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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거부”

10일 기자회견 개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내년 3월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학교 현장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

 

전교조는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문학적인 공교육 재정을 투입하고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AIDT를 좌시할 수 없다”며 “채택과 사용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AIDT 거부 선언은 윤석열 교육정책을 전면 거부하는 첫 행보”라며 “전교조는 윤석열의 공교육 파탄 정책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정보 과목에 AIDT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교조는 ▲디지털 기기 과의존 ▲개인정보 보호 및 디지털 격차 ▲학교 내 디지털 인프라 부족 ▲예산 낭비 등을 우려하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AIDT 도입에 대한 사회적 반대 여론도 상당한 상황이다. 지난 6월 ‘AI 디지털교과서 내년 도입 유보’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 동의청원이 5만 6605명의 참여로 성사됐고, 10월에는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중단 촉구 범국민 서명’에 1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이름을 올렸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6년 1조 633억원, 2027년 1조 5212억원, AIDT가 모든 교과에 도입되는 2028년에는 연 1조 7343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쏟을 것이라 전망하는 등 비판적 자세를 보였다.

 

이에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장) 등을 필두로 한 야당 의원들은 현재 AIDT 관련 학부모와 교원의 인식 조사 긴급 설문에 들어갔으며, AIDT의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내용의 법안도 국회 교육위를 넘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전교조는 정부가 추진해온 주요 교육 정책인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서비스 통합), 고교학점제 등에 대해서도 거부 선언을 이어가는 등 더욱 강경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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