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구름많음강릉 15.6℃
  • 맑음서울 9.9℃
  • 구름조금울릉도 13.3℃
  • 구름조금수원 11.2℃
  • 구름조금청주 9.6℃
  • 구름조금대전 12.2℃
  • 구름많음안동 10.9℃
  • 구름많음포항 15.9℃
  • 맑음군산 15.9℃
  • 구름많음대구 11.9℃
  • 맑음전주 16.6℃
  • 구름많음울산 15.5℃
  • 맑음창원 14.4℃
  • 맑음광주 17.6℃
  • 구름조금부산 17.0℃
  • 맑음목포 16.9℃
  • 맑음고창 16.8℃
  • 구름많음제주 17.7℃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11.4℃
  • 맑음천안 11.5℃
  • 구름많음금산 15.2℃
  • 맑음김해시 16.3℃
  • 맑음강진군 16.1℃
  • 맑음해남 17.5℃
  • 구름조금광양시 15.9℃
  • 구름많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독일, 공교육비 지출 7% 증가...어디에, 어떻게 사용될까

독일 통계청 교육재정 보고서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지난해 독일의 공교육비가 7% 증가해 1980억유로(약 340조원)로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통계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5년도 교육재정 보고서(Bildungsfinanzbericht)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명목상 교육 예산 지출은 130억유로(약 23조원) 증가했다. 2023년도와 비교해 7% 증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조정액 기준으로는 4%, 50억유로(약 9조원)만 늘었다.

 

인구당 지출은 2400유로로 이전 연도에 비해 200유로 늘었다. 30세 미만 인구를 기준으로는 8000유로로 이전 연도에 비해 600유로 늘었다. 총 GPD 중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이전 연도에 비해 0.2%p 늘었다.


초중등 학교 예산이 절반가량


학교급별로는 초중등 학교 교육에 49%(970억유로, 약 168조원)가 사용됐다. 유아 보육 25%(490억 유로, 약 84조원), 고등교육 19%(380억유로, 약 65조원)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 7%(140억 유로, 약 24조원)는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과 특수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포함하는 학생 지원비 4%(80억 유로, 약 13조원), 청소년 활동 지원 1.6%(약 30억 유로, 약 5조원), 기타 교육활동 1.3%(약 30억 유로, 약 5조원)이었다.


전문계 학생 개인별 지원금 폐지 등 연방 예산 감소


독일은 교육의 주정부 자치가 이뤄지고 있고, 연방 부처로는 교육·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가 여러 분야를 관리하고 있다. 이런 연방 정부 수준에서 이뤄진 교육비 지출은 전체의 약 55%인 110억유로(약 19조원)로 이전 연도보다 명목상 지출은 2억유로(1.6%) 감소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비를 반영하면 사실상 4억 유로(4.6%) 감소한 셈이 된다.

 

가장 큰 감소 요인은 전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지원금 200유로를 주던 사업을 폐지했기 때문이다.

 

연방 예산은 46%(50억유로, 약 8조원)가 대학에 지원됐다. 뒤를 이어 앞서 언급한 학생 지원비 34%(40억유로, 약 6조원), 학교 디지털 인프라 사업인 ‘디지털 팍트’가 13%(10억유로, 약 1.7조원), 기타 교육활동 5%(5억유로, 약 8600억원), 청소년 활동 지원 3%(0.3%) 순이었다. 보육은 지방정부에서 전적으로 담당했다.


주정부가 교육 예산의 3분의 2 넘게 감당


주정부 지출은 1350억유로(약 234조원, 68%)로 전체 교육비 지출의 3분의 2가 넘었다. 명목상 증가액은 90억유로(약 15조원)로 7%였으며, 물가상승비를 반영하면 실질적으로는 30억유로(약 5조원), 4% 증가했다.

 

그중 55%인 750억유로(약 129조원)는 초중등 학교로 지출됐다. 이어 대학 25%(330억유로, 약 57조원), 유아 보육 17%(230억유로, 약 39조원). 나머지 3%(40억유로, 약 6조원)는 학생 지원비, 기타 교육활동, 청소년 활동 등에 지출됐다.

 

시 단위의 기초 자치정부 지출은 26%인 520억유로(약 90조원)였다. 지난 연도에 비해 명목상으로는 10%인 50억유로(약 8조원), 조정액 기준으로는 7%인 25억유로(약 4조원) 늘었다.

 

기초 자치 정부 지출은 보육비가 49%(250억유로, 약 43조원)를 차지했다. 초중등 학교가 41%인 210억 유로(약 36조원)로 뒤를 이었다. 그 외 학생 지원비 5%(30억유로, 약 5조원), 청소년 단체 4%(20억유로, 약 3조원), 기타 교육활동 1%(5억 유로, 약 8600억원) 순이었다. 고등교육에 지출하는 예산은 없었다.

 

한편, 독일 통계청은 주교육문화부장관협의회와 교육·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의뢰로 2년마다 공교육비 지출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전 회기인 2023년도까지는 ‘교육에 관한 공공 예산지출(Bildungsausgaben der öffentlichen Haushalte)’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었다.

배너
배너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0명
0%
싫어요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