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단 한 번의 기숙사 무단 이탈로 인한 퇴사 조치는 과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달 31일 결정과 규정 개정을 권고했음을 26일 공개했다. 지난해 전남의 한 자율형 공립고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A학생은 기숙사 취침 점호 후 친구와 함께 기숙사를 무단 이탈했다. 이에 고등학교는 기숙사 운영규정에 따라 A학생에게 기숙사 퇴사를 조치했다. 그러자 A학생 보호자는 편도 2시간 이상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에서 1회 규정 위반으로 재입사가 불가능한 장기간의 퇴사 결정은 과도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교내 규정에 따른 퇴사 조치의 규정의 목적과 수단의 적절성은 인정된다고 보면서도 퇴사 당한 A학생이 처한 환경에 비춰 조치가 과도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학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통학) 경우, 편도 약 2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며 “장거리 통학은 고3 학생게 대한 대학입시 준비에 현저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및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의 잘못에 대한 장기 퇴사 조치는 과잉금지 워칙을 위반해 헌법에서 보호하는 피해자의 학습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 또는 판매되는 경우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지난해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총 1336건에 대해 유통 또는 재유통을 차단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됐으나 국내 유통이 확인돼 유통 차단의 시정 조치를 한 실적은 577건이었다. 품목별로는 ‘음식료품’이 155건(26.9%)으로 가장 많았고, ‘가전·전자·통신기기’ 149건(25.8%), ‘아동·유아용품’ 84건(14.6%)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리콜 사유를 보면 ‘음식료품(155건)’은 유해 물질 및 알레르기 유발 성분 함유가 89건(57.4%)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 함유 28건(18.1%), 부패·변질이 25건(16.1%)으로 뒤를 이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149건)’는 전기적 요인(감전 위험, 기준 부적합 등)이 40건(26.8%)으로 가장 많았고, 과열·발화·발연이 34건(22.8%), 화학·유해 물질 함유가 31건(20.8%)을 차지했다. 특히 전기적 요인으로 리콜된 가전·전자·통신기기 중에서는 접지 및 절연 등이 미흡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학생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6년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BTL) 기숙사 신축’을 추진한다.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Build-Trans-Lease) 기숙사 사업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대학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 하는 사업으로 2005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76개의 기숙사가 운영 중이다. 내년도 사업은 참여 희망 대학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적격·타당성 검토를 한 후, ‘시설사업 및 안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기숙사 규모를 결정하는 학생 1인당 기준 면적을 기존 18㎡에서 22㎡로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사생활이 보장되도록 모든 실을 개인침실로 구성하고, 생활관에는 학습공간, 세탁실, 편의점, 택배보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숙사 공급 확대를 넘어 학생들에게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에듀ㅣ출산율 하락으로 줄어드는 학생 수는 배움의 장인 학교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교육활동에 큰 장애물로 등장했다. 관계를 통한 상호작용 등 사회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본격적 시기이지만 제반 환경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 반대로 기술은 큰 발전을 이루고 있어 전세계 어디에서든 직관적 소통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실을 완벽하게 구현해 주는 가상현실은 분리된 공간을 초월하게 해주어 직접적 관계 경험 환경이 축소된 현실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AI의 물결과 함께 첨단기술이 교육과 만나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혁신적인 도구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메타퀘스트나 피코 등과 같은 VR기기는 공간지각력이 필요한 내용 교수학습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이다. VR활용 교육은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VR기기를 사용하는 수학과의 입체도형 수업은 학생들의 수학적, 공간적 사고를
더에듀 AI 기자 | 덴마크가 학교뿐만 아니라 방과 후 클럽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전면 금지에 나선다. 유럽 내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어 전세계로 확대할 것인지 주목된다.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지난 25일 덴마크 정부가 학생들의 학습 집중력을 높이고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학교뿐만 아니라 방과 후 클럽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히 13세 미만 어린이가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더욱 엄격한 조치이다. 매트 시우바르(Mette Schiøbauer) 덴마크 교육부장관은 “아이들은 학습 환경에서 디지털 기기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부모들이 스마트폰 사용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더 이상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금지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대신할 수 있는 건강한 학습 습관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앞서 학교 내 휴대폰 사용 금지를 시행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수업 몰입이 향상함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5학년도 대입 의과대학 11명 추가모집에 482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8개 의대가 11명을 추가 모집한 2025학년도 대입 일반전형에 482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평균 439:1에 달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가톨릭대로 1명 모집에 766명이 몰렸다. 