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친구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나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되었어요.“
한국아들러상담학회(학회)가 충북 청주 중앙초등학교 5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들러식 사회정서학습(ASEL, Adlerian Social and Emotional Learning) 교육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학회는 지난 11일과 17일, 18일 사흘 간 청주 중앙초에서 아들러심리영화 ‘우리들’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아들러상담학회 소속 아들러상담전문가인 윤인숙 중앙초 교장의 추진과 김정진 전문상담교사가 기획했으며, 이재근 개발자의 주도로 신승녀, 하용선 강사가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A학생은 발표를 통해 “평소에 가장 친한 친구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에 섭섭했는데, 교육을 통해 그 친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B학생은 “영화 ‘우리들‘은 인상 깊게 본 영화였는데, 이 영화로 나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나의 마음을 더 잘 알기 위해 영화를 많이 봐야 되겠다“고 전했다.
신승녀 강사는 “영화 ‘우리들‘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말로 표현하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아들러식 사회정서학습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하용선 강사는 “오랫동안 공부한 아들러 심리학으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교육하는 실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 아들러상담전문가로서 무한한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만족해했다.
사회정서학습을 ‘아들러 심리학’과 ‘아들러심리영화’를 연결해 ‘아들러식 사회정서학습’으로 개발한, 이재근 한국아들러상담학회 영화치료 분과장은 “공동체감, 용기, 공감이야말로 사회정서의 핵심 역량“이라며 “사회정서는 자기수행이 아닌 공동체감에서 발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들러상담전문가들의 아들러심리교육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져 아이들의 마음 속에 격려, 용기, 희망의 정서가 생겨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영화활용 교육은 ‘동기유발의 극대화‘ 측면에서 탁월한 교육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들러식 사회정서학습(ASEL)은 학회 영화치료 분과 개발팀에서 ‘자기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 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내용으로 하는 전통적인 사회정서학습(SEL)을 아들러 심리학 기반으로 개발한 것이며,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감각을 교육하는 공동체감 교육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