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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4병 마셔 기억 없어?...경찰, 10대 살해범 박대성 가게 압수수색 후 '거짓' 정황 발견

가게 식탁에 소주 4병 발견...2병만 비워져 있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10대 청소년을 묻지마 살해한 박대성이 소주 4병을 마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포착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박대성의 가게를 압수수색했으며, 가게 식탁에서 소주병 4개를 발견했다. 그러나 2병만 비워져 있을 뿐이었다. 나머지 1병은 마개가 열려 있었으나 소주가 그대로 남아 있었고, 또 나머지 1병은 마개를 따지도 않은 상태였다.

 

박대성은 범행 후 경찰에 체포된 후 소주 4병을 마셔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상태이다.

 

그러나 압수수색 결과, 박대성의 진술과 다를 수 있는 상황이 발견된 것.

 

경찰 역시 “박대성이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18세 A양을 800m 가량 쫓아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박대성은 범행 직후 잡힌 CCTV에서 웃는 얼굴이 포착됐으며, 경찰은 지난달 30일 신상정보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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