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중대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의 연금 수령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했지만, 연금 수령에는 문제가 없다는 데에서 착안한 것이다. 현행법은 내란·외환·반란 등의 범죄를 저지를 경우 연금을 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살인·강간 등 반인륜적 중대범죄는 최대 50%까지 지급을 제한하고 있다. 배 의원의 개정안은 상해치사, 강도, 강간 등 중대범죄로 3년 이상 실형이 확정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겐 그동안 납부한 기여금과 이자 일부만 지급하고, 연금은 지급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연금의 배우자 승계권도 박탈한다. 한편,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살해한 교사는 평생 매달 100만원이 넘는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예술을 통한 감동, 다른 친구에게 나눠 줘.” 좋은교육시민연대가 오페라 앙상블과 교향악단, 댄스팀과 26일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나눔공연을 열었다. 삼성휴먼빌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프리모 오페라 앙상블과 전주시립교육악단 바이올리니스트 김신혜, 댄스팀 already awesome이 함께 했다. 프리오 오페라 앙상블은 오페라 ‘라보엠’의 중창곡을 선보였고, 김신혜 바이올리니스트는 ‘사랑의 인사’와 아이들에게 친숙한 ‘문어의 꿈’ 등을 연주했다. 또 already awesome 대표 한솔은 동료 이동욱 비보이와 함께 화려하고 역동적인 브레이킹을 선보이며 관중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프리모 오페라 앙상블은 오는 3월 1일 오후 7시 세계평화의전당 유항검홀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예쩡하고 있으며, 김신혜 바이올리니스트는 전주시립교향악단 15년차 단원이다. 한솔 대표는 국립현대무용단 2016 골든에이지 7개국 한국 대표로 나선 경험이 있다. 한솔 already awesome 대표는 “나무와도 같이 자신의 재능을 펼침과 동시에 그 에너지를 다른 사람에게 나눴으면 한다”며 “어울려 살고자 하는 밝은 심성을 바탕으로 각자 꿈꾸는 바를 성
더에듀 지성배 기자 | “故김하늘양 사건과 우울증을 연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접근의 초점은 질환교원이 아니라 위험교사이다.”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살해한 교사 명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게 알려면서 정신질환이 사건의 원인으로 부각하고 있다. 그러나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더에듀>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초점은 질환교원이 아니라 위험교사에 둬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학계와 범죄심리학계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우울증을 범죄의 원인으로 지목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그가 말하는 위험교사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가진 보통의 교사를 넘어 심각한 폭력적 증상을 보이는 수준을 의미한다. 피의자 명씨의 경우, 사건 발생 전 학교 컴퓨터를 부쉈으며, 동료교사의 목을 조이고 팔을 꺾는 등의 폭력 행위를 보였다. 박 교수는 “인간은 폭력성을 내재하고 있어서 우리는 늘 위험성은 안고 산다”며 “이번 사건을 질환교원 문제로 치부하게 되면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 위험교사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환자 등 자기 방어력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교사나 의료인 같은 직군을 업으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단 한 번의 기숙사 무단 이탈로 인한 퇴사 조치는 과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달 31일 결정과 규정 개정을 권고했음을 26일 공개했다. 지난해 전남의 한 자율형 공립고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A학생은 기숙사 취침 점호 후 친구와 함께 기숙사를 무단 이탈했다. 이에 고등학교는 기숙사 운영규정에 따라 A학생에게 기숙사 퇴사를 조치했다. 그러자 A학생 보호자는 편도 2시간 이상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에서 1회 규정 위반으로 재입사가 불가능한 장기간의 퇴사 결정은 과도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교내 규정에 따른 퇴사 조치의 규정의 목적과 수단의 적절성은 인정된다고 보면서도 퇴사 당한 A학생이 처한 환경에 비춰 조치가 과도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학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통학) 경우, 편도 약 2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며 “장거리 통학은 고3 학생게 대한 대학입시 준비에 현저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및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의 잘못에 대한 장기 퇴사 조치는 과잉금지 워칙을 위반해 헌법에서 보호하는 피해자의 학습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위원들이 이주호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와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대구교육감)을 고발한다. 이들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호 장관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도입 과정이 교육제도 법률주의 원칙을 위반했기 때문에, 강은희 회장은 협의회 명의 발표 과정에 내규 위반을 이유로 댔다. 우선 이 장관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는 대통령령을 근거로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 AIDT 도입을 강요했다”며 “헌법에 명시한 교육제도 법률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AIDT 도입을 강행했다”며 “교육현장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침해하고 학생과 교사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했다. 사법부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엄정히 처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에 대해서는 협의회 명의 건의문 작성 및 발표 과정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문제가 지적됐다. 