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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의 THE교육] 혼란의 고교학점제?..."그래도 한국 교육의 중요한 전환점 될 것"

더에듀 | 올해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한 학점을 기준으로 졸업하는 제도이다. 이는 단순한 교육 운영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교육 방향 자체를 뒤바꾸는 중대한 정책 변화로 평가된다. 핀란드,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학생 선택 중심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은 우리 교육이 그 글로벌 흐름에 본격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경영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고교학점제는 ‘고객 중심 경영’(Customer-Oriented Management)과 맥을 같이한다. 공급자 위주의 표준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라는 ‘최종 수요자’가 자신의 필요와 목표에 따라 교육을 선택하고 설계하는 구조로 전환된 것이다. 이는 학생의 몰입도와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교육의 질과 효율성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방향이다. 실제로 기업 경영에서도 맞춤형 서비스와 선택권 확대는 조직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작용한다. 고교학점제는 이러한 철학을 교육에 적용한 제도이다. 1학년은 공통과목을 수강하고, 2·3학년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