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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선정 최고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AI 시대, 교실에 전례 없는 기회 제공할 것"

1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서 ‘대학 교육의 미래, 혼란과 기회의 만남’ 주제로 기조 강연

다양한 방식의 교육 변화 요구, 학문의 세분화 필요성 제시

AI로 변화할 스마트 클래스..."혼란과 함께 전례 없는 기회"

경쟁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라..."자신만의 장점과 기술로 당당히 맞서야"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AI 시대로의 변화는 교실에 혼란을 주기도 하지만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미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토마스 프레이 미래학 싱크탱크 다빈치 연구소(DaVinci Institute) 소장이 지난 1일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기조강연에 나서 이 같이 주장했다.

 

‘대학 교육의 미래, 혼란과 기회의 만남’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그는 “라디오에서 TV, 케이블TV, 컴퓨터와 디지털, 모바일,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으로 미디어 환경이 진화오면서 교육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교육이 어느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함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학 교육도 전통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세분화해서 가르치는 교육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이끌어갈 때 더 나은 세상, 더 업그레이된 삶을 열어가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는 교실 안에서 제공되는 모든 학습 내용이 개인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활용되는 스마트 클래스가 구축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혼란’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낳기도 하지만, 전례 없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이미 지난 2017년 인공지능의 교육계 적용을 언급하며 교육 산업이 미래에 가장 큰 분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 보기도 했다.

 

그는 2017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AI)을 교사 로봇에 적용한다면 학생들의 필요에 딱 맞는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바로 시행하는 것은 어렵지만 2030년도에 가장 큰 IT 기업은 현존하지 않는 교육 사업 분야일 것”이라며 교육계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는 경쟁을 바라보는 시선과 직업소멸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거둘 필요성을 제시했다.

 

프레이 소장은 “경쟁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가 없으며, 자신만의 장점과 기술로 당당하게 맞서는 게 중요하다”며 “AI로 없어지는 직업 대신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기회를 잡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발명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강연은 각국 정부 관계자 및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임직원 등 여러 분야 리더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 2012년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이 전 세계 20억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을 예견했으며, 2015년 KBS에서 방영한 ‘오늘 내일을 만나다’ 프로그램에 참여해서는 우버택시의 도입과 에어비엔비의 등장을 언급하며 소프트웨어가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고 보는 등 사회 변화의 모습을 정확히 예견, 이날 주장한 교육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변화 요구와 거대해질 교육 산업의 모습에 대한 예상에 신뢰를 갖게 한다.

 

한편, 지난달 29일 개막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늘(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펼쳐지며, 2일에는 다섯 번째 연사로 탄운셍 싱가포르 국립교육원(NIE) 전 총장이 기조강연을 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kglo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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