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여원동 기자 | (주)가딘랩이 아마노코리아의 청소로봇 국내 학교 독점 공급권을 따냈다. 학교에서 실내 체육 활동이 증가하는 시점이라 학교체육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딘랩과 아마노코리아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소로봇 독점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은 아마노코리아가 수입·공급하는 청소로봇의 국내 학교 공급 독점권을 가딘랩이 보유하는 것으로 2028년 8월까지 3년이다. 아마노코리아의 청소로봇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모델로 고급 센서를 활용해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스스로 청소를 수행한다. 따라서 24시간 가동이 가능, 학교 체육관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야간을 활용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작업자의 컨디션이나 숙련도의 영향 없이 동일한 수준의 청결을 보장할 수 있어 인력 수급 어려움이나 야간 청소 공백 문제도 별도의 추가 인력 없이 커버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로 간편하게 청소 구역을 설정할 수 있으며, 1시간에 최대 800㎡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강력한 흡입력과 세척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또 25.6V의 대용량 배터리 사용으로 3시간 충전이면 11시간까지 작동이 가능하다. 소음 역시 50db이하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소셜 미디어(SNS)와 인플루언서들 때문에 젊은 남성들의 성평등 지지가 줄어든다는 인식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르웨이 교육부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노르웨이 과기대(Norges teknisk-naturvitenskapelige universitet) 연구진이 쓴 ‘새 시대의 젊은 시민들: ICCS 2022 자료 기반 연구 모음집(Unge medborgere i en ny tid. En antologi fra ICCS 2022-studien)’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2022년 국제 시민교육 연구(The International Civic and Citizenship Education Study, ICCS)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교육에 관한 12가지 주제에 걸쳐 진행된 연구 결과를 모은 자료집 형태로 출판됐다. 이중 네 번째 연구인 ‘지식과 인터넷의 힘: 성평등에 대한 남학생들의 태도 변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서 2016년과 2022년 국제 시민교육 연구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남학생의 남녀 성평등에 대한 지지의 원인을 살폈다. 남학생의 성평등 지지 '17.8% 하락' 노르웨이의 경우 남학생읜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올해 전면 시행에 들어선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 혼란과 불안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단위학교가 스스로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자율 점검 도구’가 개발됐다. 외부 평가가 아닌 내부 주체의 자율적 점검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영은 연구위원은 지난 7월 <교원교육>에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단위학교 자율 점검 요소 탐색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외부 모니터링만으로는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학교 구성원 스스로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을 충족하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올해 전면 시행됐지만, 현장에서는 교사 업무 부담 증가, 과목 선택의 어려움, 대입 제도와의 괴리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매뉴얼과 컨설팅만으로는 학교별로 특수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드러났다. 이에 김 위원은 고교학점제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로 워킹그룹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 서이초 학부모가 올린 재수사 요구 특별법 제정 청원이 공식 청원으로 게재된다. 이 학부모는 학교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박인혜 교사 학급 소속으로 본인이 제출한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의 삭제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네이버 맘카페에는 지난 14일 ‘저는 서이초등학교 학부모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으며, 작성자는 국회에 재수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며 링크를 공유했다. 이 학부모는 故박인혜 교사의 사건이 있던 2023년 해당 학급 학부모였다. 그는 박 교사가 돌아가신 후 해명을 듣기로 찾아간 자리에서 교장은 “개인사로, 우울증으로 돌아가셨으며, 유족들이 수사를 원치 않는다는 말을 계속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이어갔다”며 “연필사건 가해·피해 자녀의 학부모들은 자신들이 사건 주동자로 몰리는 상황이 억울하다고 이야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교장은 동석한 교육청 조사관에게 이 부분을 특별히 신경 써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연필사건은 교육부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박 교사 사망 1주일 전 오전 수업 중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자, 그만하라며 연필을 빼앗으려다 이마에 상처가 생
더에듀 | 고등학교 1학년의 고교학점제 때문에 1학기가 파행되었고, 2학기를 앞두고는 보완 방법에 대해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2009년생 고1은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바뀐 첫 번째 입시를 치루게 됩니다. 아직 2년 후이기에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등에서 교사들은 무엇을 준비해 줘야 하고, 학생과 학부모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며, 각 대학은 어떤 부분에 어떤 방식으로 가중치를 둘 것인지 혼란합니다. 그런데, 입시 혼란은 이번이 처음일까요? 저학력 학생의 책임교육은 처음일까요? 사실 생각해 보면 매번 입시제도가 바뀔 때마다 ‘입시 변별력’과 ‘책임교육’은 외형만 바뀌어 교육과정에서 계속 시도되고 있습니다. ■ 고교학점제란?...“대학처럼 필수학점과 선택학점을 학생이 신청하는 것” 고교학점제는 대학교처럼 졸업할 때까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본인이 신청해 이수해야 합니다. 각 과목별로 40% 이상을 받아야 하며, 40% 미만이 되면 방학 때 동일과목을 수강해서 ‘Pass’를 받아야 이수로 인정됩니다. 1학년 공통과목(수능출제)과 2, 3학년의 선택과목(수능제외)으로 구분됩니다. 선택과목은 학생의 관심사에 맞춰 심화과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대학은 전공과
