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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③학원 뺑뺑이에 지친 아이들..."놀 권리 강화해야"

<아동의 여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보건복지부가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아동종합실태조사'는 아동의 삶과 성장환경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5년 마다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아동들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지난 2018년에 비해 상승했다. 그러나 12∼17세 비율이 0∼5세보다 1.7배 높아 저출생으로 인구 피라미드 역전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더에듀>는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①아동의 양육 ②아동의 발달과 교육 ③아동의 여가 ④아동의 건강 ⑤아동의 환경 등 5회로 나눠 소개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크게 늘어


아동(0~8세)의 여가시간 중 전자기기 사용이 늘었다.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을 1시간 이상 사용하는 비율이 주중 27.5%, 주말 36.9%로 2018년(주중 19.7%, 주말 24.2%)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반면, TV 시청과 책읽기 활동은 주중과 주말 모두 감소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모두 이용이 증가한 반면, TV 시청은 전 연령대에서 이용이 줄었다.


놀이터가 아닌 학원에 있는 아이들


아동(9~17세)은 방과 후에 친구들과 놀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같이 놀지 못해(희망 42.9% vs 실제 18.6%), 놀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과외(희망 25.2% vs 실제 54.0%)와 집에서 숙제하기(희망 18.4% vs 실제 35.2%)를 원하지 않지만 실제로 많이 하고 있으며, 희망 활동과 실제 활동 간 격차는 2018년에 비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경험 있는 아동 2배 증가


아동(12~17세)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르바이트 환경도 개선되는 상황이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아동은 3.2%로 2018년(1.6%) 대비 2배로 증가했다.

 

그중에서 고용주 및 직원으로부터 부당처우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018년 29.6%에서 13.8%로, 손님으로부터 부당처우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018년 46.4%에서 8.7%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계속>

※ 이번 실태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12월 실시됐다. 0~8세 아동은 주 양육자가 대리 응답했으며, 9~17세 아동은 아동이 직접 응답했다.(가구 현황에 대해서는 주 양육자가 응답)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2018년 6.57점 보다 향상됐다.

 

전체 조사 대상 아동(5753명)은 남자아동(51.4%)이 여자아동(48.6%) 보다 더 많다. 전체 아동의 40%는 12~17세 아동으로 0~5세(23.8%)의 약 1.7배로 나타났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피라미드의 역전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아동 가구는 대도시(47.0%)와 중소도시(47.5%)에 거주하며, 아동의 부모님이 모두 있는 가구(양부모 가구, 90.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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