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여원동 기자 | 학교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기업 티처라인이 오는 20~22일 열리는 ‘2025 충북에듀테크 콘펙스’에 참가해, AI 기반 학생 맞춤형 생활기록부 작성 도구 ‘하마룸’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사)스마트교육학회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교육기술 박람회로, 학교 현장에서의 에듀테크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에듀테크 전시, 교사 세미나, 참가기업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하마룸’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들 맞춤형 생활기록부 작성’ 과정을 돕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하마룸은 교사가 입력한 학생의 활동 내용과 교과 성취 기준을 기반으로 AI가 생활기록부 문장을 생성해 주는 방식으로, 교사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남 강진교육지원청에서, 3일에는 전북 장수교육지원청에서 교사 대상 연수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등 성공적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월에만 10개 이상의 학교에서 신규 도입하는 등 현장 도입 사례도 빠르게 증가하고
더에듀 전영진 기자 | 탐투스(주)가 오는 20~22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리는 ‘2025 충북에듀테크 콘펙스’에 참가해 스마트 강의실 구축을 위한 최첨단 에듀테크 장비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사)스마트교육학회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교육기술 박람회로, 학교 현장에서의 에듀테크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에듀테크 전시, 교사 세미나, 참가기업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탐투스는 이번 전시에서 자사의 전자칠판 및 LED 디스플레이 브랜드인 ‘탐보드(TAMBOARD)’와 ‘탐디스플레이(TAMDISPLAY)’를 중심으로,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강의실 환경을 구현한다. AI실에는 135인치 올인원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양방향 수업이 가능한 스마트 교실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실에는 86인치 전자칠판 1대와 55인치 전자칠판 4대를 모둠 학습 자리별로 배치해 협업형·참여형 학습이 가능한 미래형 교실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육기관이 최신 디지털 강의 환경을 구축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육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상당히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공통과목 21번 등 5개 문항이 대표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종로학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 분석 – 수학’을 내놨다. 우선 이번 수능 수학은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본수능 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으며, 수험생 체감 난도는 평가원보다 다소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공통과목 21번(주관식 4점, 함수추론), 22번(주관식 4점 지수로그함수)으로 봤다. 또 미적분 30번(주관식 4점, 미분법)과 확률과 통계 30번(주관식 4점, 경우의 수), 기하 30번(주관식 4점, 평면벡터)으로 꼽혔다. 이 다섯 문항은 EBS 현장교사단이 변별력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선정한 것과 동일하다. 종로학원은 “선택과목에서 확률과 통계, 미적분은 9월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기하는 9월 모평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6월과 9월 평가원과 유사한 문항 패턴이 나왔으나 실제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했다.
더에듀 | 2026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이 다가온다. 내일이면 세시풍속처럼 수능이 실시될 것이고, 경찰들은 시험장에 늦게 도착할까 봐 아이들을 태우고 고사장으로 달려갈 것이고, 공무원들은 출근시간을 늦추고, 전국의 사찰들은 수능 100일기도를 결재하느라 법석일 것이다. 교회도 대목을 놓칠 리 없다. 외신들은 이런 기이한 국가행사를 송고하기에 바쁠 것이다. 이런 세시풍속은 우리나라에 정착된 지 이미 수십년이 지났고 풍속산업으로도 발전되어 온갖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시험이 끝나면 로데오거리는 거의 무법천지처럼 요란한 난장이 펼처질 것이다. 필자는 해마다 이때쯤 되면 열병을 앓는다. 그래도 될까?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아이가 채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스러질까. 한때는 입시 시즌에 한 명의 아이가 사라져도 병든 교육이라고 목청을 높였지만 그런 열정도 다 소진되고 말았다. 세상은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듯이 그렇게 굴러가고 있다. 수능은 우리 교육의 선의(善意)를 집어삼키는 블랙홀이다. 수많은 교육개혁안도 수능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980년대 이후로 정부들은 교육개혁을 표방했지만 그저 구호로만 남아 반복될 뿐이고 실체는 블랙홀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천재교과서 등 발행사와 교사, 학생, 학부모 등 20인(청구인)이 지난 7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고 AIDT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밝혔다. AIDT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학교 현장에 본격 도입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는 AIDT를 의미하는 학습지원 소트프웨어를 교과서에서 배제하고 단순 보조 수단인 교육자료로 지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추진, 지난 8월 본회의 통과 즉시 시행됐다. 이에 청구인들은 “2학기 임박 시점에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어떤 유예 기간이나 보상 조치 없이 교과서 지위를 소급 박탈했다”며 “학교에서 교과서가 아닌 AIDT를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긍정적 효과를 경험하던 학생과 교사들은 하루 아침에 그 혜택을 박탈당했고 발행사들은 사업 존쳬 위기에 직면했다”며 “AIDT가 극히 제한적으로 활용된다고 해도 학생들은 학교 재정 여건 등에 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교육 불균형이 발생하고 질적 수준도 담보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교과서는 무상교육 대상으
