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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⑤삶의 만족도 높아지지만..."취약계층에 더 신경 써야"

<아동의 환경>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보건복지부가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아동종합실태조사'는 아동의 삶과 성장환경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5년 마다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아동들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지난 2018년에 비해 상승했다. 그러나 12∼17세 비율이 0∼5세보다 1.7배 높아 저출생으로 인구 피라미드 역전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더에듀>는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①아동의 양육 ②아동의 발달과 교육 ③아동의 여가 ④아동의 건강 ⑤아동의 환경 등 5회로 나눠 소개한다.


아이들 상대적 박탈감·결핍 줄어들어


아동의 물질적 환경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의 박탈점수는 1.15점(31점 기준)으로 2018년 1.58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박탈 점수는 의식주 생활, 의료 및 건강, 가족활동 및 문화생활, 사회적지지, 교육 등 31개 분야에서 각각 박탈됐는지 여부(예시 :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이상 고기나 생선을 사 먹는다)를 조사했다.

 

다만,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는 4.94점, 한부모‧조손가구는 3.32점으로 매우 높아 저소득 취약 아동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놀이와 문화활동, 학습 환경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사회경제적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동의 결핍지수도 31.5%에서 17.6%로 절반 가까이 감소해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결핍지수는 아동의 생활환경에서 주요하게 고려되는 끼니, 여가활동, 생활공간, 옷, 여행 등 기회를 충족하지 못한 정도(결핍 문항 14개 중 2개 이상 결핍)를 나타낸다.

 

아동의 전반적 삶의 만족도는 7.14점(10점 만점)으로 2013년 6.10점, 2018년 6.57점 대비 점진적으로 향상됐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그간 아동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로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발달, 가족‧친구관계, 안전, 물질적 환경 등 전반적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도 “비만, 정신건강 고위험군 등 일부 악화된 지표도 있어, 아이들의 신체활동과 놀 권리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정책적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해 아동의 삶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끝>

※ 이번 실태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12월 실시됐다. 0~8세 아동은 주 양육자가 대리 응답했으며, 9~17세 아동은 아동이 직접 응답했다.(가구 현황에 대해서는 주 양육자가 응답)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2018년 6.57점 보다 향상됐다.

 

전체 조사 대상 아동(5753명)은 남자아동(51.4%)이 여자아동(48.6%) 보다 더 많다. 전체 아동의 40%는 12~17세 아동으로 0~5세(23.8%)의 약 1.7배로 나타났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피라미드의 역전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아동 가구는 대도시(47.0%)와 중소도시(47.5%)에 거주하며, 아동의 부모님이 모두 있는 가구(양부모 가구, 90.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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