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공통점과 차이점을 배운 우리는 특별한 친구.” 일본 시즈오카 세이코 중학교가 전북 완주 비봉초등학교를 방문, 비봉 세계시민축제의 날을 함께 하며 특별한 친구로 남게 됐다. 지난 11일 완주 비봉초에서 열린 비봉 세계시민축제의 날에는 일본 시즈오카 세이코 중학교 2학년 학생 17명과 교직원 1명이 현장을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 유네스코 중앙선도 교사인 조영인 교사와 공후재 교사의 공동기획으로 준비됐으며, 학생들의 문화간 이해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고자 양국 협의로 진행되었다. 양국 학생들은 환영식을 시작으로 전통문화 공연, 전통놀이 한마당, SDGs 퀴즈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또 일본 학생들은 공동 수업에서 애니메이션, K-pop, 전통놀이, 음식 등 양국의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즈오카 세이코 중학교의 한 학생은 “양국 학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배울 수 있었다”며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좀 더 특별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뒀다. 한편 비봉초는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시민교육과 AI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주영 창원 평산초등학교 보건교사가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보건교사노조) 제4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021년 제2대부터 3연임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보건교사노조는 지난 11일 제4대 위원장 선거 개표 결과 투표율 65.98%에 득표율 98.82%로 박주영 교사가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집행위원장에는 이윤희 충북 괴산중학교 보건교사가 당선됐다. 박 신임 위원장은 지난 2021년 제2대 위원장과 제3대 위원장을 거쳐 제4대 위원장까지 맡게 되는 등 조합원의 두터운 신임을 확인하게 됐다. 임기는 2026년 12월 31일까지이다. 박 심임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감염병 대응으로 보건교사들은 바빴고, 노동조합은 바쁜 보건교사들의 역할에 발맞추어 나갔다”며 “보건교사의 역할과 쓰임새를 올바르게 함으로써, 보건교사의 권익과 보람이 증대하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12월 창립된 보건교사노조는 보건교사만으로 구성된 독립노조이다. 보건교사의 역할을 ‘수업하는 보건교사’가 아닌 학교 내의 유일한 보건의료전문인력으로 ‘보건실을 중심으로 응급의료적 처치와 질병의 예방적 건강관리 담당’을 보건교사의 정체성으로 여기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에게 해외 여행시 면세품을 사달라고 하고 원치 않는 화장을 해 준 서울의 A초등학교 교장의 행위가 갑질로 인정됐다. A초등학교 교사 6명은 지난 10월 이 같은 행위 등 총 35건의 사안을 정리해 행동강령위반 신고센터(갑질신고)에 B교장을 신고했다. 센터는 지난 11일 신고된 내용 중 ▲해외 여행시 면세품을 사다 달라고 요청한 것 ▲원치 않는 화장을 해 준 것 ▲기간제교사 부당해고 진술서를 써 준 교사를 불러 심한 압박감 및 긴장감을 느끼게 한 행위 ▲교사에게 친목회 탈퇴하지 말 것·선동하지 말 것·결론부터 말할 것 등의 이야기로 스트레스를 줘 복통과 두통에 시달리게 한 행위 등을 갑질로 인정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은 “A초 교사들은 갑질신고에서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극심한 스테레스에 시달렸고, A초 교장의 보복을 두려워했다”며 “A초 교장은 평소 자신이 장학사 출신이며 교육청에 아는 사람이 많다고 과시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조직 문화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조합원들과 함께 관리자에 의한 갑질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보궐선거는 내년 4월 2일 치러질 예정이다. 대법원 1부는 12일(오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하 교육감은 지난 2021년 6월~2022년 1월 포럼 교육의힘을 설립·운영했으며, 법원은 이를 사전선거운동으로 인정했다. 또 선거를 치르며 제작한 공보물 등에 자신의 학위를 남해제일고와 경성대로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 교육감은 이 학교들을 졸업했지만 그가 졸업 당시의 학교명은 남해종합고와 부산산업대였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규학력을 게재할 때는 졸업 또는 수료 당시 학교명을 기재한다’고 되어 있다. 다음으론 2022년 2월 민간단체 대표에게 자신이 펴낸 책 5권(8만원 상당)을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1심과 2심 모두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으며, 이날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부산교육청은 곧바로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며, 보궐 선거는 내년 4월 2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자녀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1심과 2심 모두 징역 2년을 선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도량발호'(跳梁跋扈)가 전국 대학교수가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의미로,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계엄 사태 전날인 2일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9일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사자성어를 추천 받은 결과, 도량발호(41.4%)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도량발호는 장자의 소요유편에 나오는 말로 ‘권력이나 세력을 제멋대로 부리며 함부로 날뛰는 행동이 만연하다’는 의미이다. 이 사자성어는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가 추천했다. 정 교수는 “권력자가 권력을 국미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데 선용하는 게 아니라 사적으로 남용하고 있다”며 “권력을 가진 자가 제멋대로 행동하며, 주변 사람들을 함부로 밟고, 자기 패거리를 이끌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도량 발호를 선택한 교수들은 ▲윤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과 친인척 보호 ▲정부·기관장의 권력 남용 ▲검찰 독재 ▲굴욕적인 외교 ▲경제에 대한 몰이해와 국민 삶에 대한 무관심 ▲명태균·도술인 등 사인에 의한 나라 분열 등을 추천사유로 기재했다. 2위는 28.3%를 차지한 ‘후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북 전주효문중학교와 회현중학교, 함열여자중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로 승인됐다. 