더에듀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내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영어과목 듣기 평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크게 일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영어 과목에서 실용영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때 영어 듣기평가 문항 수를 50문항 중 17문항에서 45문항 중 22문항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45문항 중 17문항으로 굳혀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임 교육감은 2026학년도 지역 수능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둘러본 뒤 “까다롭고, 사고 발생 요인이 높은 영어과목 듣기 평가를 폐지하는 쪽으로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와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그의 ‘수능 영어 듣기평가 폐지’ 주장은 한 마디로 교육적 전문성과 현장성, 그리고 학술적 근거를 모두 결여한 위험한 정책적 제안이다. 표면적 이유로 제시된 ‘교통 통제’나 ‘행정 편의’는 교육정책을 흔들 만큼의 논리적 타당성이 없다. 이는 교육은 사회 전체가 감당해야 할 공공재이며, 학생의 외국어 실용 역량과 학습 기회는 교통 편의보다 우선하는 확고한 공적 가치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폐지론은 아이들의 미래를 사회적 불편과 맞바꾸는 셈이다. 우선 학술적 근거부터 살펴보자. 첫째, 영어 듣기평가는 사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차기 경기교육감 출마를 준비하는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성 교수는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신간 ‘교육내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신간 교육내란은 ‘교육내란을 넘어 희망으로’를 부제로 우리 교육이 직면한 혼란과 분열의 근원을 정치의 난, 이념의 난, 시스템의 난, 미래의 난이라는 네 가지 위기로 규정한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BRG(기본–관계–성장)’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한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구체적 설계도를 제안한다. 성 교수는 “교육은 더 이상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불신과 싸워야 하는 시대”라며 “이 책은 우리 교육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 설계도”라고 밝혔다. 교육내란은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 ‘진단’에서는 정치, 이념, 시스템, 미래라는 네 가지 난(亂)을 통해 현재 교육 현장이 어떤 구조적 병폐에 놓여 있는지 분석한다. 정치의 난에서는 교육정책이 정권의 단기성과에 휘둘리며 “백년지대계가 아닌 오년지소계로 전락했다”고 비판한다. 또 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과 늘봄학교, 유보통합 정책을 예로 들며 “현장 준
더에듀 | 공교육은 입시와 경쟁, 시험, 서열 등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삶을 단단하게 고정해 놓고, 삶 자체를 좋은 성적,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라는 정해진 트랙 위에서 움직이게끔 한다. 이 트랙을 성실하게 달리는 사람에겐 모범 학생이라는 훈장을 준다. 그런데, 울산 최초의 공립 대안중학교인 울산고운중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순응적이고 수동적인 삶을 넘어 저항적이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철학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과 삶에 대한 사색의 의미를 알려준다. 이에 <더에듀>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비판적인 사유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꾸려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박상욱 철학교사의 수업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는 “교육이 경쟁과 입시로부터 자유로울 때 아이들의 철학적 사유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더욱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사람의 가치는 본래부터 결정되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판단과 행위로 인해 평가되는 것일까? 사람의 가치가 본래부터 결정되어 있다는 생각은 과거 계급사회를 유지했던 근본적인 관점이었다. 왕권제 국가에서 왕과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교사의 정치기본권 확대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다수 국민은 ‘수업 중 공정성 유지’에 한정 필요성과 함께 사생활 영역까지 통제할 필요는 없다는 데 손을 들어줬다. 반면, 75%는 편향 발언이 늘어날 것에 우려를 표했으며, 특히 절반 정도는 교사의 정치활동 법적 제한 사실을 알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공론화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은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교사 정치참여권리 보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우선 국민들의 67.3%는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업 등 직무 수행 중에 지켜야 할 의무’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사생활 영역까지 확대해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3.4%로 나와 교사의 정치 참여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업 외 사생활 통제에 대한 질문에 68.8%가 반대했으며, 25.8%는 찬성해 교사의 사적 권리는 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