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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는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①아동의 양육 ②아동의 발달과 교육 ③아동의 여가 ④아동의 건강 ⑤아동의 환경 등 5회로 나눠 소개한다. |

아동 비만·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의 체중이 점점 증가하면서 전 연령대에서 과체중‧비만율이 20%를 넘어섰다. 특히 9~17세 아동의 비만율이 14.3%로 2018년 대비 약 3.5배 높아졌다.
아동의 체중과 연관된 지표로 고강도 운동 실천율은 48.1%로 다소 개선됐으나, 수면시간은 2018년 8.3시간에서 7.93시간으로 감소하고, 주중 앉아 있는 시간은 2018년 524분에서 636분으로 100분 넘게 늘어났다.
아동의 정신건강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은 오히려 증가했다. 스트레스가 적거나 없는 아동(9~17세)은 43.2%로 지난 조사 대비 8.7%p 증가했다. 아동의 우울 및 불안 정도는 1.77점(최대 26점)으로 지난 조사 대비 0.11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대단히 많은 아동(9~17세)은 1.2%로 2018년 0.9%에 비해 증가했고, 우울감을 경험(4.9%, 9~17세)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아동(2.0%, 9~17세) 등 고위험 아동은 증가하는 상황이다. 아동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은 숙제‧시험(64.3%)과 성적(34%)으로 나타났다.
한편 흡연과 음주를 경험한 9~17세 아동은 각각 1.8%, 6.1%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노담(No 담배) 캠페인 등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 및 접근성 제한 조치와 흡연·음주 예방교육(금연 교육 71.2%, 음주예방교육 65.3%)의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흡연 경험을 한 아동의 비율은 감소했으나, 아동의 최초 흡연 경험 시기는 앞당겨진 경향(중학교 45.9→58.1%)이 나타났다.<계속>
※ 이번 실태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12월 실시됐다. 0~8세 아동은 주 양육자가 대리 응답했으며, 9~17세 아동은 아동이 직접 응답했다.(가구 현황에 대해서는 주 양육자가 응답)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2018년 6.57점 보다 향상됐다.
전체 조사 대상 아동(5753명)은 남자아동(51.4%)이 여자아동(48.6%) 보다 더 많다. 전체 아동의 40%는 12~17세 아동으로 0~5세(23.8%)의 약 1.7배로 나타났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피라미드의 역전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아동 가구는 대도시(47.0%)와 중소도시(47.5%)에 거주하며, 아동의 부모님이 모두 있는 가구(양부모 가구, 90.9%)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