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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전면 거부" 선언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보통합을 위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교육부에 교사들이 구체적 계획이 하나도 없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 6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유보통합 실행 계획 시안을 발표하며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교육부는 최근 안내공문을 통해 9월 초 시행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나 전교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깜깜이 진행을 문제 삼았다.

 

전교조는 “안내 공문에는 지정 절차와 영유아학교 모델에 대한 설명, 구체적인 운영 계획조차 담겨 있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쏟아지는 문의에 각 지역교육청 담당 장학사도 잘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12시간 돌봄을 책임지겠다는 교육부의 구상 역시 구체적 내용이 없다고 꼬집었다.

 

전교조는 “8시간+4시간 총 12시간의 기관 돌봄을 보장한다 했다”며 “기관 돌봄을 확대해 가정 돌봄보다 질 높은, 적어도 동일한 수준으로 영유아가 타인과 애착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돌봄을 지원할 충분한 인력과 그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구체적 내용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결국 기존 교사들이 영유아학교에 동원될 것을 우려하며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전면 거부를 선포한다.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유보통합 관련 모든 사업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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