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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②"코로나19 영향 없어, 사교육비는 여전히 증가"

<아동의 발달과 교육>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보건복지부가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아동종합실태조사'는 아동의 삶과 성장환경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5년 마다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아동들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지난 2018년에 비해 상승했다. 그러나 12∼17세 비율이 0∼5세보다 1.7배 높아 저출생으로 인구 피라미드 역전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더에듀>는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①아동의 양육 ②아동의 발달과 교육 ③아동의 여가 ④아동의 건강 ⑤아동의 환경 등 5회로 나눠 소개한다.

 


코로나19, 자녀 발달에 큰 영향 없어


주양육자는 코로나19가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아동의 발달(0~5세) 수준은 5년 전에 비해 향상됐다.

 

인지발달과 언어발달 수준은 각각 2.46점, 2.4점(3점 기준)으로 2018년(2.23점, 2.25점) 대비 각각 0.23점과 0.15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조사한 사회성발달 도 2.3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한부모‧조손가정, 농어촌 가구는 인지발달‧언어발달‧사회성발달 모두 다른 집단에 비해 점수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주양육자는 신체‧인지‧언어‧사회성‧정서 등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19와 비교해서 현재 시점에서 자녀의 발달에 대해서는 별로 염려하지 않는 것(1.73~1.86점, 5점 기준)으로 답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자녀의 발달에 미쳤던 영향에 대한 인식은 각 영역별 2.66~2.85점 수준으로 보통에 가깝다.


6~17세 사교육비 38%↑


0~5세 아동은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또는 학원을 이용하고 있다. 상당수 민간 어린이집(27.7%), 국공립 어린이집(24.4%), 사립유치원(14.7%)을 이용하고 있으며, 시간제 학원(13.5%), 학습지(12.7%) 등 사교육 이용률도 높았다.

 

6~17세 평균 사교육 비용은 2018년 31.66만 원에서 2023년 43.55만 원으로 37.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17세 아동은 영어, 수학 과목에서 사교육 경험 비율이 감소했으나, 나머지 국어, 사회, 과학, 예체능 등 다른 과목은 증가했다.

 

반면, 사교육 시간을 살펴보면 수학이 주당 4.17시간, 영어가 주당 3.93시간으로 각각 1·2위였다.

 

한편 상급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아동은 감소(95.5→85.5%)하고, 취업‧창업 등을 희망하는 아동이 증가하는 등 아동의 진로계획이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이다.<계속>

※ 이번 실태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12월 실시됐다. 0~8세 아동은 주 양육자가 대리 응답했으며, 9~17세 아동은 아동이 직접 응답했다.(가구 현황에 대해서는 주 양육자가 응답)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2018년 6.57점 보다 향상됐다.

 

전체 조사 대상 아동(5753명)은 남자아동(51.4%)이 여자아동(48.6%) 보다 더 많다. 전체 아동의 40%는 12~17세 아동으로 0~5세(23.8%)의 약 1.7배로 나타났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피라미드의 역전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아동 가구는 대도시(47.0%)와 중소도시(47.5%)에 거주하며, 아동의 부모님이 모두 있는 가구(양부모 가구, 90.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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