국가가 고등교육을 책임지는 조건에서는 고등교육의 수혜자선발을 정당화하기 위해 변별력을 요구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성적이라는 지표가 불가결합니다. 다시 말해 성적중심으로 선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정량평가입니다. 하지만 대학은 정성평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학은 학업능력우수자뿐만 아니라 사회 지도자로 성장할 인재도 원합니다. 그런 지도자에겐 정성평가 방식이 더 적절합니다. 맞습니다. 국가가 고등교육을 책임지지 않는 나라에서 훌륭한 지도자를 발견해 키우고 배출하기 위해서는 정성평가 방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AI하이러닝 홍보영상으로 논란으로 교사들에게 고발당했다. 고발에는 무려 644명이 동참했다. 경기교사노조는 25일 오전, 경기 분당경찰서에 임 교육감은 모욕죄로 형사고발했다. 고발에는 경기교육청 소속 교사 643명의 위임장이 함께 제출됐다. 발단은 AI하이러닝 홍보영상이다. 대한교사협회가 경기교육청으로부터 위탁 받아 제작된 해당 영상은 교사를 AI의 보조자로 전락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여 공식 유튜브 게재 후 곧바로 삭제됐다. 영상에서는 교사가 “이거 AI가 채점 도와준 거니까 너희들 할 말 없지?”라고 말하는 부분에 더해 교사가 학생을 독려하는 말에 AI가 “빈말입니다”라고 하는 부분 등이 문제가 됐다. 논란이 일자 임태희 교육감과 송성근 대한교사협회 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경기교사노조는 “아직도 해당 영상 제작 과정과 업로드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으며,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유야무야 넘기려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또 “피해자는 있으나 책임지는 자는 없다”며 “이번 사건을 단순 해프닝으로 넘기려는 경기교육청에 경기 교사들은 신뢰를 보낼 수 없다”고 목소리
더에듀 전영진 기자 | 학생들의 희망직업 조사 결과 1위는 초등 ‘운동선수’, 중등 ‘교사’로 나와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두 명 중 한 명은 희망 직업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진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순위 1위는 운동선수(14.1%)였다. 2위는 의사(6.6%). 3위는 크리에이터(4.8%)로 조사됐다. 교사는 4.5%로 4위를 기록했다. 중학생의 경우 1위는 교사(7.5%)로 나타났다. 2위는 운동선수(5.4%), 3위는 의사(3.6%)였다. 고등학생도 1위가 교사(7.6%)였다. 2위는 간호사(5.0%), 3위는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이었다. 학교급별 1위는 지난해와 변화가 없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희망 직업 순위 1,2,3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1,2위는 같지만 3위가 군인에서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교에서는 법률전문가가 9위에서 6위로 상승한 것과 고등학교에서 의료계 종사자(의사, 약사, 간호사)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눈
더에듀 |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장교사들을 주축으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을 던져왔다. 이들의 시선에 현재 교육은 어떠한 한계와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시선을 연재한다. 북유럽이라는 유토피아 북유럽!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단어다. 특히 복지국가에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자전거 타고 다니는 국회의원과 든든한 복지로 높은 질의 생활을 누리는 현실의 유토피아가 흔히 생각하는 북유럽의 이미지다. 교육계로 한정해도 좋은 이야기는 끊이지 않는다. 과감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기반으로 한 교육개혁으로 유명한 핀란드 교육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덴마크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교육’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스웨덴 교육은 ‘평생교육의 이상향’이라 불린다. 하지만 환상을 깨야 한다는 이야기 역시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했다. 직접 살다 온 사람의 르포가 누적되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대한 연구들이 다각도로 이루어질 만큼 시간이 지났다.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게 환경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성비를 위해서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청이 내년에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전 학년 모든 교과로 확대 운영하고 하이러닝 기능 고도화로 학생 맞춤형 학습 실현을 꾀한다. 경기교육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 경기교육 기본계획’(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8개 주요과제와 22개 세부과제, 69개 실천과제가 담겼으며, 골자는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확산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 지원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확대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본격 운영 등이다. 우선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전 학년 모든 교과로 확대 운영한다. 수행평가도 재구조화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학습으로의 평가’를 강화한다. 향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듀 연계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하이러닝’ 기능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사의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설계’를 적극 지원한다. 학교의 성공적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하이러닝’을 대한민국 미래형 교실의 표준 교수학습 모델로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는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확대 운영한다. 학교 밖
더에듀 | 학창시절을 돌아보자. 교실은 늘 새로운 구성원으로 채워졌고, 그곳에서 다양한 역사가 만들어져 왔으며, 어른이 된 오늘도 그 시간을 그리워한다. 한 가지 색이 아닌 셀 수 없는 무수한 빛깔로 가득 찬 곳에서 수없이 많은 꿈을 꿀 수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더에듀>는 ‘꿈몽글 교사들’과 함께 교실에 펼쳐진 다양한 색을 찾아가는 여정 ‘오늘의 교실’을 시작한다. 교실은 그때도, 지금도, 내일도 살아있다는 것만 기억하자.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교실에서 살아갑니다. 교실 속에서 다양한 것을 꿈꾸고, 많은 것을 경험합니다. 그 시간 속에서 배움과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이 만드는 교실은 매번 역동적이고 새롭습니다. 그 교실을 차지하는 주인공인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세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30년 전의 학생과 20년 전의 학생 그리고 10년 전의 학생과 지금의 학생은 모두 각자의 다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자가 만드는 교실이라는 생태계도 매우 크게 달라집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학교와 교실이 그대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고, 그대로 멈춰 있는 수동적 공간이라고 단정 짓습니다. 이는 학교의 외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