이로써 전북교육청은 총 7개교의 후보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전주효문중과 회현중, 함열여자중은 IB관심학교를 운영하면서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교원의 자발적 연구 활동 ▲적극적인 타시도 월드스쿨 수업 및 사례 탐구 ▲IB 연수 참여 등의 활동으로 IB의 교육이념과 학습자상을 실제 교육 활동에 반영·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중학교 과정인 IB MYP는 언어와 문학·언어 습득·개인과 사회·과학·수학·예술·체육·디자인의 8개 교과군으로 운영되며, 언어습득(영어)를 제외한 모든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이들 학교는 IB의 탐구-실행-성찰 중심의 수업 활동과 서·논술형 중심의 다양한 평가 활동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IB 월드스쿨을 준비하게 된다. 또한 IB 본부로부터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올해 IB 관심·후보학교는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6개교 총 28개교가 운영중”이라며 “이들 학교는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육청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수영부 소속 초등학생이 다수의 수영 선수들에게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충주수영부학생성폭력사건대책위(대책위)가 출범해 이번 사건 대응에 나선다. 대책위와 피해 학생 측은 오늘(9일) 충주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위는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초등학생 3명과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대책위 따르면, 피해 학생은 초등학생 3학년 남학생으로 지난 1~9월 대회 출전을 위한 합숙 훈련 기간 중 초중고 수영 선수들에게 최소 여섯 차례 이상 성추행을 당했다. 대책위는 “피해 학생은 좋아하던 수영도 포기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성폭력 사실을 인정하던 가해 학생 학부모들은 행위를 부인하거나, 피해 학생 측이 사건의 과장하고 있다는 등의 진실 왜곡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윤건영 교육감은 바쁘다는 핑계로 (대책위의) 면담을 거부했다”며 “충주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가해자들을 일벌백계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홍원화 전 경북대 총장이 한국연구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오늘부터 3년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지난 2일 홍 전 총장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홍 신임 이사장은 경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경북대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대외협력처장과 산학연구처장, 공과대학장 등의 보직을 거쳐 지난 2020년 10월 경북대 제1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지내며 국가교육위원도 맡았다. 정부의 의료개혁에 힘을 싣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으며 이후 22대 총선 여권 비례대표에 신청했다 비판 여론이 일자 철회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총장직에서 내려온 후에는 교육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홍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연구재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이라며 "연구개발(R&D) 혁신과 학술·연구 생태계 고도화, 미래 핵심 인재 양성, 지역 혁신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연 10조원 규모의 예산을 다루는 준공공기관으로 이사장직은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 전체회의에 정부와 여당이 불참했다.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매우 분노한다”고 밝혔다. 교육위는 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국무회의 참석 여부와 비상계엄 발표에 대한 생각 등의 확인과 함께 의대개혁 관련 교육부 청문회 청원 심사 기간 연장안을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전체회의를 앞두고 출입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의사 일정에 대한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부가 출석하기 어려워 불참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안내했다. 여당 역시 이번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드시 후회하는 날이 오도록 만들어 드리겠다”고 불편함을 표했다. 이어 “비상 시국에 교육현안을 점검해야 하는 교육위 전체회의에 정부와 여당이 불참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매우 분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주호 장관은 계엄령에 동의 하지 않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통보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음을 국회에 답변했다. 그는 9일(오늘)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의 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졸업생 응시자는 1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은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 지역 학생들이 모든 영역 1·2등급 비율이 가장 많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능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 이슈로 졸업생 등 N수생의 증가가 예상됐으며, 이는 현실화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응시자는 44만 4870명 중 14만 1781명이 졸업생으로 32% 정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숫자와 비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대비해서는 1만 5620명 증가했다. 이들은 표준점수 평균의 경우 국어와 수학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어의 경우 졸업생의 평균은 108.6, 재학생은 95.8, 검정고시는 99.0을 기록했다. 수학은 졸업생 108.2, 재학생은 96.1, 검정고시는 95.4로 집계됐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가장 높았다. 국어 1등급은 졸업생 6.9%, 재학생은 2.7%였다. 평균은 4.1%였다. 2등급은 각각 11.9%와 5.2%였으며 평균은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