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지난 26일 영국의 Times Higher Education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박사과정을 대규모로 확장하면서, 청년 취업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의 박사과정 등록자는 2021년 약 46만명에 이르며, 이는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이들 중 약 80%가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에 집중돼 있음을 강조하며, 첨단 산업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학위 과잉이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중국은 전체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젊은 인구 감소 추세와 겹치면서 현재 박사 취업난이 일시적인 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일자리 수요를 초과하는 박사 인력의 공급이 청년 실업난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정부는 이와 같은 학위 확장 정책이 연구 기관 및 대학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으며, 추가적 자원 확보 없이 단기적 목표에만 몰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교육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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