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파닉스 중심 읽기 교육법’이 오히려 아이들의 독서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지난 6일 이 같은 비판 보도를 통해 “지나치게 기술 중심적인 접근이 문해력을 높이기보다는 아이들의 자발적 독서 의욕을 꺾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초등학생에게 파닉스(음소 인식법) 교육을 의무화했다. 이 방식은 발음을 익히는 데 효과적이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책을 읽는 즐거움이 사라지고 있다”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제니퍼 프록터 셰필드대 교수는 “아이들은 단어 해독은 잘 하지만 그 뜻을 이해하는 감성적 독해력은 키우지 못한다”며 “책은 세상을 이해하는 창인데 단순 기술만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7~11세 아동의 절반 이상이 ‘책 읽기가 재미없다’고 응답했으며, 자발적 독서율도 매년 감소 중이다. 런던의 교사 리사 웰링턴은 “아이들이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한다”며 “읽기는 시험 점수를 위한 기술로 전락했다”고 우려했다. 교육정책 분석가 니컬라 웨스트도 “문해력은 읽는 기술을 넘어선다. 파닉스는 입문용 도구일 뿐, 아이들이 책을 사랑하게 하려면
더에듀 강민채 기자 | 정부와 의과대학 학생 간 갈등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교육부가 오늘(7일)까지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은 유급 및 제적 처분을 확정하겠다고 하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은 '단체 자퇴 결의'로 대응했다. 교육부 “학사 유연화 없다, 원칙대로 유급·제적” 교육부는 의대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오늘(7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한 유급과 제적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사에 관하여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서한문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며 아직 미복귀한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했다. 앞서 교육부는 4월 30일까지 미복귀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를 요청하며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유급 또는 제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의대생들 사이에서 개별 대학이 대규모로 유급 또는 제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급 또는 제적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할 경우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이 대행은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하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
더에듀 |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운명이 내 행복을 결정짓는다고 믿는 태도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타고난 사주팔자가 좋아야 인생을 잘 풀리고, 남들보다 행복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간다. 그래서 사이비 종교나 무속 신앙을 찾는 이들이 줄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운명을 바꾸고 싶어 한다. 무병장수, 부귀영화를 꿈꾸며, 기도하고 제사를 지내며 예물을 정성껏 바친다. 그러나 안타깝고 냉혹한 진실은 주어진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가 마음먹는다고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태어날 수 없다. 하루에도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난민촌에 태어나는 것도 내 의지와 무관하다. 또, 남들보다 잠을 줄여가며 필사적으로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거나 꿈을 이룬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신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는 단순하다. 행복하게 살라는 것.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자식에게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나 걱정하지 말고, 너희들끼리 잘 살아라.” 자식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그게 부모에게는 가장 큰 효도다. 결국, 다시 묻게 된다. 단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답은 아주
더에듀 강민채 기자 | 매년 수많은 교사가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에 도전장을 내민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는 교사가 미래형 교육 환경에 적합한 교수학습 모델을 연구하고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는 대회이다. 그러나 연구대회 준비 과정이 막막하다는 교사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시기에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에서 전국 1등급을 수상한 교사 9인(▲김만옥 경기 국어교사 ▲김인주 경북 국어교사 ▲김광현 대구 기술교사 ▲김효성 경기 진로교사 ▲이기현 경기 과학교사 ▲오유득 경북 전기전자통신교사 ▲임대옥 충북 생물교사 ▲김범수 경기 음악교사 ▲이수진 경기 영어교사)이 자신의 노하우를 풀어낸 ‘한 권으로 끝내는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1등급 로드맵’을 출간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연구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 수업 동영상 제작과 편집, 제출 방식까지 대회의 모든 과정이 단계별로 정리됐다. 특히 2025년부터 적용될 심사 기준 변화와 대회 운영 방식의 흐름을 반영해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정보도 제공된다. 책의 1장은 연구대회 준비과정 전반을 다룬다. 주제 선정 전략, 제목 네이밍 요령, 계획서와 보고서 문서 구성법, 자료 정리 및 통계 활용 방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우리회사가 내일 뉴스에 나온다고?” 대기업 해킹 사고로 전국민이 불안에 휩싸인 가운데, 보안사고 사례를 통해 취약점을 살펴보고 방어 전략을 수립하는 방안을 알아보는 포럼이 열린다. (사)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가 주최하고 교육 전문 언론 <더에듀>(발행인 여원동)가 주관하는 제331회 도산아카데미 스마트 포럼이 오는 9일(금) 오후 6시 30분, 서울역 인근 인크루트 5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가 연사로 나서 ‘지금 막지 않으면, 내일 우리회사가 뉴스에 나올 수 있는 보안사고’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 대표는 최근 사이버 공격의 정교화와 빈도 증가에 따라 공격자 관점에서의 대응이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공격표면 관리(Attack SurfaceManagement)’와‘위협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강연에서는 단순한 기술 개요를 넘어 실제 보안사고 사례를 통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방어 전략을 수립하는 방안, 머신러닝 기반 탐지 기술, 자동화된 보안 운영 모델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AI 기반 보안
