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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④수면 시간 줄고, 더 오래 앉아 있는 아이들

<아동의 건강>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보건복지부가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아동종합실태조사'는 아동의 삶과 성장환경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5년 마다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아동들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지난 2018년에 비해 상승했다. 그러나 12∼17세 비율이 0∼5세보다 1.7배 높아 저출생으로 인구 피라미드 역전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더에듀>는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①아동의 양육 ②아동의 발달과 교육 ③아동의 여가 ④아동의 건강 ⑤아동의 환경 등 5회로 나눠 소개한다.


아동 비만·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의 체중이 점점 증가하면서 전 연령대에서 과체중‧비만율이 20%를 넘어섰다. 특히 9~17세 아동의 비만율이 14.3%로 2018년 대비 약 3.5배 높아졌다.

 

아동의 체중과 연관된 지표로 고강도 운동 실천율은 48.1%로 다소 개선됐으나, 수면시간은 2018년 8.3시간에서 7.93시간으로 감소하고, 주중 앉아 있는 시간은 2018년 524분에서 636분으로 100분 넘게 늘어났다.

 

아동의 정신건강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은 오히려 증가했다. 스트레스가 적거나 없는 아동(9~17세)은 43.2%로 지난 조사 대비 8.7%p 증가했다. 아동의 우울 및 불안 정도는 1.77점(최대 26점)으로 지난 조사 대비 0.11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대단히 많은 아동(9~17세)은 1.2%로 2018년 0.9%에 비해 증가했고, 우울감을 경험(4.9%, 9~17세)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아동(2.0%, 9~17세) 등 고위험 아동은 증가하는 상황이다. 아동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은 숙제‧시험(64.3%)과 성적(34%)으로 나타났다.

 

한편 흡연과 음주를 경험한 9~17세 아동은 각각 1.8%, 6.1%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노담(No 담배) 캠페인 등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 및 접근성 제한 조치와 흡연·음주 예방교육(금연 교육 71.2%, 음주예방교육 65.3%)의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흡연 경험을 한 아동의 비율은 감소했으나, 아동의 최초 흡연 경험 시기는 앞당겨진 경향(중학교 45.9→58.1%)이 나타났다.<계속>

※ 이번 실태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12월 실시됐다. 0~8세 아동은 주 양육자가 대리 응답했으며, 9~17세 아동은 아동이 직접 응답했다.(가구 현황에 대해서는 주 양육자가 응답)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2018년 6.57점 보다 향상됐다.

 

전체 조사 대상 아동(5753명)은 남자아동(51.4%)이 여자아동(48.6%) 보다 더 많다. 전체 아동의 40%는 12~17세 아동으로 0~5세(23.8%)의 약 1.7배로 나타났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피라미드의 역전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아동 가구는 대도시(47.0%)와 중소도시(47.5%)에 거주하며, 아동의 부모님이 모두 있는 가구(양부모 가구, 90.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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