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정부와 학교 차원에서 오랜 세월 사이버불링 예방 교육과 캠페인이 이루어졌으나, 혐오사회, 혐오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몰카,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불링 수법이 등장하고, 사회 변화에 따라 사이버불링의 개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구글은 2023년부터 사이버불링 문제를 재조명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잠시만요 캠페인'을 개시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캠페인 영상을 만들어 사이버불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에듀>는 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회장을 통해 교육자와 교육 행정가들이 알아야 할 사이버불링의 위험성을 안내하며 '잠시만요 캠페인'의 성과와 실천 방안을 공유로 예방 활동 및 인식 확산에 나서고자 한다. 2023년 9월, 스페인 남서부의 작은 도시 알멘드라레호(Almendralejo)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총 5개의 중·고등학교 중 4개 학교에서 딥페이크로 조작된 여학생들의 나체 사진이 유포된 것이다. 사건 발생 2주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아일랜드의 인공지능(AI) 자문위원회가 AI의 규제보다는 활용에 중점을 둔 수시 개정 가능한 지침을 수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일랜드 AI 자문위는 지난달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일랜드 AI 자문위원회 권고사항 - 아일랜드의 AI 미래 구상을 위한 조언(Ireland’s AI Advisory Council Recommendations – Helping to Shape Ireland’s AI Future)’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여섯 가지 영역에 걸쳐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제언을 종합적으로 담았는데, 그중 하나인 ‘AI와 교육’ 보고서에서 생성형 AI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생성형 AI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사용되고 있고, 현재 교육 현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자문위는 “생성형 AI는 교육을 개선할 막대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AI가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교사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한 예시로는 △수업계획 작성 보조 △복잡한 주제에 대한 맞춤형 설명 제공을 통한 개별화 교육 △학생의 학습 활동에 대한 상세하고 즉시적인 피드백 △학습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지방공무원 103명 공개채용에 나선다. 공개경쟁 62명, 경력경쟁 41명이다. 서울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제1·2회 서울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행정직군 58명(교육행정 52명, 사서 6명), 기술직군 45명(공업 5명, 시설관리 40명) 등 총 103명이다. 장애인 8명, 저소득층 2명, 국가유공자 8명,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7명을 구분 모집한다.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는 4월 14~18일 온라인교직원채용사이트에서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6월 21일 시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7월 29일이다. 제2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7월 14~18일 학교장 추천서를 받은 후 8월 25~29일 온라인교직원채용사이트에서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11월 1일, 합격자 발표는 11월 14일이다. 한편, 올해부터 9급 공개졍쟁임용 필기시험은 국어와 영어 과목 시험 시간이 각 5분씩 연장된다.피기시험 중 화장실 이용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필기시험 장소 공고시 안내된다.
더에듀 AI 기자 |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이 기록적인 폭우를 맞아 대다수 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학생들의 굥규 공백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기후 변화에 대응 교육 필수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스페인 언론사 엘파이스(El País)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 주 교육부는 이날 오전부터 내린 집중호우가 지역 내 150개 이상의 학교에 등교 중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로페즈 발렌시아 대학교 기상학과 교수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 지역에서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때 예상되는 피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 없어 다행이지만, 대체 교육 방안은 필요 비상 상황 속에서 교육 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없는 등 빛을 발했다. 발렌시아 시내에 위치한 한 중학교의 교장 마리아 곤잘레스는 “아침에 학부모들에게 즉시 통보했고, 학생들은 차분히 귀가 조치했다”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인명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 등은 휴교 장기화에 따른 교육 공백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16세 고등학생 디에고 마르티네즈는 “학교를 쉬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수업 진도를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이 크다”며 “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집에서 혼자 있다 화재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초등생이 결국 닷새 만에 숨을 거뒀다. 수의사가 되고 싶다던 고인은 장기 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리고 영면에 들어갔다. 지난달 26일 인천의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집에 있던 12세 초등학생이 2도 화상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불명 혼수상태에 빠졌다. 결국 사고 닷새 만인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사망했다. 