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흐림강릉 9.6℃
기상청 제공
배너

인천 특수교사 사망에...교원단체들 "철저한 진상규명, 더 깊은 관심" 촉구

전교조·교총·실천교사, 각각 유감 표명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인천의 초등학교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은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는 지난 24일 저녁 8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5년 미만의 초임 교사였던 특수교사 A씨는 평소 과밀학급 학생 지도 부담 등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에 학교와 함께 학급 수 증설 등 개선을 교육청에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안의 진상 규명은 물론, 법정 정원을 초과한 과밀 특수학급 등 교사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위협하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총도 “‘더는 동료 선생님을 잃고 싶지 않다’는 전국 50만 교원의 간절한 바람에도 최근 특수교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동료 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이 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는지 교육 당국과 수사 당국의 철저한 조사·수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실천교사는 특수교육계가 처한 현실을 더 깊이 들여다 봐야 함을 강조했다.

 

실천교사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학교 안에서 특수교육대상 아동은 온전히 특수교사만의 책임이 되어버린다”며 “통합학급을 맡아 본 경험도, 특수교육 대상 아동에 대한 이해도 거의 없는 교감, 교장도 자신이 잘 모르는 일이기에 관심을 갖지 않고 살펴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나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교육 행정의 난맥을 진단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너
배너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0명
0%
싫어요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네티즌 의견 0

0/300자
  •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