지난해 12월 14일 협의회는 ‘AIDR 교육자료 규정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반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발표했으며, 교육부에 공식 문서로 제출했다. 협의회는 협의회 명의로 건의문, 입장문 등을 발표하려면 전국 17개 시도교육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새학년을 맞아 유치원 원비 불법·부당 청구 등 유치원 회계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26일부터 운영하는 ‘유치원 원비 부적정 청구 방지 신고센터’는 서울교육청 홈페이지에 개설된다. 신고센터에서는 ▲원비 인상률 상한 초과 징수 ▲유치원 계좌 아닌 원장 등 개인계좌 또는 업체계좌 납부 요구 ▲공시 금액과 실제 학부모 부담금의 차이 ▲방과후과정비 부당 수령 ▲학부모에게 후원금과 기부금 강요 ▲유치원회계에 반영치 않은 학부모 부담 경비 등의 사례를 접수한다. 서울교육청은 접수된 신고 사항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오경미 유아교육과장은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신뢰받는 유아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고된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유치원 회계의 투명성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광주 지역 교육단체들이 인사비리 의혹을 받는 이정선 광주교육감의 책임감 있는 태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무원노조 교육청지부와 광주교사노동조합, 광주실천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가 오는 26일 전 광주교육청 인사팀장 A씨의 구속을 두고 이정선 교육감의 책임감 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인사팀장이었던 A씨는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동창 B씨의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최근 그를 구속했다. 이에 광주교사노조 등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선 교육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부정 채용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총무과장과 행정국장, 부교육감 등의 공동 책임을 묻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인사비리 사건의 몸통을 향한 수사의 시작이길 촉구하며 각종 인사 의혹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또 이정선 교육감에게 모든 진실을 밝힐 것과 책임감 있는 태도 그리고 사과를 요구할 방침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 초등생 학교내 피살 사건 대응책으로 교육부가 귀가 알림 서비스 등의 도입을 밝힌 가운데, 강원교육청이 유치원 등하원 알림서비스 확대 운영에 나선다. 강원교육청은 지난 2023년 유아 안전 확보 및 유아 대상 범죄 사전 예방 차원에서 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아의 등하원 시각을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유아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12개원에서 실시했다. 올해는 18개 유치원으로 확대, 유아에게 안전한 등하원 환경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마음을 안심하게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대상 유치원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또 올해 운영 결과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및 교육 현장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해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탁진원 유초등교육과 과장은 “유치원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책임 강화를 통해 유아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안전한 유치원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 초등학생 살해 사건은 개인의 반사회적 성향으로 발생한 것이다.”(김경하 범죄수사심리전문가) “임용 전후 정신건강검사 의무화는 위험성 감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황준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일반공무원에게 보장되는 6년 단위 무급 자율휴직을 교원에게도 적용해야 한다.”(왕건환 교사노조 교권정책자문위원) 교육부와 국회 등에서 대전 초등학생 살해 사건에 대한 대책들을 내놓는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이 이 같은 평가와 대안을 내놓으며 우려스런 입장을 보였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는 24일 김경하 경기대 교수(범죄수사심리전문가)와 황준원 강원대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왕건환 서울 경기기계공고 교사(교사노조 교권정책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경하 교수는 “가해자의 반사회적 성향으로 발생한 사건”이라며 “모든 교사에 대한 정신건강 문제로 초점을 맞추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정신건강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교사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행동 분석을 통해 위험 현상 전조 현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시스템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에 맞추는 것이 더 실효성 있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본사 전산센터 1층에 ‘교육데이터 안심구역’을 오픈, 학업성취도평가 등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분석환경을 제공한다. 교육데이터 안심구역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근거해 도입된 제도로, 개인정보 유출 및 학교·지역 서열화에 대한 우려로 활용이 제한된 전수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용을 원하는 연구자는 에듀데이터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5월에는 온라인 교육데이터 안심구역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물리적 제약과 이용 시간 한계를 극복할 예정이다. 정제영 KERIS 원장은 “이번 안심구역 개소는 교육데이터 활용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증거 기반 연구를 안전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안심구역을 통해 제공되는 고품질 데이터 연계 서비스는 교육부, 교육청, 교육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