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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육소식 3월호] ④프랑스 학생들의 낮은 수학 성취도...“교실 내 학생들 학업 수준 격차 상당히 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매월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의 나라에서 2월에 나온 소식을 선별해 전한다.

 

 

프랑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성취도가 2023 국제 수학·과학 학업 성취도 추이 조사(TIMSS)에서 EU 국가 중 최하위, OECD 국가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1학년 학생도 EU 국가 중 네 번째,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교육계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프랑스 교육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르몽드는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성취도 격차가 다른 국가에 비해 심각하며, 특히 수학 과목에서 학업 성취도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수학 성적이 고등교육에서 전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르몽드는 “프랑스 교육 시스템은 사회적 격차에 따른 학업 성취도 격차를 해소하는 데 미흡한 상황”이라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의 학급당 학생 수는 OECD 평균보다 많고, 교원들은 학생 간 수준 차이를 고려한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연수를 충분히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할 때, 한 교실 내 학생들의 학업 수준 격차가 상당히 크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교원 양성과정보다 교원 연수 시스템의 한계로 지목됐다. 프랑스 초등학교 교사의 26%는 지난 2년간 수학교육 관련 연수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중학교의 경우 연수 중 교사를 대체할 인력이 없어 연수에 참여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교사들은 근무 시간 외에 연수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연수 참여율은 저조하다.

 

이에 교육부는 2018년부터 ‘명확한’ 수학 교수법을 위한 교사 연수를 도입해 학습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지식과 개념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교원학습공동체를 활용한 교사 간 역량 공유도 권장하고 있으나, 프랑스 교원 문화의 특성상 이러한 협력 방식이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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