더에듀 |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장교사들을 주축으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을 던져왔다. 이들의 시선에 현재 교육은 어떠한 한계와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교육 현장을 바라보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시선을 연재한다. 교사단이 뭔데? “70년 전의 선생이나 70년 후의 선생이나 다 같은 교사단이다.” 조재호 선생님 덕분에 접하게 된 일본 교육사상가 우치다 타츠루는 교사단을 가리켜 이런 말을 남겼다. 이 격언은 교사라는 존재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그는 교육을 단일한 시점에서 이뤄지는 개인의 활동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공동의 실천으로 보았다. 교사는 고립된 전문가가 아닌, 학생 한 명의 성장을 위해 느슨하지만 끈끈하게 협력하는 연대체다. 마치 한 아이를 여러 어른이 키우는 것처럼, 교육은 수많은 교사가 이어가는 공동 작업이며, ‘교사단’은 그 연대의 실천적 단위라 할 수 있다. 전학공은 교사단 실현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 개념은 단순한 이론적 비유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 교육 현장에는 이미 ‘교사단’의 정신을 제도적으로 구현하려는 시도가 존재한다. 바로 전문적 학습 공동체(전학공)이다. 전학공은 교사들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주도에 이어 경남 사천시가 교통복지를 실현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를 무료화한다. 대상은 사천에 주민등록이 된 만 6세부터 18세까지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 신청을 받으며, 어린이·청소년 본인일 경우 학생증이나 청소년증을 지참해야 한다. 부모 등 대리인은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등본이 필요하다. 지난 4월 1일부터 대상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연중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즉시 어린이 및 청소년 교통복지카드가 발급된다. 이 카드로 매일 3회까지 시내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충전할 경우 다른 지역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대중교통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부족한 등·하교 노선 추가 등 대중교통 기반 구축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은 이제 모든 교육 현장에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교육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지난 9년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디지털 교육 편견 극복 사례 ▲교과 및 다양한 활동과의 융합 속에서 디지털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노하우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가이드와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해 현장 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디지털 환경, 교사들을 더 큰 도전으로 이끌다 학교 수업에서 스마트 기기 활용이 일상이 되면서 교사에게 더 많은 역량이 요구된다. 과거에는 자신이 담당하는 교과 지식만으로 충분했지만, 이제는 스마트 기기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다룰 수 있어야 하기에 디지털 역량이 필수가 되었다. 수업이 즐거워지고 효율도 높아지니 학생에게는 반가운 일이지만,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에겐 달갑지 않은 과제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기존 수업 준비에 더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방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12일부터 18일까지를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으로 정하고 기념행사와 집중 예방교육을 한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올해 기념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서울과 부산, 대전에서 각각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전문가·회복자·학부모·청소년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청소년 맞춤 뮤지컬 공연 ▲소아청소년과 교수 초청 특별강연 ▲도박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을 홍보하는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에서 도박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한다. 사감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매뉴얼, 도박중독 선별검사지, 전문강사 및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앞으로도 교육부와 사감위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관련한 교원 연수 및 강사 양성, 교육콘텐츠 개발, 학생·학부모 상담, 도박중독 치유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의대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오늘(7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한 유급과 제적은 그대로 진행됨을 알렸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사에 관하여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서한문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며 아직 미복귀한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추진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며 4월 30일까지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미복귀할 경우 학칙에 따라 유급 또는 제적이 확정될 뿐만 아니라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의대생들 사이에서 개별 대학이 대규모로 유급 또는 제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급 또는 제적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할 경우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이 대행은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하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다”고 명확히 했다. 교육부는 현재 40개 의대에 오늘(7일)까지 수업 참여 결과를 확정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