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는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교원 신규 임용 수를 줄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교대 정원 12% 감축안을 발표했으며, 초중등 교원은 올해 3000명 수준이 감축된다. 또 정부는 예비 교원 양성 과정에서 실습 시간이 부족해 임용 후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습교사제를 도입했다. 대전과 세종, 경기, 경북 교육청에서 총 140명을 선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이들의 적응과 역량 강화에 수석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등 변화를 맞이했다. 특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논의되는 교대와 사대의 통폐합은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현재 부산교대와 부산대가 통폐합에 시동을 거는 등 체제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학교에서는 승진체제에 의구심을 표하는 의견들도 상존하고 있으며, 새학기가 되면 보직을 맡아줄 부장교사 구인난에 허덕이는 모습도 계속되고 있어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더에듀>는 지난 2월 정년퇴임을 앞둔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를 만나 우리나라 교원양성체제의 특징과 한계 등을 알아보며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촬영 및 편집 : 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표절로 확정되면서,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증명에 나섰던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조속한 석사학위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과 숙명민주동문회, 한국민족미술인협회, 범학계국민검증단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숙명여대와 교육부에 이같이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은 지난 2021년 12월 언론사 보도 이후 3년 3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최종 확정됐다. 대표적으로 근무경력 논란 8건, 수상 및 미술경력 논란 5건, 학력 및 재직증명 논란 6건 등이 포함돼 있다. 강경숙 의원 등은 “묵묵히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연구자들은 물론 자라나는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연구진실성위원회는 문시연 총장에게 학위 취소 등 후속 조치를 요청하고 교육대학원위원회는 신속하게 학위 취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표절은 학문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윤리적 위반”이라며 “숙명여대와 교육부는 이제라도 연구윤리 원칙을 세우고 정의로운 학문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더에듀 | 정부와 학교 차원에서 오랜 세월 사이버불링 예방 교육과 캠페인이 이루어졌으나, 혐오사회, 혐오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몰카,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불링 수법이 등장하고, 사회 변화에 따라 사이버불링의 개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구글은 2023년부터 사이버불링 문제를 재조명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잠시만요 캠페인'을 개시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캠페인 영상을 만들어 사이버불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에듀>는 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회장을 통해 교육자와 교육 행정가들이 알아야 할 사이버불링의 위험성을 안내하며 '잠시만요 캠페인'의 성과와 실천 방안을 공유로 예방 활동 및 인식 확산에 나서고자 한다. 2023년 9월, 스페인 남서부의 작은 도시 알멘드라레호(Almendralejo)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총 5개의 중·고등학교 중 4개 학교에서 딥페이크로 조작된 여학생들의 나체 사진이 유포된 것이다. 사건 발생 2주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아일랜드의 인공지능(AI) 자문위원회가 AI의 규제보다는 활용에 중점을 둔 수시 개정 가능한 지침을 수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일랜드 AI 자문위는 지난달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일랜드 AI 자문위원회 권고사항 - 아일랜드의 AI 미래 구상을 위한 조언(Ireland’s AI Advisory Council Recommendations – Helping to Shape Ireland’s AI Future)’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여섯 가지 영역에 걸쳐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제언을 종합적으로 담았는데, 그중 하나인 ‘AI와 교육’ 보고서에서 생성형 AI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생성형 AI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사용되고 있고, 현재 교육 현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자문위는 “생성형 AI는 교육을 개선할 막대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AI가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교사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한 예시로는 △수업계획 작성 보조 △복잡한 주제에 대한 맞춤형 설명 제공을 통한 개별화 교육 △학생의 학습 활동에 대한 상세하고 즉시적인 피드백 △학습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집에서 혼자 있다 화재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초등생이 결국 닷새 만에 숨을 거뒀다. 수의사가 되고 싶다던 고인은 장기 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리고 영면에 들어갔다. 지난달 26일 인천의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집에 있던 12세 초등학생이 2도 화상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불명 혼수상태에 빠졌다. 결국 사고 닷새 만인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사망했다. 유족은 이날 오전 의료진이 심장과 신장 등 4개의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는 권유를 받고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사건 당일 어머니는 12시간씩 일을 하는 식당에 있었으며,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고인이 혼자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 안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텔레비전 뒤쪽 전기적 특이점 등을 원인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인은 방학 중 돌봄교실 이용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가정에 혼자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의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아동 관리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소득 기준을 초과해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수업방해학생에 대해 교사에게 분리 지도 권한 부여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본회의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명 ‘수어방해학생지도법’이라 불리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수업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교육활동을 방해해 다른 학생의 학습권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학생을 일시적으로 분리해 개별적으로 교육지원’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장은 개별학생교육지원에 필요한 공간 및 인력을 확보하고 학습지원 방법 또는 개별학생 교육지원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교사노조는 분리지도 학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실에 맞춰 본회의 통과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교사노조가 지난 2024년 교사 1만 13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 ▲수업 방해 학생 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는 응답이 77.1%(8755명)에 달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교원 학생생활지도 고시에도 불구하고 ‘재직 중 수업 방해 학생 분리 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냐’는 질문에 60.4%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337명의 취학예정 아동이 소재 미파악으로 수사의뢰됐으며 현재까지 60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예비소집 미응소 현황’ 자료를 3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중 보호자가 아동 소재와 안전을 확인해주지 않거나 소재 불명 등의 이유로 수사 의뢰된 아동은 올해 33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55명 이후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치이다. 2022년에는 166명, 2023년에는 201명, 2024년에는 318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수사 의뢰 이후에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2021년 1명에서 지난해 17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60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 같은 이는 해외거주 아동들의 소재 파악이 어렵다는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을호 의원은 “해외 출국 및 거주 아동이 증가하면서 소재 확인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현지에서 직접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거주국가의 회신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수사를 종결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거나, 수사를 포기할 수 밖에
더에듀 AI 기자 | 영국에서 학생들의 인공지능(AI) 사용 증가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장애물이 된다는 의견과 도움이 된다는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 전국 30% 이상의 초중고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DT)를 시범도입하는 대한민국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영국의 The Guardian은 지난 2일 학생들의 AI 사용 증가가 비판적 사고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AI 기술이 점점 발전하며 학습 보조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정작 학생들은 자신의 사고력보다는 기계의 답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기반했다. 에밀리 윌킨슨(Emily Wilkinson) 런던 대학교(UCL) 교육심리학 교수는 “학생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녀는 최근 연구에서 AI 기반 글쓰기 도구를 자주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글의 논리적 구성력이 떨어지고 창의적 사고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학생들은 더 이상 긴 글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ChatGPT와 같은 AI가 구조를 만들어 주고 논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결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151개 대학이 추가모집에 나선 가운데, 49개 대학에서 1120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권은 1개 대학에 불과했으나 정원 미달이 발생했으나 추가모집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추가모집 실시 181개대학 분석(2월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시간까지 전국 49개 대학에서 1120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방권이 40개 대학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경인권 8개 대학, 서울권 1개 대학이 포함됐다. 추가모집 평균 경쟁률은 19.2대 1을 기록했으며, 서울권은 75.5대 1, 경인권은 48.8대 1, 지방권은 9.0대 1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한국항공대로 328.5대 1을 기록했으며 가천대(메디컬) 225.3대 1, 아주대 203.8대 1로 나왔다. 서울 주요대 추가모집 경쟁률은 중앙대 202.4대 1, 서울시립대 128.1대 1, 국민대 127.3대 1, 건국대 126.5대 1, 한국외대 101.6대 1, 숭실대 97.3대 1, 홍익대 82.0대 1, 동국대 72.3대 1 등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