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남윤희 기자 | 서울교육청이 AI 기술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교육청은 SK텔레콤 등 AI 전문기업과 협력해 ‘AI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교실’ 운영 모델을 10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AI가 학생의 신체 건강, 정서 건강, 사회적 건강, 영양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미래형 건강 관리 시스템으로, 학교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건강체력교실의 내실화를 목적으로 한다.
신체 정보와 체력 측정 결과를 토대로 AI가 맞춤형 건강 관리 방법을 제안하며, 학교마다 예산과 공간에 따라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적용할 수 있어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3년간 초·중·고 283개교에 디지털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교실을 구축하면서 총 145억원(학교당 평균 5천만원)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31개 학교에 추가로 구축하기 위해 1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중 한 학교를 3월부터 시범학교로 선정해 운영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AI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미래지향적인 건강관리가 학교에서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