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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 5인이 본 '2026, AI가 바꿀 고등교육 지형은?'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인공지능(AI) 챗봇이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 이제는 누구나 AI를 사용하지만, 동시에 그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그렇다면 AI의 영향으로 올해 고등교육 지형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고등교육계가 생성형 AI에 대한 실망에 준비해야 한다는 시각과 대학 행정을 더 개선할 것이라는 시각으로 갈린다.

 

미국 고등교육 전문지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Inside Higher Ed)’는 지난 5일 전문가 5명에게 물어본 올해 고등교육계에 AI가 미칠 영향에 관한 전망을 보도했다.

 


AI 거품론 실체, 드러날 것인가


미래학자인 브라이언 알렉산더(Bryan Alexander) 조지타운대 교수는 관건은 교육 자체가 아니라 사회에서 AI와 관련해 일어날 변화라고 했다. 시장에서 AI 거품이 꺼진다면,  AI를 사용하라는 사회적 압력이 감소하고, 내부적으로도 AI 사용에 소극적으로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면서 AI 거품론에 손을 들어줬다.

 

대규모언어모델(LLM)에 대한 대중의 태도가 급격히 부정적으로 바뀌는 등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면 마찬가지로 학계에서도 AI의 사용에 관한 태도가 바뀔 것이라는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AI 분야가 더 안정성을 갖추거나 진일보한다면, 학계에서의 AI 사용을 위한 노력도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는 학교의 내부 정책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AI 문해를 교육과정에 포함하거나 관련 연구가 더 확장되는 일 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중이 AI에 보내는 신뢰가 줄어든다면 다시 학계에 대한 신뢰가 증가하고, AI에 대한 신뢰가 증진된다면 대학 교육에 대한 기대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사용은 계속 늘지만, 이제는 영향력 ‘평가’할 시점


린지 웨이트(Lindsay Wayt) 미국 대학경영자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nd University Business Officers)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선임 이사는 대학들이 AI 사용을 더 늘리는 동시에 그 영향을 평가하는 시도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대학들이 AI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도입을 추진해 왔고, 이런 노력이 AI 전략을 더 확대하는 쪽으로 이어질 것으로 설명했다. 지금까지 시범 사업으로 도입했던 것들이 정착하고 발전하며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AI의 온전한 활용에 대학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며, 비용, 보안, 개인정보, 환경적 영향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부수적인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 경영자들은 AI가 기관의 목표, 우선순위, 학생들을 실제로 지원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AI 도구와 자원에 대한 투자의 성과를 측정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AI 환상이 깨질 때를 준비해야


반면, 레베카 퀸타나(Rebecca Quintana) 미시간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AI 사용 비용을 이유로 낙관적 환상이 사라지는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여전히 AI 도구가 발전 초기 단계에 있고 수개월 안에도 급격히 변할 수 있는 만큼 AI에 관한 이해도 그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퀸타나 교수가 언급한 ‘비용’은 특히 AI 사용으로 인한 환경적, 사회적 영향과 함께 교수학습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말한다.

 

그는 학생들이 학습과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AI 사용을 목격할수록 AI의 전면 허용에 관한 저항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많은 사람이 표절 논란 등 AI로 인해 생기는 교수학습상 문제에 지쳐가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도 과도한 AI 사용이 개인적인 교육적 목표에 기여하지 못하고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일부는 AI에 대한 끝없는 관심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성장 동력 유지 위해 대학과 협력 강화


정보 기술의 사용을 통한 고등교육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기관 에듀코즈(Educause)의 마크 매코맥(Mark McCormack) 연구·분석 선임 이사는 교육기술 기업이 성장 동력 유지를 위해 대학과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학들이 발전하는 AI 기술에 적응하는 과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혁신과 빠른 적응을 고려하는 측면과 신중한 도입과 의사 결정을 하는 측면의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과정에서 고등교육계 내 교육기술 공동체는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이 네트워크로 고등교육계가 AI와 데이터 등 기술의 유익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 학술 영역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리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AI가 행정 효율성을 증진하고, 더 세심한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을 돕는 데에도 활용되도록 이런 협력이 가동될 것이라고 했다.

 


자동화·효율성 증진 위해 시스템적 분절 종식 기대


조 에이브러햄(Joe Abraham) 인텔리캠퍼스(Intellicampus) CEO도 기관 간 협력 증진을 전망했다. 인텔리캠퍼스는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는 통합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그는 대학의 행정 체계가 입학, 학자금 지원, 등록금, 학습 관리시스템(LMS), 지원 플랫폼 등이 모두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비용, 사각지대, 복잡성을 늘리고 있다면서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통합하기 위해 AI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별도로 새로운 도구를 배우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복잡한 업무 흐름을 조화롭게 자동으로 실행·관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수진과 학생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더 간편한 업무를 처리하는 동시에 시스템 간 연결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게 해 주는 데까지 나아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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