이어 ▲제주대 675:1 ▲동국대(WISE 캠퍼스) 624:1 ▲충북대 555:1 ▲조선대 378:1 ▲단국대(천안) 329:1 ▲경북대 293:1 ▲가톨릭관동대 276:1 순이다. 의대 추가모집은 2023학년도 4개대 4명, 2024학년도 5개대 5명, 2025학년도 8개대 1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일 일반전형 기준 8개대에서 최초 추가모집은 9명이었으나 25일 가톨릭관동대 1명, 조선대 1명이 추가돼 11명으로 늘어났다. 종로학원은 “의대 추가모집에 따른 지원자 수는 최근 3년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 2025학년도에 가장 높게 형성됐다”며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른 변화점”이라 설명했다. 이어 “추가모집에 4825명이 지원한 것은 자연계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을 나타낸다”며 “의대에 정시 합격 등록을 하고도
더에듀 | 디지털 기기가 아이들의 일상과 교육의 중심에 자리 잡은 시대, 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는 자녀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디지털 생활을 위한 필수 역량이다. 그러나 많은 부모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허용하거나 통제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디지털 기기 과용, 중독, 부적절한 사용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부모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부모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연재를 시작 ▲자녀의 디지털 기기 관리법 ▲디지털 활용 학습법 ▲디지털 시대 자녀의 진로 교육법 ▲디지털 디톡스 실천법 등 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소개한다. 디지털 시대 진정한 조력자가 되고픈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 자녀와 부모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고, 자녀가 디지털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디지털 세상에서도 홍익인간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 양성의 꿈을 꿔본다. 1960~70년대에는 진로 선택의 기준이 명확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는 직업,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이 선호되었다. 부모들은
더에듀 | 정부와 학교 차원에서 오랜 세월 사이버불링 예방 교육과 캠페인이 이루어졌으나, 혐오사회, 혐오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몰카,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불링 수법이 등장하고, 사회 변화에 따라 사이버불링의 개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구글은 2023년부터 사이버불링 문제를 재조명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잠시만요 캠페인'을 개시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캠페인 영상을 만들어 사이버불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에듀>는 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회장을 통해 교육자와 교육 행정가들이 알아야 할 사이버불링의 위험성을 안내하며 '잠시만요 캠페인'의 성과와 실천 방안을 공유로 예방 활동 및 인식 확산에 나서고자 한다. 사이버불링이 기술과 함께 진화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사실이다. 인터넷 기술의 이용과 함께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이 등장했다. 초기 웹페이지는 정적인 HTML 문서였기 때문에 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새학년을 맞아 유치원 원비 불법·부당 청구 등 유치원 회계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26일부터 운영하는 ‘유치원 원비 부적정 청구 방지 신고센터’는 서울교육청 홈페이지에 개설된다. 신고센터에서는 ▲원비 인상률 상한 초과 징수 ▲유치원 계좌 아닌 원장 등 개인계좌 또는 업체계좌 납부 요구 ▲공시 금액과 실제 학부모 부담금의 차이 ▲방과후과정비 부당 수령 ▲학부모에게 후원금과 기부금 강요 ▲유치원회계에 반영치 않은 학부모 부담 경비 등의 사례를 접수한다. 서울교육청은 접수된 신고 사항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오경미 유아교육과장은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신뢰받는 유아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고된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유치원 회계의 투명성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광주 지역 교육단체들이 인사비리 의혹을 받는 이정선 광주교육감의 책임감 있는 태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무원노조 교육청지부와 광주교사노동조합, 광주실천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가 오는 26일 전 광주교육청 인사팀장 A씨의 구속을 두고 이정선 교육감의 책임감 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인사팀장이었던 A씨는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동창 B씨의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최근 그를 구속했다. 이에 광주교사노조 등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선 교육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부정 채용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총무과장과 행정국장, 부교육감 등의 공동 책임을 묻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인사비리 사건의 몸통을 향한 수사의 시작이길 촉구하며 각종 인사 의혹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또 이정선 교육감에게 모든 진실을 밝힐 것과 책임감 있는 태도 그리고 사과를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