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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년의 변화② 악화하는 정신건강, 상승하는 우울감·스트레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매년 청소년건강행태를 파악하고 있다. <더에듀>에서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주년을 맞아 ①20년 간 청소년 건강 추이 변화 ②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로 나눠 살펴본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올해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식생활 지표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지만, 정신건강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현재 흡연율은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남 0.8%p↓, 여 0.3%p↓)했다.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액상형(남 3.7%, 여 2.2%), 궐련형(남 2.4%, 여 1.4%) 모두 전년과 유사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올해 남학생 5.8%, 여학생 3.2%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남 0.8%p↓, 여 0.3%p↓)했다.

 

 

현재 음주율은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23년 대비 감소(남 1.2%p↓, 여 1.5%p↓)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감소(남 5.4%→4.8%, 여 4.5%→3.8%)했다.

 

 

신체활동의 경우 전년 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남학생 25.1%, 여학생 8.9%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앉아서 보낸 하루 평균 시간의 경우 학습목적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주중 455분→460분, 주말 231분→260분)했으나 학습목적 이외는 감소(주중 206분→196분, 주말 322분→304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의 경우 올해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지난해에 비해 여학생에서 증가 폭(남 0.5%p↑, 여 2.1%p↑)이 크게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은 남학생 31.2%, 여학생 26.5%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남 2.0%p↑, 여 2.1%p↑)했다.

 

과일 섭취율(일 1회 이상)은 2024년 남학생 18.3%, 여학생 19.0%로 지속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남 2.0%p↑, 여 3.3%p↑)했다.

 

 

특히 올해 정신건강 지표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올해 남학생 23.1%, 여학생 32.5%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남 1.7%p↑, 여 1.6%p↑)했다.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남 30.8%→35.2%, 여 44.2%→49.9%)했다.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올해 남학생 6.5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했던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흡연과 음주율은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정신건강과 식생활 측면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관련 정책 추진시 개선이 필요한 건강지표 보완을 위한 세부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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