유족은 이날 오전 의료진이 심장과 신장 등 4개의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는 권유를 받고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사건 당일 어머니는 12시간씩 일을 하는 식당에 있었으며,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고인이 혼자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 안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텔레비전 뒤쪽 전기적 특이점 등을 원인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인은 방학 중 돌봄교실 이용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가정에 혼자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의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아동 관리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소득 기준을 초과해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수업방해학생에 대해 교사에게 분리 지도 권한 부여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본회의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명 ‘수어방해학생지도법’이라 불리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수업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교육활동을 방해해 다른 학생의 학습권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학생을 일시적으로 분리해 개별적으로 교육지원’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장은 개별학생교육지원에 필요한 공간 및 인력을 확보하고 학습지원 방법 또는 개별학생 교육지원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교사노조는 분리지도 학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실에 맞춰 본회의 통과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교사노조가 지난 2024년 교사 1만 13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 ▲수업 방해 학생 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는 응답이 77.1%(8755명)에 달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교원 학생생활지도 고시에도 불구하고 ‘재직 중 수업 방해 학생 분리 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냐’는 질문에 60.4%
더에듀 | 6~21세 학령인구가 2015년 892만명에서 2024년 714만명으로 크게 줄면서 작은학교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울 등 대도시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은 작은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에 <더에듀>는 ‘띵동! 작은학교입니다’의 저자 장홍영 교사(경북교육청 소속 6학급 학교 근무)를 통해 작은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탐구해 보고자 한다. 장 교사는 “경험은 적지만 신규의 마음은 신규가 가장 잘 알기에 혼자 힘들어하고 계실 신규 선생님을 응원하며 글을 썼다”며 “선생님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어떤 선생님들께 누가 되지 않으면서, 어떤 선생님들껜 감히 조그마한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학교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는 바로 아이들에 관한 것이다. 책 출간이 결정된 후 옛 제자들이 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아이들과 연락을 했다. 학부모님께 동의를 구한 후 제일 처음 만난 학생은 6년 전 첫 제자 명근이다. 둘 다 태어난 곳은 도시였으나 시골에서 함께 학교생활을 했는데, 몇 년 후 도시에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어느새 훌쩍 자라 190cm가 넘은 명근이에게 “사실 너희와 함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337명의 취학예정 아동이 소재 미파악으로 수사의뢰됐으며 현재까지 60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예비소집 미응소 현황’ 자료를 3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중 보호자가 아동 소재와 안전을 확인해주지 않거나 소재 불명 등의 이유로 수사 의뢰된 아동은 올해 33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55명 이후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치이다. 2022년에는 166명, 2023년에는 201명, 2024년에는 318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수사 의뢰 이후에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2021년 1명에서 지난해 17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60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 같은 이는 해외거주 아동들의 소재 파악이 어렵다는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을호 의원은 “해외 출국 및 거주 아동이 증가하면서 소재 확인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현지에서 직접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거주국가의 회신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수사를 종결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거나, 수사를 포기할 수 밖에
더에듀 AI 기자 | 영국에서 학생들의 인공지능(AI) 사용 증가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장애물이 된다는 의견과 도움이 된다는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 전국 30% 이상의 초중고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DT)를 시범도입하는 대한민국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영국의 The Guardian은 지난 2일 학생들의 AI 사용 증가가 비판적 사고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AI 기술이 점점 발전하며 학습 보조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정작 학생들은 자신의 사고력보다는 기계의 답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기반했다. 에밀리 윌킨슨(Emily Wilkinson) 런던 대학교(UCL) 교육심리학 교수는 “학생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녀는 최근 연구에서 AI 기반 글쓰기 도구를 자주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글의 논리적 구성력이 떨어지고 창의적 사고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학생들은 더 이상 긴 글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ChatGPT와 같은 AI가 구조를 만들어 주고 논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