더에듀 | 가상세계가 수업에 활용되면서 교실과 학교라는 공간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교사들은 확장된 교육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면서 흥미도와 참여도가 향상했다고 말한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아이들과 수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이제는 너도?...나도! 가능한 생성형 AI 동화 제작 글을 잘 쓰는 사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대부분 작가일 것이다. 작가는 그만큼 전문적이고 필력이 좋아야 하는 사람이다. 동화책이나 소설책 제작은 누구나 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동화 출판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내가 생각한 내용을 글로 풀어쓸 수 있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또는 주제나 주인공, 장소와 시간 등만 정해주면 누구나 간단한 동화 한 편을 제작할 수 있다. 손으로 직접 쓰지 않아도 요즘엔 ‘브런치’라는 어플이 있어서 쉽게 글을 타이핑해 공개적으로 올릴 수 있다. ‘브런치’ 어플에서는 작가 등단이 가능하며
더에듀 | 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 소위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되어 교육감을 보좌하는 비서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반절 가량을 글쓰기란 업을 갖고 살아왔는데,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글쓰기를 멈췄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 그 비슷한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고 에세이를 써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호기롭게 시작한 이 다짐은 지금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일은 제 삶을 더욱 반짝이게 한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는 ‘나는 걸으면서 나의 가장 풍요로운 생각을 얻게 되었다. 걸으면서 쫓아버릴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생각이란 하나도 없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요 며칠 머리가 좀 무거워 대청호반을 무작정 걷기로 했다. 반짝이며 너울거리는 호반의 윤슬은 유난히 눈부셨지만 슬퍼 보였고, 피부에 와닿는 강바람은 아직 찼다. 두 발은 바쁘게, 두 눈은 봄 맞을 채비에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풍경을 바라본다. 둘레길 한 바퀴를 다 돌고 나니 무거웠던 마음도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과 함께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중앙중학교와 제주중앙여중이 2028년 3월 1일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제주교육청은 14일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신제주권 남녀학급 불균형 개선,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 두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름이다. 제주중앙중은 10학급(남 5학급, 여 5학급), 제주중앙여중은 6학급(남 3학급, 여 3학급) 규모이다. 그동안 신제주권 남녀공학 중학교에는 여학급이 학년당 3~4학급 초과 배치돼 성비 불균형 문제가 발생했다. 제주교육청은 2028학년도부터 제주중앙중의 남녀공학 전환으로 남녀 학급을 균형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제주중앙여중도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학교 인근 지역 거주 남학생들이 가까운 학교로 배정 받을 수 있게 됐다. 두 학교는 남녀공학 전환에 따라 필수시설인 화장실과 탈의실 구축 등 학교 시설 개선 공사에 돌입한다. 또 준비기인 2027학년도부터 4년간 교육활동 지원예산으로 총 4억원을 지원한다,. 교원 업무 지원, 성인지 교육, 학생생활지도, 체육교구 등도 지원한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학생
더에듀 | 교육자로 24년의 세월을 보내며 학생, 동료 교사와 많은 일을 함께 했다. 과학 교사, 교장, 장학관, 연구자로 현장에 뿌리내리고 실천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 백년지대계인 교육은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짧은 몇 년의 모습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장기적 과제이다. 교육의 지향과 목적,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가 교육을 위해 해야 할 일, 그 결과로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성취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같이 길을 찾고자 ‘홍제남의 진짜교육’을 시작한다. 더에듀 | 지난 13일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진보 진영 교육계는 일제히 환영했다. 이진숙 후보 낙마 뒤 교육부 장관 후보로 누가 지명될지 관심이 큰 상태에서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추천하는 서명운동도 있었고, 필자도 적극 참여했다. 교육 현장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뿐더러 교육개혁의 성과를 내온 후보라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이재명 정부 교육 목표, ‘인재 양성’이 핵심? 국정기획위는 같은 날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교육 분야를 재구조화해 제시한 내용을 살펴보면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초·중·고 AI 활용 교육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역점 추진 정책 교권침해,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등을 이야기했다. 고등교육 경력 부족과 세종시 사교육비 비율을 잡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한 인정 속에 당사자들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해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된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지명 소감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더 크다. 많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현장을 찾아다니고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지만, 고등 교육 경험이 부족하다는 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대학교육협의회 등 대학 전문가들과 함께 노려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유초중고 교육과 대학교육은 따로가 아닌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라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교육의 정상화와 균형발전에서 나오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AI 교육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이미 AI와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강조하며, 소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