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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①"양육은 여전히 ‘엄마’의 몫"

<아동의 양육>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보건복지부가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아동종합실태조사'는 아동의 삶과 성장환경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5년 마다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아동들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지난 2018년에 비해 상승했다. 그러나 12∼17세 비율이 0∼5세보다 1.7배 높아 저출생으로 인구 피라미드 역전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더에듀>는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①아동의 양육 ②아동의 발달과 교육 ③아동의 여가 ④아동의 건강 ⑤아동의 환경 등 5회로 나눠 소개한다.


주 양육자 대부분 어머니, 아버지 비율 소폭 상승


주 양육자의 90.4%는 어머니, 아버지는 6.0%로 여전히 어머니의 비율이 높았다.

 

2018년에 비해 주 양육자의 어머니 비율은 소폭 감소하고 아버지 비율은 소폭 증가했다.

 

양육 문제에 대해 ‘서로 합의’해 결정한다는 비율은 63.4%로 2018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어린이집‧유치원‧학원 이용 후 아동(0~5세)의 주된 보호자는 대부분 여전히 부모님(90.3%)이 높았다. 2018년 대비 조부모(7.4→8.5%)와 육아도우미(0.1→0.7%)의 비율이 증가하는 등 아동 양육‧보호를 위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빌리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가족·친구 관계는 개선, 지인 간 교류 약화


아동의 가족관계와 친구관계는 모두 개선되고 있으나, 아동가구와 다른 가족이나 지인 간 교류는 점점 약화되는 추세이다.

 

아동과 주 양육자 간 관계(26.42점, 32점 기준), 가족 간 정서적 친밀성 및 존중 정도(가족건강성, 3.98점, 5점 기준)는 각각 2018년에 비해 개선됐고, 모든 연령대에서 아동의 친구 수도 증가했다.

 

다만 다른 친족이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경우(가족의 사회 자본)는 1.51~2.11점(4점 기준)으로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훈육, 체벌이나 제재적 방식 줄어들어


훈육 시 부모의 체벌은 감소했다.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 개선 등으로 부모가 훈육할 때 체벌이나 제재적 방식을 덜 사용하는 추세이다.

 

부모의 체벌 필요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는 비율이 2018년 39.3%에서 2023년 22.7%로 크게 감소했다.

 

훈육방식으로 신체적 체벌, 벌세우기, 말로 야단치기, 장난감이나 게임기·스마트폰 제한하기 등의 제재적 방식을 사용하는 비율도 감소했다. 또한 엉덩이를 맞는 등 신체적 위협을 당하거나, 꾸짖음 등 정서적 위협을 1년에 한두 번 이상 경험한 아동은 각각 10.0%, 30.6%로 2018년(각각 27.7%, 38.6%) 대비 상당히 감소했다.

전 연령대에서 보호자 없이 아동이 혼자 또는 형제자매끼리 있던 경험도 감소했다.(0-5세 12.2→4.5%, 6-12세 40.7→33.4%)

 

다만, 아동 중 0-5세는 부모 없는 시간이 증가(67.70→77.85분)해 아동을 혼자 두거나 아동끼리 두지 않기 위한 인식 제고와 예방 정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 이번 실태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12월 실시됐다. 0~8세 아동은 주 양육자가 대리 응답했으며, 9~17세 아동은 아동이 직접 응답했다.(가구 현황에 대해서는 주 양육자가 응답)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2018년 6.57점 보다 향상됐다.

 

전체 조사 대상 아동(5753명)은 남자아동(51.4%)이 여자아동(48.6%) 보다 더 많다. 전체 아동의 40%는 12~17세 아동으로 0~5세(23.8%)의 약 1.7배로 나타났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피라미드의 역전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아동 가구는 대도시(47.0%)와 중소도시(47.5%)에 거주하며, 아동의 부모님이 모두 있는 가구(양부모 가구, 90.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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