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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A 2022] 창의적 사고력은 OECD 최상위, 자신감은 평균 아래

교육부 PISA 2022 혁신적 영역(창의적 사고력) 결과 발표

창의적 사고력 OECD 1~3위, 전세계 2~4위

자아효능감 지수 -0.13 기록, OECD 평균보다 낮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한국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이 전 세계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창의력을 발휘하는 과제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창의적 사고력 자아효능감’ 지수는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혁신적 영역(창의적 사고력)' 결과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한국은 60점 만점에 평균 38점으로, OECD 회원국 28개국 중 1∼3위를 차지했다. 전체 PISA 참여 64개국 중에선 2∼4위에 해당했다.

 

 

우리나라 학생의 약 90%가 기초 수준(3수준) 이상에 해당하고, 상위 성취 수준(5수준 이상) 비율은 약 46%에 이르렀다.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는 만 15세 학생(중3‧고1)의 기본 영역(읽기‧수학‧과학 소양) 및 혁신적 영역을 국제적으로 평가‧비교하기 위해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조사다.

 

이번 평가에서 측정된 ‘창의적 사고력’은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문제 해결 방안, 지식의 발전, 영향력 있는 상상력의 표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이디어의 생성, 평가 및 개선에 생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창의적 사고력의 평균 점수가 한국보다 높은 곳은 싱가포르(41점)가 유일했다. 캐나다가 한국과 같은 38점을 기록했고 호주, 뉴질랜드, 에스토니아, 핀란드가 뒤를 이었다.

 

한국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은 학생 간, 학교 간 격차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았다.  학교 내 학생 간 창의적 사고력의 편차를 보여주는 학교 내 분산 비율은 68%, 학교 간 창의적 사고력의 편차를 뜻하는 학교 간 분산 비율은 17%로 OECD 평균 각각 74%, 26% 보다 낮았다. 분산 비율은 낮을수록 편차가 낮다는 의미다.

 

경제‧사회‧문화적 배경이 창의적 사고력 점수에 미치는 영향(6.4%)도 OECD 평균(11.6%)보다 낮아 부모의 직업‧교육수준‧자산수준 등이 우리나라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 성취에 미치는 영향력이 비교적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창의적 학교 활동 참여(0.35)와 창의적 학교 환경(0.16) 지수도 우리나라가 OECD 평균(0.00)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우리나라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자아효능감’ 지수(-0.13)는 OECD 평균(0.0)보다 낮았다.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2022 결과에 따르면, 창의적 사고력 점수가 높은 나라에서 자아효능감 지수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교육부는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학생 참여형 탐구 수업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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