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0 (토)

  • 구름많음강릉 5.9℃
  • 서울 4.6℃
  • 구름조금울릉도 5.4℃
  • 수원 4.5℃
  • 청주 6.5℃
  • 흐림대전 6.4℃
  • 맑음안동 -2.3℃
  • 맑음포항 0.0℃
  • 맑음군산 3.0℃
  • 맑음대구 -2.1℃
  • 맑음전주 5.5℃
  • 맑음울산 3.4℃
  • 맑음창원 4.2℃
  • 맑음광주 5.3℃
  • 구름조금부산 6.9℃
  • 맑음목포 8.7℃
  • 맑음고창 6.8℃
  • 맑음제주 9.7℃
  • 흐림강화 7.4℃
  • 흐림보은 3.1℃
  • 흐림천안 5.4℃
  • 구름조금금산 5.8℃
  • 맑음김해시 5.3℃
  • 맑음강진군 7.6℃
  • 맑음해남 8.9℃
  • 구름많음광양시 3.1℃
  • 맑음경주시 -2.9℃
  • 구름많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칼럼

전체기사 보기

[생각 더하기-이병학] 흔들리는 공교육 그리고 학부모

학부모의 교육 주권 회복과 학교 전문성의 재정립이 필요

더에듀 | 오늘날 대한민국 학교 현장은 유례없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악성 민원, 성적을 둘러싼 갈등은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공교육 위기의 해법으로 제도 개선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제도는 중요합니다만 현장에서 오랫동안 체감해 온 공교육 위기의 뿌리는, 제도 이전에 학교와 가정의 관계가 흐려진 데에 있습니다. 공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이 서로의 역할과 경계를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학부모는 학생 교육의 ‘소비자’가 아니라 책임 있는 교육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해야 하며, 학교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적 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 균형이 무너질 때, 학교 현장은 갈등과 불신 속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많은 학부모께서 자녀 교육에 대해 높은 열의를 보이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열의가 자녀의 ‘성장’보다는 ‘결과’와 ‘즉각적인 만족’에 치우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로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다만 그 마음이 지나쳐 학교의 정당한 지도와 교육적 개입까지 가로막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이는 아이의 성장을 돕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